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명·한약사 꼭 해결…결과 보여주는 회장되겠다"
- 김지은
- 2024-12-03 15: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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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약사회장 후보자에 듣는다②] 권영희 후보(기호 2번)
- "품절약-성분명처방 법안 발의 목전…실질 성과 내는 대관 돼야"
- 약국-한약국 명칭 구분·성분명처방·약배송 저지 최우선 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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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데일리팜 영상 스튜디오 ◆출연: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2번) ◆진행 및 정리: 김지은 기자 ◆영상 촬영-편집: 영상제작팀
데일리팜은 오는 12월 12일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3명의 후보자와 동영상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영상 인터뷰가 약사사회 발전을 위한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시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보도는 후보자의 기호 순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셨습니다. 왜 권영희를 선택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죠.
어떤 사람들은 저를 '일 중독자' 또는 '행동과 실천의 아이콘'이라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전 약사를 위해서라면 약사회를 위해서라면 어떤 난관과 역경에도 굽히지 않는 불굴의 전사입니다. 지금 우리 약사직능이 위기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국희의원, 대통령, 시민단체 그 누구든지 끝까지 잡고서 약사 정책을 이야기하고 설득해야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우리 약사들을 위한 어떤 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저는 회원님들에게 말만하는 희망고문이 아니라 회원님들의 손에 결과물을 쥐어주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우리 약사님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우리 약사님들이 국민에 신뢰 받는 세상을 위해, 우리 약사님들이 보건의료의 중심이 되는 그날까지 행동하고 실천하고 쟁취하겠습니다. 남들이 비대면진료로 위기라고 할 때 오히려 저는 숙원사업인 성분명처방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기회라고 봤습니다. 성분명처방 남들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뒤로 숨어 비웃을 때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마침내 품절약-성분명처방 법안 발의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악사회가 외부 공격을 막기에 급급한 모습은 늘 아쉬웠습니다. 이제는 주도적으로 우리 약사 권익을 쟁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대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관이 단순히 만나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실질적 성과를 내는 대관이어야 합니다. 어떤 결정권자를 공락해 성과를 내야하는 지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약사의 위기를 악사의 기회로 만드는 저 권영희입니다.
-선거하면 공약이 핵심입니다. 약사 유권자들에게 꼭 알리고 싶은 공약 3가지가 있다면요?
첫번째는 한약사 문제 해결입니다. 한약사들의 도발적이고 공격적인 불법 행위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우선 약국과 한약국 명칭부터 구분해야 합니다. 약사법을 개정해 약국-한약국을 명확히 구분하겠습니다. 그리고 약사와 한약사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해 이를 어길 경우 처벌 받게 하겠습니다. 처벌이 중요합니다. 이제는 법적인 강제력을 통해 확실히 바로잡아야 합니다. 두번째는 성분명처방 실현입니다. 약사회의 오랜 숙원이었던 성분명처방을 이제는 이루어낼 수 있게 서울시약사회에서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일부에서 INN을 주장하지만 INN은 또 하나의 다른 상품명입니다. INN은 작명법이기 때문에 성분명처방이 제도화되면 저절로 진행되는 것 입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INN을 주장하는 것은 성분명처방 쟁취를 더 미룰 뿐입니다. 지금 여러 회원님들을 괴롭히는 품절약 부분도 성분명처방이 이루어지면 자연스럽게 많은 부분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성분에 너무 많은 제약사가 매달리고 있고 그럼으로써 재고, 생산 관리, 폐의약품 처리 등 낭비되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제약사들 부담도 늘어납니다. 거품을 줄이고 그 역량이 더 다양한 의약품 제조에 전달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품절약부터 성분명처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조만간 발의 될 예정입니다. 세번째, 비대면진료와 약 배송 저지입니다. 정부 주도 공적 전자처방전을 이번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재발의 하여 통과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비대면 플랫폼 규제 법안은 이미 지난 11월에 발의됐습니다.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대면진료 시 성분명처방을 의무화하고, 비급여 오남용 의약품의 비대면 처방을 중단시키겠습니다. 전화나 채팅 방식 비대면진료도 금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무분별한 비대면진료와 약 배송 문제를 막기 위해 실제로 창고 형 약 배달 전문 약국을 직접 개입하고 설득했고 폐업까지 이끌어냈습니다. 이 세 가지 과제를 확실히 해결해서 약사의 직능을 보호하고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만약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된다면 취임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제가 회장에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약사회 운영 차원에서 정책기획단을 구성하고 법무, 대관, 홍보 상근 전문가를 배치하겠습니다. 우선 정책기획단을 꾸려 시급한 문제를 신속히 대응하고 중장기적 비전을 마련하는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편의점약, 약배달, 한약사, 품절약 등 시급한 사안들이 많습니다. 의정갈등이 끝나면 그 즉시 밀고 들어올 이슈들이 정말 많죠. 약사회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면 이런 문제에 대해 더 빠르고 강력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법무·대관·홍보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상근 배치하는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대한약사회가 회원들의 법적 분쟁과 민원을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전국 지부가 겪는 산발적인 소송에서 일관된 대응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각 지부가 개별적으로 대응하다 보니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상근 전문가들이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법적 사례를 매뉴얼화 해 지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약사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약국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적·행정적 문제는 약사회가 적극 해결하겠습니다. 회원이 더 나은 업무 환경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가장 하고 싶은 일입니다. 이것은 서울시약사회 3년 간 민원대응팀을 꾸려 가면서 체험한 것들이기도 합니다.
-현재 약사사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를 한 가지 꼽는다면요? 그리고 그 대안은 뭐라고 보시나요.
회원 약국을 방문하다 보면 한약사 문제의 심각성을 더 깊이 체감하게 됩니다. 제가 국민서명운동을 받으러 약국을 방문했다가 그곳이 한약국이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가 이런데 국민은 얼마나 모르고 또 혼란스럽겠습니까. 지방이나 전국적으로 한약사 약국 개업이 급격히 늘어난 것도 큰 문제입니다. 특히 이제는 노골적으로 중앙으로 진출하거나 종합병원 문전약국을 노리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더는 방치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거 직전에 급하게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훨씬 이전부터 한약사 문제를 다룰 TFT를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법적 대응과 고발 등 최적의 방안을 모색했고 조용히 있을 때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제가 한약사 문제를 주요 언론에 최초로 공론화한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입니다. 한약사 약국 개설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매뉴얼을 직접 작성해 분회에 배포하고 회원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대응해 왔습니다. 또한 약사법 개정을 목표로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국민의 서명을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와 국회에 전달해 개정 논의를 시작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복지부 장관이 한약사 문제에 대해 “꼭 가르마를 타겠다”고 약속한 것은 이런 모든 노력이 모여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약사법 개정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한약사 문제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상대해야 하는 최광훈, 박영달 후보를 평가한다면요.(장점과 단점)
최광훈 후보의 장점은 언제나 차분함과 신중함을 유지하신다는 점입니다. 항상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단점은 이런 신중함이 속도감 있는 결단력과 실행력을 필요로 하는 우리 약사사회의 현재 상황에서는 시기를 놓치는 답답함과 약사회의 존재감을 상실시키는 안타까움이 많습니다. 9만 약사를 이끄는 대한약사회장은 눈치만 보는 점잖은 회장보다는 우리를 대신해 싸워줄 수 있는 강한 리더십을 가진 회장이 필요합니다.
박영달 후보의 장점은 통상 약사회 선거는 후보의 출신 학교, 동문 중심의 선거전이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출신 학교 동문들의 비난도 있었을텐데 동문타파의 관점에서 굴하지 않고 출마를 결정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열심히 하는 행동력은 있는데 다소 과한 욕심으로 큰틀에서 방향성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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