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들 "수술용 공적마스크 부족"…대란발생 우려
- 김민건
- 2020-06-29 1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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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협 "지난 5월 대비 6월에만 42% 감소"
- 의료진 하루 1장 또는 이틀마다 1장 공급
- 식약처 "의무비율 공급 지속, 사실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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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2∼26일) 입고된 수술용 마스크는 163만8600장으로 지난 5월 마지막 주(25~30일) 286만800장 대비 42.7% 감소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입고된 양은 327만4000장이다.
병협은 공적마스크 제도 시행 이후 정부에서 마스크를 받아 전국 3400여개 병원급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수술용 마스크 공급이 대폭 감소하면서 의료 현장에서 마스크 대란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병협은 식약처가 이달 1일부터 비말차단 등 사적마스크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공적마스크 의무공급 비율을 80%에서 60%로 낮추면서 공급량이 부족해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당초 식약처가 수술용 마스크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과 달리 실제적으로 생산량이 늘지 않아 수술용 마스크 공급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병협 관계자는 "날이 더워지면서 일선 현장에서 수술용 또는 덴탈마스크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충분한 공급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입고되는 양이 없다보니 (병원에서)신청한 수량만큼 충분히 못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선 병원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하루 1장 또는 이틀마다 1장을 주는 식으로 마스크 사용을 통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협 관계자는 "모든 경우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진료 현장에서는 감기 환자가 간 다음에는 마스크 교체를 요구해 행정직원들이 어려움을 겪는데 수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오염된 마스크와 가운을 입고 다른 환자 진료를 보는 것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병협은 의무 공급 비율이 낮아진 상황에서 생산량이 늘지 않은 경우 마스크 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병협은 식약처에 수술용 마스크 생산량을 확대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의료기관 공급은 보건복지부에서 담당하기로 했기에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공적마스크를 계속 공급해왔지만 병협에서 부족한다는 부분이 공급량 조정이 안된 것인지 절대적으로 부족한지 사실 확인을 해봐야 알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의료기관 공급은 복지부 담당"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사실 확인을 거쳐 향후 브리핑 또는 설명자료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한편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도 지난 24일 광화문 인근에서 보건의료단체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에게 치과 공적마스크 공급량을 10만장으로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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