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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진료 하는데 의약품 배송 왜 안되나" 국민청원

  • 김민건
  • 2020-02-26 12:23:24
  • 청원인 "코로나19 약국 대기 찜찜하다…미국처럼 허용해야"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예방 목적으로 의료기관에서 전화 상담과 처방 등 원격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가운데 의약품 배송을 허용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약을 사기 위해 기침 환자가 들락날락하는 약국을 가지 않게 의약품 배달을 허용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단순 기침이나 발열로 오인해 약국을 들릴 수도 있다"며 "환자들이 들락날락하는 약국에 출입하는 것이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미국은 이미 의약품 배달을 허용하고 있는데 의약품을 집에서 배달받을 수 있게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서울 대형병원 앞 약국을 방문한 청원인은 비좁은 약국에서 환자들끼리 대기하며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이같이 우려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잠복기가 최대 2주 이상이면서도 전파력이 강력한 반면 비좁은 약국에서 환자간 전염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청원인은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약국에는 환자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는데 동선이 겹쳐 찜찜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의약품 배달 규제가 막혀 있는 걸 이제는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해외에서는 고혈압 등 반복 처방은 주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며 "(의약품 배송은)정치적 해결이 필요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청원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의약품 배송은 최근 정부의 의료기관 원격진료 허용과 맞물린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청원인이 언급한 해외 사례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e-commerce) 기업 아마존이 2018년 온라인 약국기업 필팩(PillPack)을 인수한 것을 말한다. 아마존은 필팩 인수로 의약품 택배서비스 등 사업에 뛰어들었다.

필팩을 인수한 아마존은 자사 프라임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 대상으로 처방약 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다. 필팩은 2개 이상 만성질환을 복합적으로 앓고 있는 환자가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하는 경우 미리 분류한 처방약과 기타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일반약국은 30일, 메일 주문으로 최대 90일까지 처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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