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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재택치료 거점약국 2곳...보건소 직원이 약 배달

  • 강혜경
  • 2021-12-21 11:57:53
  • 20일 기준 관악구 재택치료환자 800명선
  • "재택치료키트에 해열제·감기약 등 포함…추가 응급약 등 배달"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관악구가 전담조직을 확대해 코로나19 재택치료환자를 관리하는 사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퀵서비스 업체나 비대면 진료-약 배달 앱을 사용하는 일부 지자체와 달리, 관악구는 지자체에서 추가적으로 인력을 고용해 환자를 밀착 케어하고 약까지 배달해 주는 소위 약사회가 요구하는 방식의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어서다.

때문에 관악구의 경우 재택치료 전담공무원 210명 가운데 몇 명이 약 배달에 참여하는지, 협력병원과 약국을 어떻게 지정했는지 등을 두고 약사사회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구에 따르면, 약 배달을 전담하는 직원은 현재 기준 총 7명이며 해당 직원들이 2교대로 근무한다.

구 관계자는 "현재 관내 재택치료환자는 800여명이다. 재택치료가 확정되면 '재택치료키트'가 지급되는데, 여기에는 해열제와 감기약 등 기본적인 상비약이 포함돼 있다. 이외에 추가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약물에 대해 직원들이 약을 배달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관내 유일 종합병원인 양지병원과 야간 진료가 가능한 사랑의병원 2곳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했다.

협력약국도 2곳이 운영 중인데, 한 곳은 보건소 인근 약국이고, 또 다른 한 곳은 365약국으로 선정됐다.

약국은 보건소 측이 지역약사회로부터 약국을 추천받아, 전담직원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보건소 인근과 야간·주말에도 운영이 가능한 365약국으로 최종 선정됐다.

따라서 병원에서 처방이 나오면 약국에서 조제를 완료하고 전담직원이 약국에서 픽업을 해 재택치료환자 거주지까지 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불과 한달 여 전만해도 하루 처방 건수가 10~20건 안팎으로 많지 않았지만, 최근들어 재택치료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처방도 늘어났다"면서 "하지만 직원들이 직접 약을 배달할 수 있다 보니 저녁이나 늦은 밤 시간까지도 응급 약 전달이 가능하며, 직접 재택치료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는 데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협력약국으로 운영되고 있는 약국 역시 "초기 지급 품에 해열제나 감기약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재택환자 가운데 약 처방을 받는 비율은 아직까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구에서 직접 약 배달 등을 하다보니 약국에서는 서면복약안내문 등을 함께 넣고, 문의시 연락을 달라고 할 수 있다보니 비교적 안전한 투약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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