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카민 제네릭 70품목 사실상 철수…재고는?
- 가인호
- 2014-09-02 12: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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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릭사 정제 발매까지 6개월 소요될듯, 시네츄라 반사이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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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움카민 정제 발매에 따른 영향도

움카민 시럽 제네릭을 발매했던 70여곳의 제네릭사들이 움카민정 출시로 급여제한에 걸리면서 사실상 시장 철수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에 출시돼 있는 움카민 제네릭들은 당장 엄청난 재고 부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움카민 시럽제를 보유하고 있는 제네릭사들이 원개발사가 발매한 '움카민 정' 제네릭 허가절차를 밟고 있지만 발매까지는 약 4~6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특히 진해거담제 처방패턴이 정제+시럽제 병행 처방이 보편적이라는 점에서 유일한 시럽제를 보유하고 있는 시네츄라는 상당한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같은 시장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움카민 시럽제에 대한 급여 제한 조치를 한달간 유예하도록 결정한 상황이다.
한화-유유, 움카민 정 발매로 시장 파장 클듯
한화제약과 유유제약은 진해거담제 #움카민 정을 지난 1일부터 본격 발매했다.
움카민은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라는 식물의 뿌리에서 추출한 생약성분 제제로 급성기관지염 치료시 많은 임상 데이터를 통해 효과가 입증되는 등 제품력을 입증받은 대표적인 진해거담제 품목 중 하나다.
이 품목은 한때 안국약품 시네츄라와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등 '푸로스판' 빈자리를 메우며 실적 상승이 뚜렷했던 제품이다.
그러나 움카민 시럽은 재심사 종료 후 70여개가 넘는 제네릭들이 쏟아지면서 처방 실적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한화제약과 유유제약은 후속제품으로 '움카민정'을 허가받고 1일부터 급여출시하게 됐다. 시장을 지키기 위한 원개발사의 마케팅 전략으로도 인식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움카민 정제 발매로 제네릭사들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내용액제 급여제한 원칙에 따라 정제와 시럽제(현탄액 포함)가 모두 출시된 성분에서는 시럽게 급여를 소아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정제 발매는 사실상 움카민 시럽제에 대한 시장 퇴출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오리지널 품목도 마찬가지다.
결국 시럽제는 목넘김이 불편한 환자나 노인들에게만 급여적용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해당 처방은 급여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원개발사 품목이 허가를 받은 이후 한참이 지나서 급여등재 절차를 진행했다는 점은 제네릭사들의 정제 개발 시기도 어렵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움카민 정 발매로 9월부터 기존 시럽제 시장철수가 기정사실화 됐다는 점에서 재고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며 "제네릭사들이 뒤늦게 정제개발에 나섰지만 적어도 급여출시까지는 4~6개월정도 소요된다는 점에서 막막하다"고 말했다.
진해거담제 시네츄라 반사이익?…시장변화 주목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는 기존 시럽제를 처방해 온 요양기관들 중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처방할 가능성이 있고, 재고가 다량 발생할 것이 우려될 것을 판단해 한 달 간 시럽제 급여를 종전처럼 유지시키로 결정했다.
시장에서의 극도의 혼란은 피해보자는 정부의 결정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시럽제 재고문제를 정리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점에서 제네릭사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움카민 시럽 제네릭사들은 시럽제 시장퇴출을 만회하기 위해 움카민 정 제네릭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허가절차가 가장 빠른 제약사가 연말쯤 돼야 급여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움카민 정 발매는 시럽제 제네릭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 70여곳에 직간접적인 타격을 줄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편 이번 정제 발매로 또 다른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의 반사이익도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기관에서 통상적으로 정제와 시럽제를 함께 처방하고 있다"며 "시럽제가 사실상 시장서 철수가 결정됐기 때문에 유일한 시럽제인 시네츄라 처방은 향후 증가할 것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번 움카민정 발매는 향후 시럽제 처방이 시네츄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시럽제 제네릭 재고처리 문제, 움카민정 제네릭 개발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관련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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