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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피하주사' 미국 3상임상 착수

  • 안경진
  • 2019-07-31 15:12:47
  • 오하이오주 임상시험기관에서 환자모집 시작...2021년 종료 목표

램시마 정맥주사제형
셀트리온이 '램시마(인플릭시맵)' 피하주사(SC) 제형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한 3상임상에 착수한다.

31일 셀트리온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임상시험기관에서 '램시마SC(CT-P13 SC)' 3상임상의 환자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램시마는 TNF-α억제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현재 인플릭시맵 성분 제품은 모두 정맥주사(IV) 제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에 램시마SC의 판매허가를 신청하면서 첫 SC제형 인플릭시맵 제품의 상업화를 시도했다. SC제형이 출시될 경우 환자가 의약품 투여를 위해 병원에 자주 내원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편의성과 의료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제기된다.

이번 3상임상은 중등도~중증 활성형 크론병 환자의 유지요법으로 램시마SC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다.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정보사이트에 등록된 목표피험자수는 600명이다. 일차유효성평가변수로 크론병의 질병활성도지표(CDAI)를 평가한다. 일차데이터 취합시기는 2021년 6월로 예정됐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맵 시장의 주요적응증인 염증성장질환(IBD) 환자 대상으로 3상임상 시행기관을 점차 늘려간다는 목표다.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한 다음 2021년 이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국 다수 임상 사이트와 협력관계가 구축돼있어 순조로운 임상진행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파트너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글로벌 3상임상과 허가신청을 진행함으로써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예상했다.

셀트리온은 올 초 FDA와 논의를 통해 1상과 2상임상을 면제받고, 3상임상만 진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FDA는 램시마SC의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위해 제출됐던 임상데이터를 검토한 끝에 램시마SC의 가치를 신약으로 평가하고, 신약임상을 통해 FDA 허가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가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애브비의 항체의약품 '휴미라(아달리무맙)'와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휴미라는 지난해 연매출 23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시판 중인 TNF-α 억제제 중 유일하게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업계에서 퍼스트무버로 인정받아온 셀트리온이 램시마SC라는 신약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정면 도전하게 됐다. 각 국 정부와 의료진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갖춘 램시마SC를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휴미라를 넘어설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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