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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비급여 AZ 타그리소, 2팩은 환자가…4팩은 회사부담

  • 이탁순
  • 2017-04-04 12:15:55
  • 한국 환자지원프로그램 확대 변경...단 가격도 인상

3세대 표적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는 <타그리소>
차세대 폐암치료제로 급여를 놓고 보험당국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국내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변경한다.

환자들의 수요를 높이기 위해 회사지원 방식을 기간별로 달리했다. 다만 프로그램 확대와 동시에 도매유통가를 인상해 논란이 예상된다.

4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4월부터 타그리소정에 대한 국내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한팩당 일정비율을 환급했다면 4월부터는 기간별로 지원부담 주체를 달리했다.

예를 들어 1차년도 첫 2팩은 환자가 부담하고, 이어 4팩은 회사가, 또 2팩은 환자가, 이후 4팩은 회사가 부담하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2차년도에는 3팩을 환자가 부담하면 그 이후부터는 회사가 부담한다는 내용이다. 환자가 회사에 실비를 청구할 수 있는 상한액은 한팩당 1040만원이다.

회사 측은 타그리소에 대한 환자 확대 차원에서 이같은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타그리소는 기존 EGFR 티로신키나제(TKI)를 투여받다 EGFR T790 내성으로 반응율이 떨어진 환자들에게 유용한 3세대 표적항암제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올리타'와 경쟁약물로도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약 1000여명 환자가 이 약 적용 대상자로 알려졌다. 이 약을 복용하면 평균 10.1개월의 생존율을 보인다는 임상결과도 나와있다.

획기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워낙 고가다보니 보험급여가 늦어지고 있다. 신속한 급여등재를 요구하는 환자들의 목소리가 높지만, 보험당국은 비용 효과성 평가를 통해 신중하게 급여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환자지원프로그램 확대와 동시에 도매유통가도 기존 3.9% 인상했다. 도매유통가 인상으로 소비자가 인상도 불가피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지원 상한가에 맞춰 도매유통가를 인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는 보험급여를 위해 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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