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KF마스크 전량 시장으로…가격변동 변수
- 정흥준
- 2020-06-30 18: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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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적공급량 50%→0%...마스크업체들 '가격 경쟁' 전망
- "사적 공급분 얼마에 팔까..." 약국 적정판매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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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상당수의 업체들은 조달청과 계약을 했던 장당 900원 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장우위 선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약국은 11일까지 유통업체가 재고로 보유중인 공적마스크와 사적 취급분의 KF마스크를 동시에 판매하게 된다.
문제는 가격이다. 사적마스크의 판매가를 고민하는 약사들의 셈법이 모두 달라 약국가엔 ‘적정 판매가’ 이슈가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공급가 낮아지면 1500원 미만으로...환불 이슈 심화
이미 약국 공급가인 1100원 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는 KF마스크가 나온 상황에서 생산량 100%를 시장에 공급했을 때엔 1000원 미만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때 일부 약국이나 다른 판매처에서 1000원대 초반으로 저렴하게 판매할 경우 공적마스크 환불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 A약사는 "업체들은 조달청 없이 판로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만약 공급가격이 저렴해지면 그만큼 15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를 해야 한다는 약사들도 있다. 최근 들어 가격이 비싸다는 얘기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우려가 되는 건 심하게 난매를 하는 약사들도 나올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약사는 "일부 대형약국은 일회용마스크도 노마진에 가깝게 난매를 쳤다. KF마스크도 가능성이 있다"면서 "나는 공적마스크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서울 B약사는 "만약 시장가가 확연하게 낮아진다면 집에 사놨던 마스크들을 환불하고, 다시 사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될 것이다"라며 "가격 하락폭에 따라서는 공적마스크 판매가 더 이상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11일까지 유통이 보유한 재고 소진은 어렵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는 30일 회원들에게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에 취소 및 구입처 확인 불가 등의 이유로 공적마스크는 불량제품을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소비자 반품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또한 11일 이후 일주일간 약국 재고를 전량 반품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고 반품 관련 구체적 지침은 정부, 유통업체와 협의 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브랜드별 가격 천차만별...일부 판매가 상승 불가피"
조달청이 동일가격인 장당 900원에 구매 계약을 했을 때 마스크 업체들은 희비가 나뉘었다.
인지도와 품질 등으로 코로나 유행 이전부터 조달청 구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던 업체들은 가격통제에 울며겨자먹기로 계약을 했다. 이 업체들이 공급가를 다시 올리며 판매가 역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공적마스크 공급 과정에서도 크리넥스, 유한킴벌리, 아에르, 에티카, 3M 등 선호도가 높았던 마스크 제품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처럼 2000~3000원대 마스크들이 시장에 나오고, 품질과 인지도 등이 낮은 제품들이 저가로 유통되며 천차만별의 가격 형성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자 선호제품들의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결국 사람들은 전반적 가격상승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서울 A약사는 "공적마스크를 하면서 마스크에 대한 사람들의 기호가 생겨버렸다. 특정 브랜드의 제품들은 코로나 유행 이전부터 가격이 비쌌다. 그 제품들은 다시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또한 편의점 등 타 판매처의 시장가격이 2000원대에 형성돼있기 때문에 약국도 시장가에 맞춰 적정 판매가 책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 C약사는 "공적마스크 제도가 완전히 끝나면 2000원대로 가격이 잡히지 않겠냐"면서 "현재 편의점도 그정도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으니까 (그대로 유지된다면)약국도 그 가격이 적정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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