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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애보트, 리피딜엔티 145mg 제품 등재…유한과 격돌

  • 동일 상한금액으로 산정돼 내달 급여…치열한 경쟁 예고
  • 유한 수탁생산 제품 허가받고도 급여신청 안한 녹십자 역할 주목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고지혈증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 성분 오리지널 업체인 애보트가 국내 시장에 빈 속에 복용이 가능한 145mg 제품을 선보인다. 유한에 이어 두번째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이 시장을 놓고 두 제품이 뜨거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애보트 리피딜엔티정(페노피브레이트 145mg)이 다음달 1일부터 상한금액 339원에 등재된다.

지난 7월 해당 제제로는 처음 등재한 유한양행 페노웰정145mg과 동일한 금액이다.

심평원은 리피딜엔티정 외에 동일제제가 유한양행 페노웰145mg만 있는 데다 이미 53.55%로 기조정된 경우로 기준 요건을 모두 총족해 동일가로 산정했다는 설명이다.

리피딜엔티정은 유한보다 늦게 등재되지만, 페노피브레이트 제제 오리지널 업체인 애보트의 제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서는 페노피브레이트160mg 정제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작년 한해 165억원의 원외처방액(유비스트)을 기록,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녹십자 '리피딜슈프라'도 페노피브레이트 160mg 정제이다. 리피딜슈프라는 애보트가 개발한 제품이다.

다만 160mg 정제는 위장 내 흡수 문제로 식후 즉시 경구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145mg 정제는 위장관에서 흡수가 빨라 음식물 섭취와 관계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만큼 점차 160mg에서 145mg로 처방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흥행 요소가 있는 만큼 애보트가 리피딜엔티정을 출시하면 유한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한이 지난 7월 급여 등재 이후 5개월 간 시장을 얼마나 선점했느냐 따라 두 약제의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오리지널리티를 갖춘 애보트가 후발주자여도 빠르게 시장을 흡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애보트와 협업해 국내 시장을 공략한 녹십자까지 가세한다면 리피딜엔티정의 시장 공략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도 145mg 제품을 허가 받았다. 네오페노정145mg가 그 주인공. 이 제품은 유한양행이 수탁 생산하고 있는 제품인데, 유한과 달리 급여 신청은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녹십자가 리피딜슈프라처럼 리피딜엔티도 애보트와 협업해 판매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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