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의약품 수출액 9조원 돌파…2년새 2.2배 증가
- 김진구
- 2022-01-17 06: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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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37억 달러→2021년 81억 달러…바이오의약품 선전
- 의약품 수입액 98억 달러… 코로나 백신 도입 영향에 32%↑
- 'K-진단키트' 22억 달러→20억 달러 주춤…글로벌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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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한국의 의약품 수출액이 9조원을 돌파했다.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크게 늘면서 최근 2년 새 2.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수입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화이자·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수입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사태 이후 수출액이 크게 늘었던 진단키트는 주춤한 모습이었다.
◆의약품 수출액 80억 달러 돌파…삼바·SK바사 주도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액은 81억2144만 달러(약 9조6900억원)로 집계됐다(16일 환율 1190원 기준). 2020년 68억9355만 달러(약 8조2033억원)보다 18% 증가했다. 2년 연속 수출이 크게 늘면서 작년 수출 규모는 2년 전보다 2.2배 확대했다. 2020년의 경우 2019년 36억9591만 달러(약 4조4000억원)와 비교해 수출액이 87% 증가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케미칼의약품은 19억8668만 달러(약 2조3600억원)에서 20억4915만 달러(약 2조4400억원)로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 증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주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9300억원으로, 2020년 3분기 6204억원 대비 50% 늘었다. 같은 기간 SK바이오사이언스는 113억원에서 1613억원으로 14배 넘게 증가했다.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이 두 회사의 수출액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5월 모더나와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3분기 들어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수출액도 크게 뛰었다.
SK바이오사이온스는 2020년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말 이 계약은 종료됐지만, 계약 종료 전까지 꾸준히 높은 백신 원액·완제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올해는 노바백스 백신을 본격적으로 위탁생산할 계획이다.
국내 의약품 수입액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의약품 수입액은 98억2876만 달러(약 11조7000억원)로, 2020년 74억3296만 달러(약 8조8500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액이 이처럼 큰 폭으로 증가한 데는 코로나 백신 수입이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백신 수입액은 2020년 3억4523만 달러(약 4100억원)에 그쳤으나, 지난해엔 23억5526만 달러(약 2조8000억원)로 6배 가까이 증가했다.
모더나 백신까지 본격 수입되기 시작한 6월부터는 10억 달러(약 1조1900억원) 이상으로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9월엔 월 백신 수입액이 68억 달러(약 8조900억원)를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다.
◆수출효자 'K-진단키트' 수출 6% 감소…글로벌 경쟁 심화
코로나 사태 본격화 이후 수출효자로 자리 잡은 진단키트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다.
지난해 진단키트 수출액은 20억4667만 달러(약 2조4400억원)였다. 2020년 21억7087만 달러(약 2조5800억원) 대비 6% 감소했다.
다만 2020년 4분기부터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경쟁업체가 증가하면서 단위당 가격이 하락했고, 결과적으로 수출액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국산 진단키트의 수출중량은 2020년 5832톤에서 지난해 8659톤으로 48% 증가했다. 수출중량이 1.5배가량 늘었음에도 전체 수출액은 오히려 감소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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