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헬스케어, CASHIM 입자치료기 국내 독점 공급
- 황병우 기자
- 2026-09-29 10:48:1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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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성자·헬륨·카본 3종 입자빔 하나의 가속기서 구현
- 약 1500㎡ 컴팩트 설계…입자치료센터 구축 부담 완화
- 의료영상·AI 접목해 한국형 입자치료 플랫폼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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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에스지헬스케어는 중국 입자치료 전문기업 CASHIM과 삼중입자 치료시스템의 국내 독점 공급 및 전략적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스지헬스케어는 국내 의료기관과 입자치료센터를 대상으로 사업개발부터 시스템 공급, 설치 지원, 기술교육, 유지보수까지 관련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국내 도입을 추진하는 HiTS 200은 양성자와 헬륨 이온, 카본 중입자 등 3종의 입자빔을 하나의 가속기 플랫폼에서 구현하는 입자치료 시스템이다.
기존 입자치료 시스템이 양성자 또는 중입자 등 단일 입자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서로 다른 입자빔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다중 입자 전환과 정밀 빔 제어 기술도 적용했다.
시설 구축에 필요한 공간도 줄였다. HiTS 200은 약 1500㎡ 규모의 시스템 설계를 적용해 대규모 부지와 시설 투자가 필요한 기존 입자치료센터의 구축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입자치료는 정상 조직에 전달되는 방사선량을 줄이면서 종양 부위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도 주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양성자 및 중입자 치료시설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가속기와 시설 구축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가 진입장벽으로 꼽혀왔다.
에스지헬스케어는 HiTS 200의 공간 효율성을 앞세워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입자치료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CASHIM은 중국과학원 근대물리연구소의 중입자 가속기와 입자물리 분야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설립된 입자치료 전문기업이다.
관련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는 2019년 중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중입자 치료시스템 5대가 가동 중이며, 2031년까지 9대가 추가로 구축될 예정이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이번 독점 사업권 확보를 계기로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의료영상과 AI를 결합한 입자치료 플랫폼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힌다.
자체 의료영상 기술과 국내 AI 기술을 CASHIM의 입자치료 시스템에 연계해 국내 의료환경에 맞춘 AI 기반 입자치료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후 국내 의료기관에서 임상 적용 경험을 축적한 뒤 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계약은 차세대 입자치료 기술을 국내 의료현장에 도입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의료영상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관의 입자치료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국내 의료환경에 맞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향후 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암 치료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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