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0억 투자' 바이오랩허브 후보 5곳 압축...9일 발표
- 안경진
- 2021-07-07 12: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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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 2500억원 국비 투입
- 12개 시·도 접전...대전·인천·경남·전남·충북 등 5곳 대상 발표평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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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후보지 선정이 임박하면서 결선 후보에 오른 5개 시·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9일 대전, 인천, 경남, 전남, 충북 등 5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K-바이오 랩허브'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발표평가를 진행한다.
최종 후보지는 9일 발표평가 직후에 결정된다. 서울정부청사에서 순차적으로 'K-바이오 랩허브' 유치 필요성을 발표하고, 앞서 진행한 서류·현장평가 누적 점수와 발표평가 점수를 합산해 결정되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조속히 구축 후보지를 확정하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최종 결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5개 지자체는 막바지 점검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중기부는 지난 3월 '제6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확정하고, 5월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한 후보지 모집 공고를 냈다. 바이오 창업기업이 연구부터 임상실험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장비를 지원하고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모더나와 같은 토종 기업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최종 후보지에는 지자체 부담금 최소 850억원과 별개로 2500억원 규모의 국비가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K-바이오 랩허브' 조성 후 7년 동안 정부 재원을 통해 운영하고, 이후 자립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최소 30,000㎡ 이상의 건축 부지 제공 외에 접근성, 입주기업의 정주 여건, 연구‧협력 인프라 등을 선정기준으로 내세웠다. 후보지들도 이러한 기준에 초점을 맞춰 발표전략을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대전은 국내 유일의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로서 바이오 창업을 선도도시라는 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모델을 정부에 최초로 제안한 지역이라는 점도 부각시킬 전망이다. 충북 오송은 식약처, 질병관리청 등 6대 보건의료기관이 집적화 되어 있고 경부, 중부고속도로와 청주국제공항 등이 인접하다는 접근성이 차별화 요소로 평가받는다.
전남 화순은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 등 연구 인프라와 지원 시설을 갖추고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 KTR 동물대체시험센터, 국가미생물실증지원센터 등 6개 연구혁신기관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경남 양산은 대웅제약, 종근당,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등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 협력이 용이하고,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김해 강소연구특구, 밀양 국가나노산단 등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인천 송도는 단일도시 기준 세계 1위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도시로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의약 분야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과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등 인프라 유치가 용이하다는 차별성을 갖췄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들어서 있는 바이오 앵커기업들과 연계해 스타트업 지원기관의 건립 필요성 등을 강조할 전망이다.
바이오협회 이승규 상임부회장은 "수도권에서는 세종과 충남, 광주, 울산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을 정도로 '랩허브' 유치전의 양상이 뜨겁다. 어디에 랩허브가 유치될지가 바이오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라며 " 정치적 요소를 배제하고 정부가 K-바이오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최적지가 어디인지를 신중하게 고민해서 결정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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