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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메가약국' 후폭풍…기존 가맹약사들 "협의체 만들자"

  • 김지은 기자
  • 2026-08-06 12:04:47
  • 요약
  • 가맹 약국 대형화 전략 반발…가맹점주협의회 구성 움직임
  • 오픈채팅방서는 인근 메가온누리 입점 피해 호소 사례도
  • 업체 "사업 다각화 측면" …약사들 "동네약국 기반 체인 아니었나"
온누리약국체인이 중대형 규모 메가, 프라임약국 가맹에 나선데 대한 항의로 기존 가맹 약사 중심 협의체 구성 움직임이 포착됐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온누리약국 체인이 최근 중‧대형 약국 모델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기존 가맹 약사들의 불만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기존 온누리약국 가맹 약사들을 중심으로 '가맹점주협의회' 구성을 위한 참여 모집이 시작됐다. 협의체 구성 움직임은 이날 개설된 오픈채팅방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참여 약사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 '프라임'은 온누리약국이 선보이는 50평 이상 중대형 규모 약국으로 일각에서는 온누리약국이 마트, 창고형 약국 모델을 선보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번 모임을 주도하는 측은 "온누리약국의 대형화와 창고형 운영에 항의하고자 한다. 약국 전체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우리가 지켜온 지역약국의 가치가 점차 대형화·창고형 운영으로 변화하는 현실을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다. 이 문제는 한두 약국의 생존이 아닌 약국과 약사, 지역사회 약료서비스의 미래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침묵하면 변화는 더욱 빨라지지만 함께하면 방향을 바꿀 수 있다"며 온누리 가맹약사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실제 개설된 오픈채팅방에서는 기존 가맹약사들의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의 한 가맹약사는 기존에 온누리약국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최근 인근에 메가온누리약국이 입점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약사는 마트 등 특수건물에 입점하는 경우 체인 내부의 거리 제한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향후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모임은 향후 가맹점주협의체를 공식 구성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들에 따르면 협의체는 법률 자문 등을 거쳐 대응 방향을 마련하고, 가맹약사들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해 본사와의 소통 창구 역할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온누리약국의 메가약국 확대 전략이 기존 가맹약국과의 이해관계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가맹 약사들은 체인의 사업 방향이 기존 지역약국 중심에서 대형 약국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온누리체인은 동네약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체인"이라며 "마트와 창고형 약국 기조에 편승해 체인 모델이 대형 약국 위주로 재편된다면 기존 가맹점들의 불만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온누리 측은 이번 사업과 관련 최근 약국가 트렌드를 반영한 모델 다각화 측면이라고 밝히며, 기존 150m 영업지역 보호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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