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키트 반품...약국들 보유 물량 대부분 소진
- 강혜경
- 2022-04-10 17: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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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까지 5일 간 반품 진행...대규모 반품은 없을 듯
- "온라인 풀리면 가격 금세 떨어져... 계속 취급해야 하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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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11일)부터 소분 키트 반품이 시작된다.
사전에 소분했지만 미처 팔리지 않았던 약국 물량에 대한 반품이 이뤄지는 것인데, 대부분 약국에서 주문 물량을 줄이고 소분된 키트를 판매해 왔기 때문에 대규모 반품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유통업체는 약국 재고 현황 파악을 완료했고, 오늘부터 반품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약국 반품 물량을 확인한 결과 대대적 반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약국에 따라 편차는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수십개 정도로 개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순차적인 반품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도매 측에서 '100개 키트 묶음'으로 정부에 물량을 넘겨야 하는 만큼 재분류 작업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약국가는 당장 반품보다도 키트 취급 여부를 놓고 고심이다.
이미 편의점에서 키트 가격을 5000원으로 인하하고, 2키트 소포장 제품도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보니 소비자의가격 저항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약사회 역시 '키트 판매가격이 판매처에 맡겨진 상황이지만 약국은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공공성을 지키고 키트 판매가격도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선택이 필요하다'며 '코로나 종식을 앞둔 시점에서 키트의 건전한 유통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안내한 바 있다.
A약사는 "이미 가격에 대한 저항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지역약사회에서는 특정 가격을 받으라고 얘기하고 있고 대한약사회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가격 인하를 암묵적으로 안내하고 있는 게 아니냐"며 "약국도 5000원을 받으라는 여론이 조성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 왜 약국은 6000원을 받느냐는 기사가 나기 시작했고, 앞으로 가격 저항이 더 심해질 텐데 키트를 계속 취급해야 하는가 고민이 든다"고 토로했다.
온라인에 키트가 풀리면 순식간에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한창 코로나 자가검사키트가 시장에 출시될 때만 해도 2키트 기준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대에 약국으로만 유통이 이뤄졌었지만,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 뒤 1키트 기준 2000원대까지 가격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B약사는 "2000원, 3000원대 판매가는 약국에서 사입할 때도 볼 수 없는 가격"이라며 "또 다시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될 걸 알기 때문에 주문 개수나 물량을 놓고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 최근 며칠 확진자도 10만명대로 줄어들면서 키트 판매도 끝물이다. 하루에 20~30개 나가던 키트도 최근에는 10개도 안 팔리는 날도 많다"며 "취급은 계속 해야겠지만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유통상황을 점검해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도 약국의 반품 물량을 공적물량으로 활용해, 취약계층 등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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