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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대웅제약 개발 SGLT-2 당뇨신약, 녹십자에서 도입

  • 이탁순
  • 2019-04-02 12:15:55
  • 이번 사업보고서에서 처음 공개...현재 임상1상
  • 올해 임상2상 신청 목표...지난 2016년 5월 계약

대웅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SGLT-2 억제제 계열 신약후보 'DWP16001'은 녹십자로부터 도입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대웅제약이 1일 공개한 사업보고서에서 이같은 사실이 처음 밝혀진 것이다.

대웅제약은 DWP16001과 관련 지난 2016년 5월 녹십자와 라이선스 인 계약을 맺고 전용실시권을 확보했다며 사업보고서에 공개했다.

이 신약후보는 신장의 사구체 여과 과정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가졌다.

특히 이 계열 약물은 인슐린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혈당강화제와 함께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혈당 강화효과와 함께 체중 감소 효과도 있어 최근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매출이 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 약물이 경쟁물질 대비 적은 유효용량, 우월한 혈당강화효과 및 효과 지속능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되고 있는 SGLT-2 억제제 약물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다파글로플로진)',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아스텔라스의 '슈글렛(아프라글리플로진', MSD의 스테글라트로정(얼투글리플로진) 등이다.

대웅제약은 이중 지난해 3월부터 포시가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2018년초까지 슈글렛을 판매한 전력이 있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포시가와 슈글렛의 원외처방액은 각각 274억원과 23억원이다. 또다른 제품 '자디앙'은 205억원으로, SGLT-2 억제제는 국내 시장에서만 5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DWP16001이 2016년 5월 도입됐다는 점에서 대웅제약은 슈글렛을 판매하면서도 자체신약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볼 수 있다.

DWP16001은 지난 2017년 10월 24일 국내 식약처로부터 임상1상 승인을 받고 현재 진행중이다. 대웅제약은 사업보고서에서 올해 임상2상 신청 및 승인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DWP16001을 라이선스 아웃한 녹십자는 SGLT-2 억제제 관련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양사의 라이선스 인에 따른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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