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약사 양성교육 10년 노하우로 제도 안착 노력"
- 정흥준
- 2022-07-10 1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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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숙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병원약학분과협의회장
- "전문성 향상 맞춰 교육콘텐츠 개발...장기적으론 수가 개선 필요"
- "병원 전문약사 기취득자는 응시 요건을 신규 응시와 달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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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 4월 국가전문약사제도 시행을 앞두고 병원약사들이 전문 분야별 교육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활성화되기 위해선 국민들과 팀의료진이 필요성을 인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전문약사 교육의 질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병원약사회는 지난 10년 간 전문약사를 배출하며 교육의 다양화와 전문화를 고민해왔다. 특히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병원약학분과협의회는 2015년 신설돼, 이후 ‘전문약사 심포지엄’을 통해 교육 고도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9일에도 내분비질환약료, 의약정보, 노인약료, 소아약료 4개 분야로 심포지엄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최근엔 전문약사제도 응시 기준에 맞는 교육과정 준비뿐만 아니라 메타버스를 활용한 새로운 교육 플랫폼까지 논의를 시작했다.

- 전문약사 심포지엄은 어떤 도움을 주고 있나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약사들에겐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과 약물요법을 정리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또 실무 약사들에겐 업무 사례와 노하우 등 의료 현장 경험도 배우고, 분야 별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 내년 전문약사제도를 앞두고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면
제도가 시행된 이후에도 전문약사 심포지엄은 지속돼야 한다. 최신 정보 소개와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전문가 양성이 목적이라 교육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요구될 것이다. 전문분야 실무경력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 준비, 제도 시행을 위한 공통 교과목 교육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제도 세부시행 방안이 확정되지 않아 세부내용 확정 후 응시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을 준비해 약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병약 전문약사제도 운영준비단 부단장을 맡아 복지부 연구용역도 함께 했다. 참여하며 느끼는 점이 있나
제도의 성공적인 시행과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공을 위해선 다학제 팀의료 등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의료진과 약료서비스를 제공 받는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첫 단계라고 생각한다. 병원약사회는 소아약료, 종양약료 등 분야 별로 전문 약사를 배출해 현장에서 활동을 지속해왔다. 의료진과의 협력 체계와 실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어 제도가 시행됐을 때 자연스럽게 수용하고 활성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제도화로 가장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 또 장기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기대하는 점은 약사 전문성 향상을 통해 치료 성과와 건강 개선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것이다. 다만 전문약사제도가 활성화되고 확대되기 위해선 장기적으로 전문분야 약료를 수행할 수 있는 제반 여건, 즉 인력과 수가, 근로시간 등에 개선이 필요하다. 해외에선 약제 서비스를 세분화해 점수를 산정하고 이에 따른 수가가 지불되는 시스템이 있다. 따라서 별도 인력 기준을 두지 않아도 충분한 인력의 약사가 환자 안전을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또 특정 환자에 대한 약물요법 수행을 위해 담당 약사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어 병원 내 전문약사 존재의 의무화와 특화 업무에 대한 수가 보장으로 인력 충원이 이어진다. 이같이 전문약사 업무 다양화와 전문화를 유도하고, 질 관리를 통한 표준화된 임상업무를 수행하면 궁극적으로 환자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병약에서 배출한 전문약사가 1400명이 넘었다. 이들에 대한 논의도 있었나
병원약사회는 12년 간 10개 분과 1416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했다. 현재 다학제팀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환자를 위해 전문적인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교육과 연구, 학술 활동 등 관련 전문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수행해왔다. 법제화를 위한 노력과 봉사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미국도 전문약사 재인증은 일부 시험과목을 면제해 주는 사례가 있다. 병약 전문약사 취득자는 응시자격 인정 요건을 신규 응시와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
- 분과협의회 앞으로 활동 계획은?
올해 처음으로 전문약사 응시 분야 이외의 분과에서 전문분야를 대상으로 10월 중 Advances of Pharmacy Practice in Clinical Fields(APCF) 심포지엄을 개최 예정이다. 지난 2년 코로나19로 보건의료 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했다. 병원약사회는 선도적으로 2006년부터 온라인 임상약학 연수교육을 개설하고, 2009년부터는 사이버 임상약학강좌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 실시간 교육이 익숙한 상황이 됐다. 지난 6월 열린 ‘병원약사의 미래발전을 위한 교육워크숍’에선 메타버스를 활용한 병원약사 교육 특강도 진행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메타버스 등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교육 플랫폼의 시도도 미리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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