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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셀트리온 램시마 2Q 미국 매출 875억...3분기만에 반등

  • 안경진
  • 2019-07-30 10:34:40
  • 화이자 2Q 실적발표, 인플렉트라 매출 7400만달러...전년비 17%↑

인플렉트라 제품사진
셀트리온 '램시마'가 미국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미국매출이 하락하면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3분기만에 반등하면서 신기록을 냈다.

29일(현지시각) 화이자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상품명)'는 지난 2분기 미국 시장 매출액 7400만달러(한화 약 875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6300만달러 대비 17% 증가했다. 올 상반기 미국 매출은 1억3200만달러(약 1561억원)로 지난해 1억1800만달러보다 12% 늘었다.

인플렉트라는 존슨앤드존슨(J&J)의 항체의약품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맵)'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화이자는 셀트리온의 파트너사로 미국에서 인플렉트라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인플렉트라는 2016년 4분기 미국에서 레미케이드 최초 바이오시밀러로 발매된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미국 매출 7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분기매출이 처음으로 하락했다.

인플렉트라 매출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 침투가 어렵다는 시장의 우려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플렉트라의 미국 보험사 우선처방(Preferred) 비중이 5월 16%에서 7월 21%로 5%p 상승했고, 오리지널 레미케이드의 비중은 25%에서 21%로 4%p 하락했다"며 "미국 보험사 커버리지가 상승한 점이 매출반등에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오리지널 품목인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은 8억100만달러(약 944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시장에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등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2종이 시판 중이다.

셀트리온 인플렉트라의 분기별 미국 매출 추이(단위: 백만달러, 자료: 화이자, 데일리팜 재구성)
화이자가 판매를 담당하는 글로벌 시장매출은 예년 수치를 회복하지 못했다. 올해 2분기 화이자가 집계한 인플렉트라의 글로벌 매출액은 1억5300만달러다. 직전분기 1억3800만달러 대비 11% 오르며 반등했지만 전년동기 1억5800만달러보다는 4.0% 감소했다. 상반기 글로벌 누계매출은 2억9100만달러로 지난해 3억300만달러보다 4% 줄었다.

화이자는 최근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화이자 경영진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제네릭전문 제약사 마일란과 합병추진 계획을 알렸다. 바이오시밀러 자체 품목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화이자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트라지메라'(2019년 3월)를 시작으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자이라베브'(2019년 6월),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룩시엔스(2019년 7월)'에 이르기까지 올 들어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 3종의 FDA 허가를 받았다. 최근 허가받은 룩시엔스를 미국에 출시할 경우 셀트리온 '트룩시마'와 경쟁관계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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