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글로벌 생산망…약국, 전문약 수급 비상
- 김민건
- 2020-06-05 21: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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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라프릴정10mg 생산중단, 바크로비정·크림 철수
- 아미로정, 트라시논정, 라파뮨정 품절 길어져
- 한미 알러쿨점안액, 2021년 1월 유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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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건일제약, 한국먼디파마, 초당약품, 한국화이자제약 등은 최근 전문의약품 일시품절 또는 공급중단 사실을 공지했다.
건일제약 이뇨제인 아미로정(100정, 1000정)은 지난 3월부터 이어온 일시 품절이 결국 장기품절 사태로 이어졌다. 오는 7월 29일까지 공급 중단을 잠정 확정했다. 인도 정부가 지난 3~5월 실시한 1·2차 봉쇄령으로 2차 제조를 맡고 있는 현지 공장이 가동을 멈춰 이달 말까지 품절이 예상되면서다.

초당약품도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인 트라시논정1mg, 2mg, 4mg(1000정) 일시 품절을 알렸다. 코로나19로 원료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초당약품은 7월 중순은 지나야 정상 유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혈액투석 또는 복막투석을 받는 만성신부전 환자의 고인산혈증 치료에 필요한 JW중외제약의 포스레놀정500mg(45정), 750mg(15정) 제형도 제조사 사정으로 공급을 중단한다. JW중외제약이 샤이어를 통해 영국에서 완제 수입으로 들여오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빠른 시일 내 재공급하겠다"며 포스레놀산1000mg으로 대체 가능하다고 알렸다.
한국화이자제약 면역억제제 라파뮨정1mg(100정)도 공급 부족에 따라 품절을 안내했다. 공급 재개가 예상되는 시점은 오는 7월 6일경이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이미 한국화이자는 라파뮨정 0.5mg과 2mg 제형의 품절 사실을 업계에 공고했다. 이 또한 오는 7월 6일이 잠정 공급 재개일로 예정돼 있다.
급성 또는 재발성 질칸디다증 치료에 사용하는 한국화이자의 디푸루칸캡슐50mg(100정)도 생산 일정 지연으로 품절이 예상되고 있다. 회사 측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공급하겠다"며 그 시기를 7월 중순으로 전망했다.
한미약품 과민성방광 치료제 미라벡서방정50mg(30정)은 이달 말 일시 품절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쓰는 알러쿨점안액은 오는 2021년 1월까지 장기 품절이 예상된다. 알러쿨점안액 원료제조사 변경에 따라 한미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원료의약품(DMF) 등록을 변경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현 재고 소진 시 조기 품절이 가능하다"며 "재공급 일정도 DMF 변경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국내 공급해오던 단순포진 바이러스 치료제 바크로비정200mg과 바크로비크림3g, 5g은 국내에서 철수한다. 바크로비정은 이달 30일까지, 바크로비 크림은 이보다 열흘 빠른 20일 공급 중단이 예정돼 있다. 회사 측은 "동일 효능·효과를 가진 대체제가 판매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정비 차원에서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파마도 고혈압제 엘라프릴정10mg(30정, 50정) 생산을 멈췄다. 한국파마는 중단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아주약품이 유통을 맡고 있는 만성정맥질환 치료제 안탁스캡슐(병)180mg(30정)도 원료 수급 불안정으로 일시 품절 상태다. 재공급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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