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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의약품 수출액 전년비 38%↑...독일 수출 급증

  • 연속 무역수지 흑자…올해 10조원 돌파 가능성
  • 독일로 수출 집중 가속화…상반기만 1조5천억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상반기 한국의 의약품 수출액이 약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연내 10조원 돌파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특히 독일로의 의약품 수출이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에만 1조5000억원 이상이 독일로 수출됐다. 국내 의약품 수출액 중 독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3분의 1을 넘어섰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의약품 수출액은 39억1586만 달러(약 4조4900억원)로 집계된다. 지난해 상반기 28억4342만 달러(약 3조2600억원)와 비교해 38%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의약품 수출에서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는 것으로 관찰된다. 반기별 의약품 수출액은 2019년 하반기까지 10억 달러 중·후반대 성적을 냈으나,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해 상반기 이후로는 20억 달러 이상을 기록 중이다.

2017년 이후 반기별 의약품 수출액(단위 억 달러, 자료 관세청)
상반기 의약품 수입액은 39억894만 달러였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의약품 무역수지는 692만 달러(약 79억원)였다. 작년 상반기 8억4722만 달러(970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작년 하반기에 이어 2회 연속 흑자다.

이 추세대로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갈아치울지로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의약품 총 수출액은 68억9355만 달러(7조9100억원)로 역대 최대였다. 특히 하반기에 40억 달러 이상 집중된 영향이 컸다. 올 하반기에 작년과 비슷한 규모의 수출실적을 낸다고 가정하면, 연말까지 10조원 돌파도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독일에 대한 의약품 수출이 더욱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상반기 독일로 수출한 의약품은 총 13억5263만 달러(약 1조5500억원)였다. 국내 의약품 수출액 중 3분의 1 이상(34%)을 차지하는 모습이다. 작년의 경우 독일로의 수출비중은 22% 수준이었다.

기존 최대 수출국이었던 미국으로의 의약품 수출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4억672만 달러(약 4700억원)였으나, 올 상반기엔 2억7483만 달러(약 3200억원)로 32% 감소했다.

2020년 상반기와 2021년 상반기의 의약품 수출액 상위 10개 국가(단위 억 달러, 자료 관세청)
이밖에 주요 수출국 가운데선 일본으로의 수출이 30%(1억6823만 달러→2억1938만 달러), 네덜란드 345%(4510만 달러→2억88만 달러), 중국 14%(1억1927만 달러→1억3647만 달러)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터키로의 수출은 54%(3억2731만 달러→1억4983만 달러) 감소했고, 브라질 역시 9%(9637만 달러→8732만 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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