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사망 경주 S약국 2억원으로 '빚잔치'
- 최봉선
- 2004-04-22 06: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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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 9억, 제약 4억 등 13억...재고약만 회수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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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부동 소재 S약국 개설약사의 갑작스런 사망이후 거래제약사와 도매업체들이 약품대금 회수문제를 놓고 부심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개설약사인 유모씨가 사망한 후 지난주 거래제약사와 도매업체들이 모여 채권신립에 나섰으나 회수할 만한 것은 2억원 가량의 재고약 정도라는 것.
이 지역 담당 한 제약사 관계자는 "K약품 등 일부 도매상이 대략 9억원, 상장제약사 수곳이 4억원 등 모두 13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으나 약국에 남아있는 재고약은 불과 2억원 미만"이라면서 "이를 놓고 제약회사와 도매상간에 곤욕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약국이나 도매상이 도산할 경우 재고약은 대부분 각 제약사별로 반품형식으로 회수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도매상들이 공급한 물량도 적지 않아 절충안 찾기에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도매상과 제약사별로는 정확한 채권금액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채권 도매업체 임원은 "제약사나 도매상 모두 무담보로 거래를 해와 사실상 건질 수 있는 물권을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남아있는 2억원 가량의 재고약을 놓고 10여곳에 이르는 채권단이 빚잔치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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