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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감소에 일반약·키트 수요 진정세…처방도 줄어

  • 강혜경
  • 2022-04-12 17:08:43
  • 200만명 넘었던 재택환자, 100만명대로 줄었지만 품절 약은 여전
  • 기침· 가래· 어지럼증· 무기력 등 호소 롱코비드 환자는 증가 추세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해 짐에 따라 일반약과 키트 판매도 한 풀 꺾였다. 처방 역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1월 말부터 시작됐던 일반약·키트 수요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키트 수요는 매주 판매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A약국은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급증했던 일반약, 키트 수요가 주춤해졌다. 수요 자체가 눈에 띄게 줄었으며, 특히 키트의 경우 매주 판매량이 쭉쭉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A약국에 따르면 월요일인 11일 키트 판매는 전 주 월요일인 4일 대비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말 일반약 구입 고객도 종전 수준을 되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A약국은 "현재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0만~20만명이지만 이미 걸릴 사람은 걸렸다는 인식이 강하고, 자가검사보다는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경우가 늘어나다 보니 약국의 일반약, 키트 판매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564만명으로 전체 인구 5185만명의 3분의 1에 달하면서 일반약 수요가 줄었고, 특히 미리 약을 구입해 두려는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A약국은 "그래도 코로나를 앓고 난 이후 여러가지 증상들로 일반약이나 한약제제를 찾는 경우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B약국도 "최근에는 묶음 판매 제품은 아예 나가지 않고 있다. 반면 코로나 이후에 기침, 가래, 설사, 미각 상실, 어지럼증, 무기력감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품절약은 여전히 약국가에서 진행 중이다.

C약국은 "일반약과 전문약을 막론하고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등이 여전히 품귀를 빚고 있다. 수요는 줄었지만 여전히 약이 없어 교품으로 근근이 약을 구해 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챔프나 콜대원 등이 약국에 공급되기는 하나 적은 수량이고, 판콜 등은 언제 품절이 풀릴지 알 수 없다는 게 약국가의 지적이다. 여기에 시네츄라시럽, 코푸시럽, 코대원, 코싹엘정, 코데날, 엘도스캡슐, 뮤테란, 이부펜, 아세트아미노펜제제 등의 품절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설명이다.

처방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0시 기준 재택치료환자 수는 103만2396명으로 200만명대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처방 환자도 줄어들고 있다는 게 약국가의 공통된 얘기다.

중수본에 따르면 최근 6일부터 12일까지 최근 일주일 재택치료 환자 규모는 134만4692명→131만1455명→126만5039명→124만111명→122만763명→121만1480명→103만2396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D약국은 "하루에 100건 가까이 나오던 처방이 점차 줄어들어 현재는 1/4 가량으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대란을 겪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 같지만 팬데믹 여파가 쉽사리 줄어들 거라고 생각되지 않는 만큼 비급여 청구, 비대면 진료·약 배달, 키트 편의점 판매 등에 대한 정부와 약사회 차원의 준비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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