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수수료 전면 무료"…전자처방전 업체의 승부수
- 김지은
- 2020-10-29 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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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약사회·약국 반발하자 수수료 면제
- 대형 병원 중심 전자처방전 탑재 전용 앱 상용화 늘어
- 레몬헬스케어, 처방전 전송 수수료 전면 무료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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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 측은 30일 데일리팜을 통해 향후 병원 앱을 통해 진행되는 전자처방전과 관련, 일선 약국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업체의 경우 현재 국내 42곳의 상급종합병원 중 35곳을 비롯해 종합병원 30여곳의 병원 전용 앱을 개발, 관리하고 있어 관련 분야에서는 대표적인 회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전용 앱을 사용하는 병원들이 늘어나는 반면 해당 앱에 탑재돼 있는 전자처방전 기능은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그간 특정 약국과 병원 간 담합 소지나 노쇼, 약국이 부담해야 하는 과도한 수수료 문제 등으로 인해 번번이 지역 약사회나 일선 약국들의 반발에 부딪혀 왔기 때문이다.
실제 앱을 이미 사용 중인 병원들의 경우도 전자처방전 기능에 한해서는 진행이 보류되거나 기능은 있어도 활성화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던 중 최근 레몬헬스케어 측은 경남 창원시약사회를 방문해 전자처방전 건당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 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창원 한마음병원이 레몬헬스케어 측과 연계해 병원 앱을 개발, 일부 문전약국 대상 전자처방전 사업 설명회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창원시약사회가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병원 측은 창원시약사회에 전자처방전 사업을 보류하겠단 입장을 밝힌 한편, 레몬헬스케어 는 시약사회를 직접 방문해 관련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약사들이 우려하는 수수료도 무료로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약사회 류길수 회장은 “기존에는 2D바코드나 키오스크 수수료 정도 금액의 수수료가 책정돼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지난주 업체 관계자가 방문해 약국의 수수료를 일체 받지 않겠다고 했고, 기존 2D바코드로 호환이 가능하도록 해 문전약국뿐만 아니라 여타 지역 약국들도 전자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이전에 우려했던 부분이 일정 부분 해소된 만큼 다음주 중 우리 분회, 대한약사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관련 업체의 프로그램 시연 등이 예정돼 있었다”면서 “코로나 상황이 다시 안좋아지면서 일단 보류된 상태”라고 했다.
업체는 병원 전용 앱에서 전자처방전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부분인 만큼 약사사회가 우려하는 부분을 최대한 보완해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선 약국가에서 최우선적인 문제로 꼽는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 하는 한편, 병원 EMR을 통해 약국으로 전송하는 방식과 2D바코드 리더기로 인식이 가능한 QR 방식을 모두 탑재했다고 밝혔다.
레몬헬스케어 관계자는 “시대가 바뀌고 있는 만큼 처방전 전송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약사사회도 그 부분은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일부 문제들로 부정적 견해를 보이는 것으로 안다. 그 중 수수료도 중요한 부분이었던 만큼 그것을 해결하고 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경남, 전남 지역에 내려가 직접 지역 약사회 관계자들을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도 수수료를 무료로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면서 “전면적으로 전자처방전 약국 수수료를 무료로 하고, 앞으로도 기조는 바꾸지 않을 것을 약속할 수 있다. 지역 약사회나 사용 약국들이 원한다면 관련 확약서를 작성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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