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미국에선 드론 의약품 배송 상용화"
- 김민건
- 2020-04-02 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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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택배기업 UPS, CVS 시판약 배송 제휴
- 월그린, 버지니아주서 윙 드론 활용 서비스
- 한교원, 보고서 통해 글로벌 드론 약 배송 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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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연연구소인 한국교통연구원(한교원)은 최근 '약국과의 제휴를 통한 드론 택배 상용화'에서 이같은 글로벌 물류기술 동향을 설명했다.
한교원에 따르면 미국에선 대형 약국체인을 운영 중인 CVS와 월그린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까지 온라인 약국 '필팩'을 인수하는 등 의약품 택배 배송에 적극적이다. 이제는 드론 택배를 상용화 화려는 움직임까지 활성화 되고 있다. 그중 약국 제휴를 통해 그 가능성을 보려는데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내 대기업들이 약국에서 드론 배송 사업성을 고려하기 시작한 것은 소비자들이 긴급하게 구매를 원하는 상품이 많다는 특성 때문이다. 설사약이나 기저귀 등 드론 택배로 적합하면서도 소비자가 즉시 구매를 원하는 상품이 다수라는 분석이다.
한교원은 "소량이라도 긴급성이 높은 시판약 배송을 바탕으로 드론 택배 시대가 개막될지 주목된다"며 "글로벌 택배기업 UPS가 자사 드론을 활용해 CVS약국체인의 시판약과 상품을 배송하는 제휴를 체결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와 병원 부지 내 의료 샘플과 의약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유타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교원은 "이에 앞서 윙 애비에이션(Wing Aviation)과 월그린은 버지니아주 크리스천스버그시에서 윙 드론을 활용한 시판약 배송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동향을 전했다.
윙 애비에이션은 시판약을 중심으로 다른 상품도 배송 중이다. 어플에 가입한 해당 지역 18세 이상 주민이라면 진통제와 감기약, 유아용 물티슈 등 100가지 상품 구입이 가능하다는 한교원의 설명이다.
주문받은 상품은 윙 드론을 통해 몇 분 이내로 집 앞 현관이나 마당 상공에 도착한다.
이 같은 의약품 드론 배송 사업이 적극적으로 전개될 수 있었던 데에는 미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 되고 있다.
미국연방항공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FAA)은 상용 목적 드론 인증제를 운용하고 있는데 바로 '파트135(Part 135)'제도다.
이 제도는 자격 인증을 받은 경우 ▲주야간 운항 ▲무제한 운항 ▲약 25kg(55파운 등) 이상 화물 적재 ▲비가시권 운항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론 택배 업체의 법적 권한을 보장하고 있다.
한교원은 "혼잡한 공역을 혼란하지 않게 하면서 상용 드론이 활용될 수 있다"며 "긴급성이 높은 시판약 배송을 중심으로 드론 택배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지 관심"이라고 전했다.
해결해야 할 난제도 있다. 드론 택배에 싣는 제품은 소형·경량이어야 하고 점포 내 1.5~3km 범위 내에 구매자가 거주해야 한다. 아울러 드론 택배 안전성과 기존 항공교통을 방해하지 않고, 프로펠러 소음으로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자료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한교원은 이 과정에 수 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파악했다.
UPS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인배송 트럭에 슬라이딩 지붕을 설치하고 무인항공기를 발사하는 'UPS 플라이트 포워드(UPS Flight Forward) 기술을 의약품 배송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역적 거리 제한을 해소하고 시간과 비용을 줄이겠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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