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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레미케이드 매출 24%↓...바이오시밀러 여파

  • 안경진
  • 2019-10-16 09:54:51
  • J&J 3분기 실적발표...바이오시밀러 출시 이후 미국 분기 매출 최저치

레미케이드의 분기별 미국매출(왼쪽)과 전년동기 대비 매출증감률(단위: 백만달러, %, 자료: J&J)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존슨앤드존슨(J&J)의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 '레미케이드'의 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4분의 1가량 증발했다. 미국에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2종이 출시된 이래 분기 매출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각) J&J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맵)는 올 3분기 미국에서 7억4900만달러(약 88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9억8700만달러보다 24.1% 줄어든 수치다. 직전 분기 8억100만달러보다는 6.5% 감소하면서 2분기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상품명)가 출시된 이래 분기실적 최저치에 해당한다.

인플렉트라가 출시됐던 2016 4분기 레미케이드 분기 매출 11억7300만달러 대비해서는 3분의 1 이상이 줄었다.

시장 규모가 큰 미국 매출이 줄어들면서 레미케이드의 3분기 글로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6% 감소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레미케이드 매출에 직격탄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콘퍼런스콜에 참석한 J&J 경영진은 "바이오시밀러 경쟁으로 레미케이드 가격할인폭이 커지고 리베이트가 증가하면서 실적감소가 불가피했다"는 자체 진단을 내렸다.

미국에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등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2종이 출시 중이다.

셀트리온은 2016년 12월 화이자와 손잡고 가장 먼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듬해 7월 후발주자로 진입했다. 렌플렉시스의 현지 판매는 MSD(미국 머크)가 담당한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의 미국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현재 3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유럽에서는 연내 허가가 유력시 된다. 램시마SC는 환자가 복부, 허벅지 등의 부위에 자가주사가 가능하면서도 기존 정맥주사(IV) 제형과 동일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갖추면서 향후 시장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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