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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난이도에 '깜짝'…더 빨라진 약사국시 준비

  • 강혜경
  • 2021-09-23 11:44:39
  • '10월 말, 11월 초' 벽 깨졌다…1~2달 가량 당겨 국시 준비 시작
  • "취업난 남 얘기 아니다" 미리부터 맞춤형 대비도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국시가 120여일 가량 남은 가운데, 국시 준비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2022년(제73회) 국시는 내년 1월 21일 치러질 예정으로, 23일을 기준으로 120여일이 남은 상황이다.

국시 시행일 100일을 전후해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는 데 보편적이라면, 올해는 이미 140, 150여일 전부터도 국시 준비에 돌입한 학생들이 적지 않다는 게 6학년 학생들의 공통된 얘기다.

학생들이 예년보다 빨리 국시 준비에 나서는 이유는 높았던 지난 시험 난이도 탓이 우세하다.

올해 1월 치러졌던 국시에서 난이도 문제가 제기됐고, 특히 어려웠던 2교시 산업약학을 놓고는 성토의 장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예비약사시험 도입으로 국시 최종 합격률이 상승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올해 국시 합격률은 91.0%로 ▲2020년 91.1% ▲2019년 90.0% ▲2018년 91.2% ▲2017년 93.6% 대비 유사하거나 떨어졌었다.

내년도 국시를 준비하고 있는 한 학생은 "보통 10월말, 11월초쯤 준비를 시작하는 게 보통이라면 올해는 보다 일찍 준비에 들어가는 분위기"라며 "지난 시험에서 난이도가 높았던 게 주요해 보인다. 시험이 어려웠고 지엽적으로 문제가 출제 됐었다는 부분들 때문에 올해는 미리부터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도 한 몫을 했다. 코로나로 인해 국시실 등이 운영되지 않다 보니,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많아져 올해는 2~3명씩 팀을 이뤄 함께 스터디를 하는 분위기도 생겨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취업난 심화와 관련해 맞춤형 준비를 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또 다른 학생은 "언론이나 선배들을 통해 신규 졸업자들의 취업이 녹록치 않다는 얘기를 익히 들었기 때문에 물론 국시 합격이 우선이기는 하지만 갈 곳을 정해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가령 취업을 목표로 하는 병원들의 채용 일정을 미리 확인하거나, 실습을 나갔던 약국 등을 통해 소개를 받거나 취업 관련 소스를 얻기도 한다는 것. 이 학생은 "합격률이나 코로나, 취업난 등이 현실화 되는 상황에서 준비를 서두르는 경우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치러지는 국시는 내달 5일부터 12일까지 원서접수가 진행되며, 1월 21일 시험을 거쳐 2월 18일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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