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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D-1…의사 '정호영 구하기' 약사 '약 배달 저지'

  • 강신국
  • 2022-05-08 20:24:18
  • 시도 의사단체들 "정호영 후보자, 장관 임명을" 성명서
  • 약사단체는 약 배달 저지에 집중... 결의대회 잇달아 열어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새 정부 출범을 하루 앞두고 의사들은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구하기'에 나섰고, 약사들은 비대면 진료를 포함한 약 배달 저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먼저 의사단체들은 7, 8일 정호영 후보자 임명을 요구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코로나 유행을 잠재우고 보건의료 정책을 책임질 적임자라는 게 주된 이유다.

성명서를 낸 의사단체는 대전, 충북, 충남, 제주, 부산, 울산, 경남, 인천, 광주, 전북, 전남, 대구, 경북의사회다. 침묵하던 의사단체들이 정호영 임명을 요구하고 나선 이유는 자칫 정 후보자 임명이 철회될 경우, 의료가 아닌 복지 전문가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빠 찬스라는 논란이 있지만, 의사 출신 복지부장관 입각이 의료계와 소통하고 정책을 풀어가는 데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 후보자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맡겨 그가 평생 축적해온 유능함을 유감 없이 펼쳐 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며 "코로나19 위기에서 빛나는 탁월함을 보여준 만큼 분명히 기대 이상 성과를 일궈내어,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보건의료 안전망을 공고히 정비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며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보건복지서비스를 구현해낼 수 있는 현장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약사단체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와 약 배달 이슈가 발 등에 떨어진 불이다. 대한약사회를 기점으로 서울시약사회, 경기도약사회, 대구시약사회가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 정책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저지를 위한 약사회 결의대회
대한약사회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약사회는 지난 4일 비대위 공동위원장에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정래 충남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김은주 여약사담당부회장을 선임했다.

약사회는 현재 정부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시도 중인 원격 화상투약기 도입과 비대면 진료 제도화의 한 축인 조제약 배송 저지를 강력 천명했다. 한마디로 약사 주도 투약 원칙 고수를 강조한 것이다.

서울시약사회도 지난 4일 오전 10시 서울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복지부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장 앞에서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6일 약 배달 허용 논의와 화상투약기 도입 등 현안과 관련해 긴급 분회장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결의대회도 진행했다.

도약사회는 지부와 분회를 아우르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비대위원장에는 연제덕 경기도약 부회장을 선임했다.

대구시약사회(회장 조용일)도 지난 4일 시약사회관 2층 강당에서 열린 5월 상임이사-분회장 연석회의에 앞서 의약품 배송 허용과 화상투약기 도입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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