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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코로나·디지털 전환 화두로"…아시아 약학 축제 개막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서 FAPA 총회·학술대회 열려
  • 8~12일 5일간 진행…한국 약사·약대 교수 70여명 참가
  • FAPA 회장 "의약품 부족 사태 속 약사 역할 증명돼"

2022 FAPA 총회 한국 대표단
[데일리팜=쿠알라룸프르 김지은 기자] 아시아 약사들의 학술 축제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서 막을 올렸다. 아시아 약사사회의 관심도 단연 코로나19로 비롯된 감염병과 디지털 대전환이었다.

10일 오전 제28회 FAPA(아시아 약사연맹) 총회 및 학술대회가 쿠알라룸프루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지난 2018년 행사 이후 4년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Pharmacists bullding better healthcare systems(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약사)'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 개국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70여명의 약사, 약대 교수들이 참가했다.

올해 행사는 FAPA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에서 FAPA Jack Shen Lim 조직위원장은 “지난 2020년도 홍콩, 스리랑크 등에서 진행되기로 예정됐던 행사가 코로나로 인해 연기돼 4년만에 열리는 행사”라며 “올해는 FAPA에서 최초로 온라인, 오프라인 결합의 행사를 진행하게 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와 디지털 변화 등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약사 역할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체험해 보자”고 했다.

환영사 중인 FAPA Yolanda R. Robels 회장
이번 행사를 개최한 말레이시아는 코로나 확산으로 약사가 백신 접종에 참여하면서 약사의 역할이 확대되는 기회를 맞았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Amrahi Buang 회장은 “말레이시아에서는 백신 접종이 약사 역할로 새로 부여되면서 약사 역할 확장과 직능 확대의 기회를 맞았다”면서 “더불어 니코틴 중독 예방 등에 약사가 참여하면서 약사의 약료 역할이 증대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약사가 1차 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국가들도 코로나19로 의약품 부족 현상을 극심히 겪었으며, 이 과정에서 약사의 역할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는 말도 나왔다.

FAPA Yolanda R. Robels 회장은 “코로나라는 세계 재난 상황 속 의약품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면서 “약사는 지역 약국 이외에도 의약품의 생산, 유통 전 과정에서 관여하고 있다. 약 부족 사태 속에서 약사들은 적극적으로 대처했고, 재난 회복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3개의 Plenary 세션과 4개의 심포지엄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약대 Ian Bates 교수가 ‘더 좋은 인력 개발을 통한 더 좋은 헬스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기조 주제강연을 진행한다.

남수자 FAPA 명예회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28회 FAPA 총회 및 학술대회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서 개막했다.
지난해 모하메드 다니 프라토모(Mohamad Dani Pratomo) FAPA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임시 회장 직을 맡았던 필리핀의 Yolanda R. Robels 임시 회장이 이번 행사에서 정식 FAPA 회장으로 임명됐으며, 한국의 남수자 FAPA 명예회장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 1964년 창설된 FAPA는 현재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대만 등 24개 회원국이 참여하며고 있으며, 2년마다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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