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 창업주 2세·가족들, 장남 빼고 주식 다 팔았다
- 천승현
- 2022-03-05 06: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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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I등 부광약품 주식 11.8% 838만여주 보유 최대주주에 올라
- 장남 김상훈 사장은 56만여주만 남겨...OCI의 특수관계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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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부광약품 창업주 자녀들 중 장남 김상훈 사장을 제외한 모든 가족들이 주식을 전량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사장이 처분 후 남은 주식은 OCI의 특수관계인으로 편입됐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광약품의 최대주주가 김동연외 11인에서 OCI외 3인으로 변경됐다. OCI 등의 보유 주식은 838만3490주(11.8%)다.
지난달 OCI가 부광약품 오너 일가의 주식 일부를 인수한 데 따른 최대주주 변경이다.
OCI는 지난달 22일 부광약품 주식 773만334주(11.2%)를 1461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부광약품 오너 일가가 보유 중인 주식 1535만2104주 중 절반을 넘겨 받았다.
기존 부광약품 최대주주는 창업주 김동연 회장과 특수관계인이다. 이번 주식 거래 물량은 김동연 회장을 제외한 특수관계인 9인이 보유한 829만8838주 중 93.1%에 해당한다. 사실상 김상훈 사장 등 오너 2세와 가족들이 보유한 주식 대부분을 처분한 셈이다.

김 회장의 장녀 김은미씨(166만1774주)와 차녀 김은주씨(153만3698주)를 비롯해 김 회장 자녀들의 가족 8명이 부광약품 주식 379만1089주를 처분했다. 처분 금액은 717억원이다. 주식 처분 가격은 1주당 1만8857원으로 계약 체결 전날 종가 1만1350원보다 66% 높은 가격이다.
김상훈 사장도 보유 주식 대부분을 처분했다. 김 사장은 종전에 450만7749주를 보유했는데 지난달 23일 320만7749주를 처분한 데 이어 지난 3일 73만1496주를 넘겼다. 보유 주식의 87.4%를 팔았다. 김 사장의 주식 매도금액은 745억원이다.
OCI는 기존에 부광약품 주식 1만7600주(0.02%)를 보유했다. 지난 2018년 부광약품 주식 151만786주(3.1%)를 429억원에 취득했으며 이후 주식 보유량은 2019년 배당을 통해 196만4021주로 늘었다. 그러나 OCI는 지난 2020년 부광약품 주식 194만8021주를 처분하면서 부광약품 지분율은 0.02%로 낮아졌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OCI의 부광약품 주식 보유량은 774만7934주(10.90%)로 증가한다.
OCI는 이번 주식 취득을 통해 부광약품의 공동경영에 나선다. OCI 측은 “주주 간 협약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투자 의사결정, 대규모 차입 등 중요한 경영상 판단에 대해 상호 협의하는 공동경영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OCI는 부광약품의 주요 경영진도 특수관계인으로 추가했다. 김상훈 사장(56만8504주), 유희원 사장(4만7333주), 박원태 부사장(1만9179주) 등의 주식과 함께 OCI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11.80%(838만3490주)로 상승했다.
OCI는 공동경영 참여를 통해 부광약품의 전략적 투자를 활성화하면서 향후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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