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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궤양성대장염 신약 '제포시아' 처방권 확대 활발

  • 삼성·서울대·아산 비롯 전국 주요 병원 랜딩
  • 1월부터 보험급여 등재…경구제로 편의성 장점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먹는 궤양성대장염 신약 '제포시아'의 종합병원 처방권 확대 움직임이 활발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BMS제약 제포시아(오자니모드)는 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영남대병원, 원광대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올해 1월 보험급여 적용과 함께 빠르게 처방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 제포시아는 보편적인 치료제(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의 치료) 또는 생물학적 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대장염의 치료제로 지난해 2월 허가됐다.

이 약은 허가 이후 지난해 상반기 보험급여 신청을 제출, 8월 약평위를 통과하고 올해부터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제포시아는 궤양성대장염에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S1P(sphingosine 1-phosphate)의 수용체 조절제다.

이 약은 성인 중등도-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True North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에서 유도요법으로서 1일1회 제포시아 0.92mg를 10주 간 투여한 결과, 제포시아 투여군의 18.4%가 주요 평가변수인 임상적 관해(clinical remission)를 달성한 반면, 위약군의 달성률은 6%로 제포시아 투여군이 유의하게 높았다. 임상적 반응(clinical response) 또한 제포시아 투여군이 47.8%를 기록, 위약군(25.9%) 대비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후 제포시아 유도요법에서 임상적 반응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52주차까지 유지요법의 효과를 관찰한 결과, 52주 시점에서 제포시아 투여군의 임상적 관해 비율은 37%로 위약군(18.5%) 대비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임상적 반응 또한 제포시아 투여군이 위약군보다 높았다.

김태일 대한장연구학회 회장(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은 "궤양성 대장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많을수록 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 전략을 수립하기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인 제포시아는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치료 옵션이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기치료가 필요한 특성 상 치료 공간에 따른 시간, 비용 등 주사제 치료 부담이 큰 환자들에게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의 장점은 매우 큰 혜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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