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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숨통 트이니...보툴리눔제제 美 수출 2배↑

  • 국산 보툴리눔톡신 10월 누적 수출액 전년비 18% 증가
  • 균주 분쟁해결 '나보타', 미국 수출액 1년 새 2배 '껑충'
  • 중국 의존도 감소…수출비중 작년 57%서 올해 42%로 '뚝'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산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올해 누적 수출액이 2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중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든 대신,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로의 수출이 늘어난 모습이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산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누적 수출액은 1억9028만 달러(약 22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6109만 달러(약 1900억원)와 비교하면 18%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을 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중국 의존도가 크게 감소한 모습이다. 대신 미국·브라질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수출국가가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된다.

올해 1~10월 국산 보툴리눔톡신의 중국 수출액은 7811만 달러(약 92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97만 달러(약 1060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이 기간 전체 보툴리눔톡신 수출액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7%에서 42%로 15%p 줄었다.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1220만 달러(약 140억원)에서 2561만 달러(약 300억원)로 110% 증가했다. 미국의 수출비중은 8%에서 13%로 늘었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나보타 관련 분쟁이 종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초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엘러간과의 분쟁을 합의로 마무리한 바 있다.

이후 나보타의 월별 미국 수출액은 250만~300만 달러 수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분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던 2019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초까지의 들쭉날쭉한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미국 외에도 브라질·일본 등으로의 수출액이 늘었다. 브라질의 경우 지난해 1~10월 1050만 달러(약 120억원)에서 올해 1~10월 1674만 달러(약 200억원)로 59% 늘었다. 일본의 경우 이 기간 654만 달러(약 80억원)에서 911만 달러(약 110억원)로 39%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태국의 경우 1383만 달러(약 163억원)에서 1158만 달러(약 140억원)로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로의 수출액이 크게 늘면서 국산 보툴리눔톡신 수출국 3위 자리는 태국에서 브라질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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