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백신 강자 명성 회복 나설까?…야심작 윤곽
- 어윤호
- 2015-05-11 06:14:5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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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감·대상포진·말라리아 등 파이프라인 확보…경쟁품목 등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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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폐렴구균백신 '신플로릭스', 자궁경부암백신 '서바릭스' 등 야심차게 내놓은 품목들이 경쟁품목에 밀려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새롭게 개발, 혹은 개발중인 굵직굵직한 백신 파이프라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4가 독감백신=스타트는 4가 독감백신이 끊었다. GSK는 지난달 국내 첫 4가 인플루엔자(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를 론칭했다.
해당 품목은 만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서 인플루엔자의 원인이 되는 A형 바이러스주 2종(A/H1N1, A/H3N2) 및 B형 바이러스주 2종(B-Victoria, B-Yamagata)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3가 인플루엔자 백신은 매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당해 연도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A형 바이러스주 2종 및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조합해 만들어진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한 바이러스주와 실제 유행한 바이러스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백신 미스매치(Mismatch)가 발생, 인플루엔자 확산의 원인이 됐다.
니즈가 확실한 상황에서 시장선점 기회를 갖게 된 만큼, 활발한 프로모션 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포진백신='조스타박스'가 독점하고 있는 대상포진백신 영역에도 GSK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최근 공개된 3상 데이터에서 놀라운 반응률을 입증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결과를 살펴보면 후보물질 'HZ/su'는 2회 접종 시 위약군에 비해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97.2%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포진 예방 효과는 50~59세 96.6%, 60~69세 97.4%, 60세 이상 97.6%, 70세 이상 98%이다.
반면 조스타박스에 대한 메인 임상을 보면 전체적으로 51%의 예방율을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60세에서 69세 사이의 고령자는 64%, 70대 이상에서는 38%로 나타났다.
여기에 ZEST라는 연구가 있는데, 백신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나춰 1년 반(피험자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으로 1년 반 조금 덜 되게, 약 15개월 정도)동안 환자들을 추적해서 살펴본 결과, 이 연구에서는 70%의 예방율을 보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단순 수치상이지만 GSK의 백신이 압도적인 예방률을 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특히 70세 이상 노인에서 조스타박스가 38%의 예방률인 기록한 것에 반해 GSK의 백신은 98%의 반응률을 보였다.
◆말라리아백신=세계적으로 감염사례가 늘고 있는 말라이아 예방백신의 상용화도 멀지 않은 형국이다.
GSK는 최근 후보물질인 'RTS,S'가 영·유아에게 초기접종 후 최소 3년까지 말라리아 예방효과가 입증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의 최종 결과가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란셋(The Lancet)지에 발표됐다고 밝혔다.
추가 접종이 미치는 영향까지 살펴본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후 5~17개월에 RTS,S를 초기 3회 접종하고 18개월 후에 추가 접종을 한 유아의 경우, 평균 48개월의 추적관찰 종료시점에 말라리아 발생률이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후 6-12주에 최초 접종을 한 영아에서는 평균 38개월의 추적관찰 기간이 지난 시점에서 발생 사례가 26%까지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경쟁품목과 변수=당연히 여러 시장상황은 존재한다. GSK의 차세대 백신 파이프라인은 경쟁품목들과 치열한 경쟁을 피해갈 수 없다.
먼저 독감백신의 경우 현재 국내사는 녹십자, SK케미칼, 일양약품, 셀트리온, 다국적사는 사노피파스퇴르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 중 일부는 올해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국내 제약사들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GSK가 얼마나 시장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반대로 대상포진백신은 조스타박스의 입지를 무시할 수 없다. GSK의 후보물질이 뛰어난 반응률을 입증한 것은 사실이지만 직접비교 임상이 아니고 지역, 인종 등 요소에 따라 반응률이 다른 백신의 특성은 고려돼야 한다.
또 지금까지 조스타박스가 이미 상당한 접종건수를 기록했기 때문에 얼마나 대상자를 확보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다만 대상포진 환자, 그중에서도 백신 타깃인 노인층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비관적인 상황만은 아니다.
한 제약사 백신 담당 마케터는 "다수 제약사들이 백신을 먹거리로 인식하고 있고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어, 경쟁은 점점 심화될 것이다. 제품력과 가격경쟁력이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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