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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진료 실시땐 실적에 어떤 영향"...제약사들 촉각

  • 김진구
  • 2022-04-30 06:18:46
  • "처방량에 변화 없을 것...코로나 겪으며 이미 적응"
  • 일각에선 "영업사원 입지 줄고 문전대형약국 피해"반론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정부가 약 배송을 포함한 비대면진료의 제도화 추진 방침을 밝히자 제약바이오업계도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당장 비대면진료가 도입되더라도 제약업체의 마케팅 전략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일각에선 의료 이용체계의 변화에 따라 장기적으로 새로운 흐름이 형성될 것이란 예상도 제기된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제약업체들은 비대면진료 도입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약사단체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곤 있지만, 새 정부의 추진 의지가 강력한 데다 사회보편적 관점에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게 제약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몇몇 업체는 최근 내부 회의를 열고 향후 전망과 대응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 같은 제도 변화가 제약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의견이 다소 갈린다.

일각에선 비대면진료와 약배송 시스템이 도입되더라도 제약업계 실적이나 마케팅 전략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국내 제약사 마케팅 담당자는 "비대면진료가 활성화된다 하더라도 환자가 확 늘거나 줄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처방량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처방주기가 다소 길어질 수는 있겠지만,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이미 이 같은 변화에는 적응을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며 "변화가 찾아오더라도 급진적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필요하면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전략을 수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이번 변화가 장기적으로 제약업계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들은 최근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제약사 온라인몰 영향력 확대와 맞물려 장기적으로 일선 영업사원 입지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를 제기한다.

한 국내 제약사 영업사원은 "새 제도가 정착되면 특히 약국가의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병의원 처방이 집중되던 대형 문전약국의 피해가 비교적 클 것"이라며 "약국영업 담당자의 경우 영업력을 집중해야 할 포인트가 바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변화에 맞춰 최근 급격히 늘어난 의약품 온라인몰을 활용하는 약사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일선 현장의 영업사원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 제도와 환경의 변화가 구조조정 등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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