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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 신도시 약국입점 열기 후끈…분양가 '천차만별'

  • 김지은
  • 2018-04-18 12:25:50
  • 상가분양 동시 선점하려는 병의원…분양사업 시작되자 독점약국 분양 완료
  • [현장] 경기도 송산신도시 의원·약국 분양 현장

최근 막 분양사업이 시작된 경기도 화성시 송산신도시. 신규 상가들이 속속 삽을 뜨거나 준공을 앞두면서 병의원, 약국자리 분양도 활발해지고 있다.

분양사업을 이미 시작한 상가의 경우 1층 독점 약국자리 분양이 일찌감치 마무리됐지만 대부분의 상가가 이달들어 분양을 시작하면서 병원, 약국 모시기에 여념이 없다.

병의원의 경우 이미 입주를 마쳤거나 앞둔 거주자들의 선점 효과를 노리기 위함인 듯 병원의 규모나 원장의 경력 등을 홍보하는 문구를 함께 홍보하는 경우도 있었다.

2020년 입주 완료 예정인 송산신도시의 배후세대는 총 2만여 세대. 분양 관계자는 어느 진료과에 얽매이지 않고 진입이 가능하다면서 빠른 선택으로 선점 효과를 노리라고 홍보하고 있다.

◆송산 그린시티=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남양읍 일원에 형성된 송산 그린시티는 기존 시화호 남측 간척지를 개발해 형성된 곳이다.

올해 1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으며 2020년까지 8000여 세대가 구성될 예정이다. 인근 단독주택 단지와 오피스텔 신축 등을 감안하면 최종 2만여 세대 상주도 가능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곳 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는 아파트를 마주하고 동쪽에는 단독주택, 남쪽에는 공원과 블록형 단독주택 용지 등으로 둘러쌓인 항아리 상권 형태를 띄고 있다.

상업지구 내에는 30여개 상가가 준공될 예정이고, 2020년 입주 완료 시까지 대부분 상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가 분양 사업은 빠른 데는 지난해 말 시작했고 대부분이 이달 들어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간 상태다. 빠른 곳은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고 대다수는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가 시범단지 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을 결정하면서 현재 상업지구 뒤편으로 주차장 설립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 일부 아파트에 2000여세대가 우선 입주했지만 신도시 내 별다른 상가 시설이나 교통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거주민들이 타 지역 시설을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상가 분양사 관계자는 "상업지구의 경우 전체의 80%가 입주해야 들어오게 되는데 내년 10월에 6500여 세대가 입주해 그때가 상가가 활발하게 오픈할 것으로 본다"며 "송산그린시티는 상업지구 내 유흥업종은 허가가 안나는 만큼 음식점, 의료시설, 학원 등이 주를 이룰 것이고 상가 중 일부는 오피스텔로 전환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근에 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재추진되고 있고 2019년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오는 2025년 완성 예정으로 그 일대가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테마파크와 아울렛, 호텔 등이 들어와 일자리가 창출되고 2024년 신안산선 개통 예정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분양 상가, 의원·약국 입점 조건=현재 분양사업을 중인 대부분 상가들은 2층 이상을 메디컬 층으로 분양과 임대를, 1층에 약국 자리 입점을 확정했거나 한창 분양 중이었다.

이미 1층 약국자리 입점을 확정한 A상가는 독점을 계약 조건으로 분양면적 38평, 실평수 19평 기준 평당 분양가 3400만원, 총 분양가 12억 6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했다. A상가 분양 사업자는 약국 자리의 경우 분양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일찌감치 분양이 완료됐다고 귀띔했다.

A상가는 현재 2~3층을 메디컬층으로 병의원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며 치과가 입점을 확정한 상태다. 3층 기준 분양가는 평당 1030만원으로, 38평 상가 자리의 경우 총 분양가는 4억대에 형성돼 있다. 임대료는 분양가의 6% 수준이다.

반면 최근 막 분양을 시작한 한 상가의 경우 다른 상가들과는 달리 약국에 독점 조건을 보장하지 않는대신 인근 상가들에 비해 낮은 가격에 분양가를 형성했다고 홍보하고 있다.

B상가의 경우 약국 지정, 독점을 하지 않는 대신 1층 실평수 12.53평, 분양면적 23평 기준 분양가는 7억대에 책정돼 있다. 현재 병의원 입점이 확정된 것은 없고, 상가 앞으로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있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다는 게 분양사 측 설명이다.

병의원의 경우 3~4층에 구성할 예정이며 평당 분양가는 500~600만원 선으로 분양면적은 23평, 30평 등 다양하다.

B상가 시행사 관계자는 "현재 가정의학과, 소아과 등에서 관심으로 보이고 있고 약사도 여러명 보고 갔다"면서 "상가 규모가 커 연합내과나 소아과 입점이 가능하고 상가 내 농협과 대형 사우나 유치가 확정된 것도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요즘 신도시 분양사들이 독점을 내걸며 약국 자리 가격대를 비정상적으로 높여놓은 것은 사실"이라며 "시행사가 직접하다 보니 그런 부분은 최대한 배제하려고 했고, 타 1층 점포와 유사한 수준의 분양가를 맞추려 했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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