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바이오벤처 신규투자 8417억원...전년비 2배↑
- 안경진
- 2019-01-29 06: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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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의료분야 투자규모·비중 역대 최대...전체 투자금 2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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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투자유치 규모가 전년보다 2배 이상 치솟았다. 벤처캐피탈 전체 신규 투자금액 4분의 1이 바이오·의료분야에 집중됐다. 투자규모나 비중 모두 역대 최대치다.
28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1399개사가 총 3조4249억원의 신규투자를 유치했다. 2017년 12월말 협회가 공식집계한 1266개사 2조3803억원보다 투자규모가 43.9% 증가했다.
바이오·의료 분야 증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바이오·의료 업종의 신규투자 금액은 8417억원으로, 전년동기 3788억원 대비 122.2% 증가했다. 바이오·의료 업종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던 5년 전보다 투자규모가 3배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전체 투자금액(3조4249억원)에서 바이오·의료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24.6%로 전체 업종 중에서 가장 높았다. 2017년보다 8.7%p 증가했다. 2017년 가장 많은 신규투자를 유치했던 ICT서비스(7468억원) 업종의 지난해 투자 비중은 21.8%로 전년 대비 0.2%p 감소했고, 투자규모도 바이오·의료 다음으로 밀려났다.
2012년까지 7~8% 수준에 머물던 바이오·의료분야 투자비중은 2013년 이후 10%를 넘어섰다. 2014년 2928억원(17.9%)을 유치하면서 ICT서비스업종 다음으로 신규투자를 많이 받았고, 2016년에는 4686억원(21.8%)을 투자받으면서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투자 분야로 올라섰다. 당시 ICT서비스 업종의 신규투자 금액은 4062억원, 유통/서비스 업종이 2494억원 등으로 집계된다.
바이오·의료분야 투자규모는 2017년 주춤했다. 2017년 바이오·의료 투자액은 전년대비 19.2% 감소한 3788억원에 그치면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전체 투자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9%로 ICT서비스, 유통/서비스 업종 다음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바이오·의료 분야 투자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2016년보다도 투자규모가 80%가량 증가했다. 2017년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유전자가위 연구기업 툴젠은 지난해 각각 285억원과 280억원의 투자금액을 유지하면서 투자금액 기준 상위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업계에선 올해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부는 벤처투자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올해 역대 최대치인 1조원의 투자자금을 모태펀드에 출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모태펀드는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벤처캐피털에 출자하는 방식의 펀드를 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투자열기 확산과 제2의 벤처 붐을 위해 출자규모를 역대 최대인 1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벤처투자 3조8000억원과 벤처펀드 조성 4조8000억원을 달성해 투자확대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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