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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계속되는 한약사 일반약국 개설...지역약국가 촉각

  • 김지은
  • 2024-12-17 16:25:18
  • 인근 약국·지역 약사회, 일반약 난매·처방 조제 여부 등 예의주시
  • 권영희 당선인, 첫 행보로 한약사 개설 약국 방문 꼽기도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근 서울 지역에서도 한약사의 약국 개설이 늘면서 인근 약국가는 물론이고 지역 약사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8일 서울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영등포구에 이어 광진구에서도 한약사가 개설한 일반 약국이 오픈하거나 오픈을 준비 중이다.

영등포구 내 한약사 개설 약국은 서울 여의도 역 내에 오픈했으며, 현재 일반약 판매 위주로 운영 중이다. 광진구 내에도 최근 한약사가 약국을 개설했다.

올해에만 서울 금천구에 이어 부산에서도 일반약 판매를 넘어 근무약사를 고용해 처방 조제까지 겸하는 문전약국이 개설돼 논란이 된 바 있다.

한약사 개설 약국이 속속 늘면서 지역 약사들은 물론이고 관련 분회, 지부까지도 이들 약국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일반약 난매, 처방 조제 여부 등이 주요 확인 대상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인근 약사들을 통해 약국 개설 여부를 확인했고 지속적으로 정보 교환을 하며 이들 약국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며 “일반약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약국일 가능성이 높은데 인근 약국들에서는 난매 여부를 특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에서도 최근 들어 한약사 개설 약국이 속속 들어서면서 서울시약사회는 관련 대응 매뉴얼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약국이 개설된 지역 분회장이 지역 보건소를 통해 등록 개시 전, 후 여부 확인과 더불어 해당 약국을 방문해 위법 사항 등을 체크한다 후 약사법 상 위반 행위가 확인되면 지부가 분회와 소통하며 대응하는 방식이다.

일반약 판매를 넘어 처방 조제까지 겸하는 한약사 개설 약국이 우후죽순으로 늘면서 약사들의 위기 의식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대한약사회장 선거 과정에서도 후보 모두 한약사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은 당선 직후 첫 행보로 "관내 대형 난매 약국과 더불어 전문약 취급 한약사 개설 약국들을 방문해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역의 한 약사는 “한약사들이 지하철 역사나 시장 등의 상권을 넘어 이제는 대형 문전약국까지 넘보고 있고, 약국 개설 숫자도 크게 늘고 있다”며 “더욱이 난매에 처방 조제까지 법을 넘어서는데 대해서는 강력한 제제와 해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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