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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재택치료 환자에 약 전달...부산서 첫 시도

  • 정흥준
  • 2021-12-16 18:31:45
  • 부산시약사회, 참여 약국에 건당 1만5000원 지원
  • 이달 말까지 한시적 운영...원활한 참여 위해 성분명처방 요구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재택치료 환자에게 거점약국 약사가 직접 약을 전달하고 1만5000원의 비용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부산에서 운영된다.

어제(16일)부터 부산시약사회는 참여 거점약국에 지부 1만원, 분회 5000원의 지원금 지급을 시작하고 이달 말까지 한시적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에는 현재 약 20곳의 거점약국이 운영중이다. 16개구에 각 1곳 이상씩 위치해있으며 이들 약국의 참여 의사에 따라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약사회는 나홀로약국 등으로 불가피하게 참여하지 못하는 곳들을 제외하고는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약국들은 병원으로부터 재택치료 환자의 처방을 받은 후, 약사가 직접 환자 거주지에 약을 전달한다. 대면 상담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선을 통해 약사가 복약상담까지 진행한다.

시약사회에서는 그동안 ‘약은 약사가 투약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거점약국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지부와 분회가 각각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법을 놓고 상임이사회 등을 거쳐 의견을 모아왔다.

최종적으로 지원금 지급을 결정하면서 각 구약사회장과 거점약국 등에 안내를 한 상황이다. 시약사회는 한시적인 시범사업 운영 결과의 장점과 보완점 등을 취합해 지속적으로 지자체와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결국 지자체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환자 입장에서 장점은 무엇인지, 또 참여 거점약국은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를 조사할 것이다. 자료를 근거로 추후 지자체와도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약사회는 재택환자 처방에 대해서는 거점약국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성분명처방을 요구한다.

이 관계자는 “약국이 모든 의약품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품명으로는 대체조제를 해야하고 어려움이 있다. 원활한 참여를 위해 재택환자 처방은 성분명으로 발급해줄 것을 협조 요청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재택환자에 대한 약 전달 방법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경구용 치료제까지 약국을 통해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지역에서 약사 참여 방식을 시도하면서 약 전달 방법에 대한 결론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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