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성장호르몬제 출격…2500억 시장 판도 바뀔까
- 김진구
- 2023-08-29 06: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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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시장규모 1356억원…전년대비 18% 확대
- LG화학 유트로핀→유트로핀에스 세대교체…매출 421억→500억
- 동아 그로트로핀 1년 새 57% 급성장…화이자 '엔젤라' 출격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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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성장호르몬제 시장이 주요 업체들의 신제품 발매라는 변수를 맞이했다.
시장 1위 업체인 LG화학은 기존 '유트로핀'을 차세대 제품인 '유트로핀에스'로 대체하며 선두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고, 이 뒤를 동아에스티와 화이자가 추격 중이다. 특히 화이자는 내달부터 주 1회 투약 제품인 '엔젤라'를 라인업에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의 성공 여부에 따라 향후 성장호르몬 시장에서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성장호르몬 시장 2500억 돌파 전망…LG화학 '유트로핀에스' 세대교체 성공
2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국내 성장호르몬제 시장 규모는 1356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1146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국내 성장호르몬제 시장은 최근 급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2019년 1457억원 규모였던 이 시장은 2020년 1500억원을 돌파했고, 2021년엔 2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엔 2386억원으로 더욱 확대됐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1300억원을 기록, 연말까지 25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업체들의 관련 매출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유트로핀과 유트로핀에스의 합산 매출이 작년 상반기 42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00억원으로 1년 새 19% 증가했다.

기존 제품과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유트로핀에스의 매출은 작년 4분기 55억원에서 올해 1분기 193억원, 2분기 197억원 등으로 늘었다. 기존 유트로핀은 같은 기간 155억원, 55억원, 49억원 등으로 감소했다. 합산 매출의 경우 신제품이 가세한 뒤로 상승세다.
시장 3위 화이자, 주 1회 '엔젤라' 발매 예고하며 추격 고삐
LG화학 유트로핀·유트로핀에스의 뒤를 동아에스티 '그로트로핀투', 화이자 '지노트로핀'·'지노트로핀고퀵'이 빠르게 추격하는 모습이다. 특히 두 회사의 관련 매출 상승 폭은 시장 선두인 LG화학의 경우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의 지노트로핀 시리즈는 매출 상승 폭이 더욱 크다. 지노트로핀·지노트로핀고퀵의 합산 매출은 작년 상반기 14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63억원으로 1년 만에 86% 증가했다.
카트리지 타입 제품인 지노트로핀이 80억원에서 118억원으로 48% 늘었고, 펜 타입 제품인 지노트로핀고퀵은 61억원에서 145억원으로 2.4배 증가했다. 2020년 이후 두 제품의 국내 공급이 안정화하면서 점차 차세대 제품인 지노트로핀고퀵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엔젤라는 지노트로핀의 분자를 변형시켜 반감기를 늘린 제품이다. 기존 지노트로핀이 매일 투약하는 방식이었다면, 엔젤라의 경우 주 1회 투약하는 방식이다.
다만 적응증은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장애로 인한 소아(만 3세 이상)의 성장부전 치료에 한정된다. 화이자는 엔젤라가 지노트로핀보다 적응증 범위가 적은 만큼, 새 치료제가 발매되더라도 지노트로핀을 지속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머크의 '싸이젠'은 작년 상반기 161억원이던 매출이 올해 상반기 204억원으로 27% 증가했다.
노보노디스크 '노디프로핀노디플렉스'는 작년 상반기 163억원이던 매출이 올해 상반기 11억원으로 급감했다. 노디트로핀은 작년 3분기 이후 국내 공급이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국내 재공급 시기를 당초 작년 11월 말로 안내했으나, 현재는 미정이라고 정정 안내했다.
싸이젠코리아 '싸이트로핀'은 상반기 매출이 38억원에서 34억원으로 8% 감소했고, 한국페링제약 '조맥톤'은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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