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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약, 허준축제 통해 공공심야약국 홍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가 10일과 11일 서울식물원에서 열린 제24회 허준축제에서 공공심야약국과 다제약물관리사업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 구약사회는 축제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 야간 및 공휴일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의약품 구매 편의를 돕기 위해 관내 운영되고 있는 365공공심야약국에 대한 홍보를 펼쳤다. 또 다제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구민들에게 다제약물관리사업에 대한 안내를 병행했다. 부스를 방문한 구민은 '365공공심야약국 위치와 운영시간을 알게 돼 늦은 밤이나 휴일에 갑자기 약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더불어 평소 먹는 약이 많아 고민이었는데 다제약물 관리 상담 정보까지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전했다. 이신성 회장은 "지역 대표 축제인 허준축제를 통해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알릴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민의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돕고, 지역사회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부스 운영에는 이신성 회장을 비롯해 송인석·백영숙·윤지연 부회장, 최연주·이은정·김수민·김수정·이현미 약사가 적극적으로 동참했다.2026-10-12 13:10:52강혜경 기자 -
12월 비대면진료 시행…제한적 조제약 재택수령 기준 촉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오는 12월 24일 비대면진료를 제도화한 개정 의료법 시행을 앞두고 약계가 하위법령에 담길 ‘약국 외 의약품 인도’ 기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달 중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법률에 담긴 의약품 재택수령을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지 구체화하는 첫 기준이다. 인도 지역과 본인확인, 복약지도는 물론 배송업자의 책임과 약사의 배송 거부권 등 안전장치가 어느 수준까지 반영될 지가 관건이다. 초진 처방일수와 재진 인정기간 등을 둘러싼 의약계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약사회는 의약품이 약국을 떠나 환자에게 전달되는 과정까지 구체적인 관리 기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거주지 시군구 내 인도·본인확인…약사회, 복지부 협의 내용 공개 대한약사회는 지난 11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현안 대응 경과를 설명하며 보건복지부와 논의 중인 비대면진료 하위법령 관련 협의 내용과 약사회 요구안을 공개했다. 우선 비대면진료에 따른 처방약 약국 외 인도의 경우 지역은 환자 거주지의 시·군·구를 기준으로 하되 희귀질환자는 의료기관 소재지도 포함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의약품을 전달받는 환자 본인과 대리수령자를 확인하는 의무도 협의 대상이다. 복약지도는 복약지도서와 함께 유·무선 통화나 화상 등을 활용한 구두 지도를 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배송업자와 관련해서는 표준약관과 배상책임, 경제적 이익 제공 금지 등 책임과 준수사항을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약국과 인도대행자가 따라야 할 표준지침, 의약품 수령방식, 약사의 배송 거부권, 수령확인 절차 등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약국에서 의약품이 출발한 이후 환자에게 전달되는 과정까지 관리 기준을 마련하려는 논의다. 인도 지역뿐만 아니라 전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책임과 약사의 판단 권한을 어떻게 규정할지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다만 약사회가 공개한 내용은 복지부와의 협의 사항으로 시행규칙에 최종 반영된 확정 기준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으며, 개정 의료법에 따라 12월부터 의약품의 약국 외 인도, 즉 재택수령이 가능한 대상자는 ▲섬‧벽지 지역 거주자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등록장애인 ▲제1급‧제2급 감염병 환자 ▲희귀질환자 등 5개 환자군으로 제한된다. 약사회, 초진 급성 3일·만성 7일 요구…처방금지약 항목에는 약사회는 비대면진료 TF 협의 과정에서 약국 외 인도 기준과 함께 진료·처방 단계의 안전기준도 구체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와 의협, 약사회, 건보공단, 심평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TF를 통해 재진 인정기간과 초진 처방일수, 처방금지 의약품, 초진 허용 지역 등 제도 시행에 필요한 세부 기준을 협의하고 있다. 약사회는 재진 인정기간을 동일 상병 기준으로 급성질환은 30일 이내, 만성질환은 90일 이내로 설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초진 처방일수는 급성질환 3일, 만성질환 7일로 제한하고 외용제는 1개만 처방하도록 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재진도 1회 처방을 60일 이내로 제한하고, 3개월마다 대면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처방금지 의약품 범위 역시 현행 시범사업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금지된 의약품에 더해 탈모·여드름 치료제와 트라마돌, 미소프로스톨, 허가사항 외 사용이 우려되는 의약품 등을 포함하고, 초진에서는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등도 처방하지 못하도록 요구했다. 초진 허용 지역은 동일 시·군·구로 제한하되, 행정구가 있는 지역에서는 해당 행정구를 기준으로 삼는 방안을 제시했다. 플랫폼 준수사항으로는 제휴 여부에 따른 차등표기 금지, 가격에 따른 줄세우기 제한, 공적 시스템 연동 의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기준은 약사회가 TF 협의 과정에서 제시한 요구안으로, 정부가 확정한 시행 기준은 아니다. 약국 외 인도 관련 협의 사항과 함께 향후 공개될 하위법령에 어느 수준까지 반영될지가 관건이다. 이 같은 하위법령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주 국정감사에서는 정부가 검토 중인 초진 처방일수 기준이 공개되면서 논의가 한층 가열됐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초진환자의 처방일수를 원칙적으로 7일 이내로 제한하되, 과거 진료·처방 이력이 확인되면 최대 30일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의견을 수렴하며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는 약사회가 제안한 급성질환 3일·만성질환 7일 제한과 차이가 있는 방안으로 진료이력 확인에 따른 예외 허용 범위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의료계는 이런 예외가 대면진료 원칙과 재진 중심의 비대면진료 운영 방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국감 직후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초진 처방일수 제한 등 환자 안전기준을 하위법령에 명확히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초진 제한 의약품 범위와 비대면진료 전담 의료기관 방지 기준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특히 초진 처방을 최대 30일까지 허용하는 방안에 우려를 표하며 강경 대응 가능성도 언급했다. 제도 시행을 앞두고 진료·처방 단계의 제한과 약국 외 인도 과정의 안전장치를 구체화하는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감에서 공개된 예외 허용 방안을 두고 의약계 의견이 최종 기준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2026-10-12 11:54:56김지은 기자 -
대형약국들, 스타 마케팅 시동…브랜드 혁신 vs 호객 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약품 조제와 복약 지도라는 고유 영역에 머물던 약국 업계가 공격적인 '스타 마케팅'에 뛰어들며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약국 프랜차이즈 혹은 개별 약국이 개그맨, 가수 겸 방송인 등을 잇달아 공식 앰버서더로 영입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개그맨과 가수·방송인 등의 친근한 이미지를 약국에 투영해 직·간접적으로 약국을 홍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되지만, 고가의 홍보 비용을 감당하면서까지 자체적으로 브랜딩을 시도하는 데 대해서는 약사들의 시선도 나뉘고 있다. 김종국, 오지헌·박휘순·오정태 개그 트리오까지 '약국 광고 모델'로 체인형 창고형 약국 메가타운은 지난 달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 메가타운약국 광고를 시작했다. '운운운으로 끝나는 건강'으로 시작되는 CF송은 '즐거운 반가운 새로운 쉬운 메가타운. 즐거운 헬스와 반가운 뷰티가 한 곳에 새로운 큐레이션으로 더 쉬운 관리를. 가족 모두를 위한 건강플랜 메가타운약국'으로 귀결된다. 12일 현재 기준 메가타운약국은 25곳으로, 업계는 체인형태 프랜차이즈인 메가타운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통 체인인 온누리H&C, 옵티마, 휴베이스, 참약사 등에서는 이뤄지지 않았던 시도다. 업계 관계자는 "고려은단 비타민C하면 '유재석'이, 동아제약 콘드로이틴1200하면 '이찬원'이 떠오르는 것처럼 제약사와 건강기능식품 회사 등에서는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으나 약국에 대한 브랜드 광고 시도는 사실상 이례적인 일"이라며 "연예인의 친근함을 약국에 풀어내기 위한 시도가 아닌가 풀이된다"고 말했다. 체인 약국뿐 아니라 개별 약국에서도 이같은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문을 연 강남 소재 강남약국은 개그맨 오지헌과 박휘순, 오정태를 앞세워 지역 기반 홍보에 나섰다. 약국은 '건강이 더 가까워지는 곳'이라는 부분과 함께 약국 위치, 연락처, 영업시간 등을 홍보하고 있다. '약국' 찾는 연예인들, SNS에서도 화제 브랜드 모델이 아니더라도 연예인들의 약국 버스킹과 약국 방문은 SNS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약국 버스킹에 나서 SNS 화제몰이를 한 가수 이기찬은 오는 1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감기찬'으로 활동하게 된 배경과 관련된 일련의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예고분에서 이기찬은 'SNS를 통해 대중에게 인사를 드리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며 '전국 약국에서 메시지가 엄청 온다. 제약회사에서 광고 제안까지 왔다'고 말했다. SNS에는 전국 버스킹 일정까지 공개돼 있는데, '본 버스킹 및 촬영은 약사법 등 관련 법률을 준수하여 진행됩니다'라는 문구가 추가됐다. 약국을 넘어 보건소와 함께 '독감 예방 버스킹 캠페인'으로까지 세를 넓히고 있다. 명동 뷰티약국인 레디영약국에는 송승헌이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더마 브랜드 오가나셀의 브랜드 모델 송승헌이 '글로벌 더마 투어' 참석차 약국을 방문한 것인데, 약국에 연예인이 등장하면서 SNS에는 관련 사진과 영상 등이 다수 게재됐다. 단순 홍보인가vs호객인가…여전히 해석 분분 소속사까지 나서 '약사법 등 관련 법률을 준수해 진행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있지만, 일선 현장에서의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다. 연예인들이 약국 광고나 약국을 주제로 한 방문 행사 등을 벌이는 점이 새로운 시도라는 소비자들의 시선과 달리 약사들은 이같은 행위가 소비자 유인행위가 해당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최근 한 지자체도 '약국 내 연주회나 공연이 환자유인행위가 해당한다'는 해석을 내놓으면서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선 보건소는 연예인 섭외를 통한 약국 홍보가 가능하냐는 질의에 대해 '약국 내 연주회나 공연이 환자유인행위에 해당해 업무정지나 자격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의약품 유통관리 및 판매질서 유지를 위한 준수사항)은 '약국 개설자는 호객행위를 하거나 이를 위해 다른 사람에게 금품이나 그 밖의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 등을 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약국은 공공성과 보건의료적 전문성을 담보해야 하는 곳인데도 지나치게 연예인 중심의 쇼케이스나 오락성 이벤트로 치중될 경우 자칫 상업적 호객 행위로 비칠 수 있다"며 "스타 마케팅에 투입된 막대한 홍보 비용이 결국 제품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 지역의 약사는 "약국이 단순히 아플 때만 찾는 곳이 아니라 일상적인 건강과 웰니스를 챙기는 토탈 헬스케어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심리적 문턱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라며 "해당 약국의 경우 단기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 올리고 잠재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입할 수 있지만, 전체 약사사회에까지 이같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10-12 11:54:46강혜경 기자 -
GLP-1 비만약 오남용약 지정, 본심사 상정…규제 철회되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진 중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오·남용우려의약품' 지정 절차가 급제동에 걸렸다.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구 규제개혁위원회) 예비심사에서 해당 안건이 '본심사 상정'으로 분류된 데 이어, 심사 기구 수장급 인사의 공개적인 비판과 국산 신약 허가라는 시장 변수까지 겹치면서 규제 철회 및 대폭 수정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12일 관계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 열린 제29회 신설·강화규제 예비심사에서 식약처의 「오·남용우려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본심사 안건으로 최종 상정됐다. 당시 상정된 총 15건의 안건 중 14건은 간이 심사 절차를 통해 '규제심사 완료' 처리가 내려졌으나, 유독 GLP-1 비만치료제(리라글루티드·세마글루티드·터제파타이드) 신규 지정 안건만 유일하게 본심사로 넘겨졌다. 심사 기구가 해당 사안을 단순 요건 검토를 넘어 파급력과 사회적 쟁점이 첨예한 규제로 판단했다는 뜻이다. 식약처는 당초 4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동의를 거쳐 6월 행정예고를 마쳤고,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의 무처방 판매 차단 등을 명분으로 9월 고시 개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규제합리화위원회 본심사 절차로 이어지며 당초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발기부전약·스테로이드 틀과 달라"…규제합리화위의 제동 여기에 심사 주체인 규제합리화위원회 지도부의 공개적 반대 목소리가 규제 철회론에 힘을 실었다.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비만치료제를 발기부전 치료제나 스테로이드와 동일한 규제 틀에 묶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식약처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시사했다. 박 부위원장은 "오남용 우려가 있다고 해서 약물 자체에 먼저 '오남용'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이 최선의 정책인지는 따져봐야 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만을 만성 대사질환으로 규정하는 추세와 어긋난다고 짚었다. 해외 주요국처럼 의료체계 안에서의 처방 가이드라인 관리와 불법·위조 유통 단속에 집중해야지, 일괄적 낙인 규제는 오히려 환자들을 음성적 불법 암시장이나 중독 위험이 더 큰 기존 향정신성 비만약으로 내모는 '풍선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 시장의 지형 변화 역시 식약처의 규제 명분을 흔드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최근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국내 첫 GLP-1 비만치료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식약처의 정식 품목 허가를 받으며 국내 45번째 신약으로 등극했다. 국내 제약사가 수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글로벌 수준의 만성질환 치료제를 상용화한 직후, 정부가 동일 계열 약물에 '오·남용우려의약품'이라는 꼬리표를 강제한다면 국산 신약의 시장 안착에 장애물이 될 것이란 비판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의 수입 비만약 과열을 잡겠다는 규제가 이제 막 결실을 맺은 K-바이오 신약의 처방 문턱과 연구개발 의지까지 꺾는 꼴"이라며 "제품 포장에 '오·남용우려의약품'이라는 경고 문구를 의무적으로 표기하게 되면 국산 치료제를 복용하려는 만성 비만 환자들에게도 불필요한 거부감과 죄책감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식약처 원안 고수 의지 속…본심사 향방 주목 식약처는 예외지역 내 무처방 불법 판매 차단과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당초 행정예고안을 유지하며 규제 심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오·남용우려의약품 지정 자체를 철회하고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을 통한 처방 모니터링 및 불법 유통 단속 강화로 선회하거나, 포장재 경고 표기 의무화는 제외하고 예외지역 유통 관리만 선별 규제하는 식의 현실적인 절충안이 도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규제합리화위원회 민생분과 본심사가 식약처의 규제 원안 명분과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업계 및 일각 의료계 목소리 사이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2026-10-12 11:54:41이탁순 기자 -
7일 깨고 예외로 30일?…비대면 초진 정부안에 의약계 반발[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비대면진료 초진 처방일 수 제한을 사실상 '최대 30일'까지 인정하는 방향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설계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의료계와 약계 반발이 커지는 분위기다. 복지부는 비대면 초진 때 의약품을 연속으로 처방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을 '7일 이내'로 규정하면서도 예외적 단서를 달아 1회에 한정해 '30일 이내'까지 허용하는 정책을 검토중이다. 환자가 과거 같은 질환으로 특정 의약품을 처방받아 복용했다는 정보를 비대면 초진 의료기관에 제공하면, 1회까지는 한 달치 약을 처방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게 복지부 입장이다. 다만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해당 복지부 시행규칙안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고,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2일 보건의료계는 이같은 복지부의 비대면 초진 처방일수 허용 기준이 공개되자 우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비대면진료는 의료법 개정 당시 '대면진료 원칙, 재진 환자 중심'이란 대원칙을 토대로 사회적 합의를 거쳐 국회를 통과했는데, 초진 처방일 수를 30일로 늘리면 해당 규정을 활용할 환자들이 크게 늘어 사실상 원칙이 무효화된다는 지적이다. 의사단체와 약사단체는 초진 처방약 허용 일 수는 7일 이내로 규정해야 대면진료가 무력화하고 비대면진료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특정 의료기관으로 환자 쏠림이 발생하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대한개원의협회 박근태 회장은 "초진환자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해선 안 된다는 기본 원칙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하게 허용되는 초진 처방은 환자 상태 재확인을 위해 최대 7일로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며 "대면진료, 처방 이력이 존재하는 경우에 한해 14일이 가능하다. 과거 이력 조회만으로 30일 처방 허용은 반대한다"고 피력했다. 대한약사회도 초진 처방일 수를 7일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복지부에 꾸준히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관계자도 "대면진료를 중심으로 초진을 제한하는 원칙을 따져볼 때 7일 이내 허용만으로 충분하다"며 "지금 공개된 비대면 초진 처방일 수 기준만으로 충분한 문제점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진료·처방이력을 어떻게, 어디까지 확인할 것인지, 1회 30일 이내 처방 기준은 언제까지 인정할 것인지 등도 불확실하다. 혼란을 가중하고 초진 제한 취지를 무력화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12월 24일부터 비대면진료가 제도화되는 만큼 빠른 시일 내(2주일 이내)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겠다는 방침이다.2026-10-12 11:54:35이정환 기자 -
글로벌 제약사들, 신약개발 협력 시점 앞당긴다[데일리팜=황병우 기자]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약개발 협력의 출발점을 계약 체결 이전으로 앞당기고 있다. 연구 초기부터 외부 기술을 찾고, 바이오텍의 개발·자금조달 전략을 함께 검토하면서 협력 가능성을 살피는 방식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12일 개최한 2026 KDDF CPG 심포지엄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 아스텔라스, 바이엘이 각사의 외부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세 회사는 협력 방식에는 차이를 보였지만, 유망 기술을 일찍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쌓는 데 무게를 뒀다. 초기 연구부터 접점 넓혀…기술도입 전 투자·협업 페이 션 베링거인겔하임 미국 사업개발·라이선싱 헤드 겸 염증질환 전략적 파트너십 글로벌 헤드는 자사 파이프라인의 약 50%가 외부 혁신에 기반한다고 소개했다.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사업개발 조직뿐 아니라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 조직도 외부 기술을 확보하는 경로로 활용하고 있다. 션 헤드는 "외부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 수단을 함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처 조직은 기업 설립이나 시드 단계에 참여해 소수 지분을 투자하고, 사업개발·라이선싱 조직은 자사 파이프라인을 보완할 전임상·임상 자산을 찾는다는 설명이다. 내부에서 특성을 확인한 화합물을 외부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opnMe도 협업 수단 중 하나다. 외부 연구자가 화합물을 연구에 활용하거나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연구를 논의할 수 있도록 연구 자원을 개방한 것이다. 국내 에임드바이오와의 항체약물접합체(ADC) 협력은 기술도입 사례로 제시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에임드바이오와 ADC 후보물질의 공동개발·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션 헤드는 에임드바이오의 기술이 자사가 찾던 ADC 연구 방향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션 헤드는 "과학에는 국경이 없다고 믿는다"며 "한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협력 대상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의 소재지보다 자사 연구에 필요한 과학적 가능성을 살핀다는 취지다. 아스텔라스는 외부 기술과 자사 연구 분야의 접점을 강조했다. 미노루 가메다 아스텔라스 사업개발부문 기술발굴·거래 리드는 질병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와 치료 기술,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결합해 개발 대상을 선정한다고 언급했다. 가메다 리드는 "질병의 생물학적 특성과 환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한다"며 "여기에 치료 기술과 질환에 대한 통찰을 결합해 유망한 치료법을 찾는다"고 말했다. 기술이 새롭다는 사실만으로 협업을 결정하기보다 어떤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고 치료 결과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살핀다는 의미다. 아스텔라스는 협력 기업에 연구개발부터 의료, 제조, 상업화에 이르는 역량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거래 조건은 개별 파트너십에 맞춰 설계하겠다는 입장이다. 가메다 리드는 "기존의 거래 구조나 선례에 얽매이지 않고 파트너의 필요에 맞춰 거래 유형과 조건, 일정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기술의 개발 단계와 협력 목적에 따라 계약 형태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기술 가치에 더해 개발·자금 계획도 검증해야 노부히로 가자마 바이엘 Collaborate to Cure Hub Japan 리드는 국내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파트너를 만나기 전에 준비해야 할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 가자마 리드는 기술도입 논의가 보다 이른 개발 단계로 이동하는 반면, 기업 인수는 개발이 진전돼 위험이 낮아진 자산에 관심이 쏠리는 흐름을 짚었다.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도 가능성을 보여줄 대표 개발과제가 필요하다고 봤다. 잠재적 파트너와 투자자가 평가할 수 있도록 해당 과제의 개발 목표와 자금 활용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자마 리드는 "플랫폼 기업에는 대표 프로그램과 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관한 계획이 필요하다"며 "대표 프로그램에서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 이후 더 폭넓은 파트너십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계획을 다듬기 위해 글로벌 전문가와 일찍 대화할 것도 주문했다. 임상 전문가에게는 기술의 차별성이 환자 치료에 의미가 있는지, 투자자에게는 자금 계획과 개발 단계별 목표가 설득력 있는지 확인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약사 관계자와의 대화에서는 향후 협력에 필요한 근거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고 봤다. 가자마 리드는 "글로벌 전문가와의 대화는 기업이 세운 가정을 검증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그 의견을 바탕으로 개발 우선순위와 자금 계획을 다듬고 새로운 근거를 확보해 다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엘이 올해 국내에서 시작한 코랩 커넥트 서울도 이러한 대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소개됐다. 국내 초기 기업이 바이엘의 글로벌 연구개발 전문가와 투자자에게 연구·개발 전략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방식이다. 가자마 리드는 국내에서 시작된 관계가 바이엘의 다른 글로벌 거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자마 리드는 "가장 좋은 논의는 정식 거래가 필요해지기 전에 시작된다"며 "일찍부터 파트너십을 준비하고, 거래가 필요해지기 전에 대화에 나서라"고 당부했다.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은 개회사에서 연구 성과를 실제 의약품 개발로 연결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단장은 "유망한 과학을 성공적인 의약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강한 글로벌 파트너십과 역량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화가 한국 바이오기업과 글로벌 파트너의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파트너십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2026-10-12 11:54:28황병우 기자 -
참담한 면대약국 부당이득 환수…재산 은닉·수사 장기화 화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면허대여약국에 대한 건강보험 부당이득금 환수결정액이 최근 5년 6개월간 3000억원을 넘어섰지만 실제 징수율은 8%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000억원이 넘는 환수결정이 이뤄졌음에도 징수율이 한 자릿수에 그쳐 불법개설약국에 대한 건강보험 재정 환수체계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12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6 공공기관 현황과 이슈 Ⅱ'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면허대여약국 60곳에 대해 환수결정한 부당이득금은 총 3157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실제 징수한 금액은 244억8400만원으로 징수율은 약 7.8%에 불과했다. 나머지 2912억7300만원은 징수하지 못한 상태다. ◆ 면대약국 60곳 환수결정 3158억…2023년 징수율 2.77% 연도별 환수결정 현황을 보면 2021년에는 면허대여약국 15곳에 대해 92억9800만원의 환수가 결정됐다. 실제 징수액은 60억1700만원으로 징수율이 64.71%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2년부터 징수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2022년에는 12개 약국에 대해 1019억8200만원의 환수가 결정됐지만 실제 징수액은 59억1900만원으로 징수율이 5.80%에 머물렀다. 2023년에는 13개 약국에 대한 환수결정액이 1093억9600만원에 달했으나 징수액은 30억3200만원에 그쳤다. 징수율은 2.77%로 조사 기간 중 가장 낮았다. 2024년 역시 6개 약국에 대해 780억6700만원의 환수가 결정됐지만 징수액은 44억7500만원으로 징수율이 5.73%에 불과했다. 반면 2025년에는 환수결정액이 75억8300만원으로 줄어든 가운데 징수액 34억4200만원, 징수율 45.39%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4개 약국에 대해 94억3100만원의 환수가 결정됐으며, 이 중 15억9900만원을 징수해 징수율은 16.95%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면허대여약국의 경우 건당 환수결정 규모가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2022~2023년 각각 1000억원 이상이 환수결정됐지만 징수율은 2.77~5.80%에 불과해 소수의 대형 면허대여약국에서 발생한 거액의 부당이득이 사실상 회수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체납자 70% 이상 무재산…수사 장기화에 재산 은닉·처분 부당이득금 환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배경에는 불법개설기관의 재산 확보가 어렵다는 구조적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료기관과 약국을 포함한 불법개설기관의 부당이득금 징수율이 저조한 원인으로 체납자의 70% 이상이 무재산자라는 점을 제시했다. 또한 수사기간이 장기화되는 동안 재산을 은닉하거나 처분해 채권 확보가 어려워지고, 재산이 있는 체납자 역시 대부분 선순위 채권이 존재해 실질적인 환가 실익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는 면허대여약국을 적발하고 거액의 환수결정을 내리더라도 실제 건강보험 재정으로 환수되는 금액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의료기관까지 포함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불법개설 의료기관과 약국에 대한 부당이득금 환수결정액은 총 6550억원에 달했지만 실제 징수액은 925억원에 그쳤다. 미징수액은 5625억원에 이른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수사 장기화 과정에서 재산 은닉과 처분으로 채권 확보가 어려워지는 만큼 적발 초기 단계에서 채권을 확보하는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환수처분 소송도 부담…성과관리·처분 적정성 개선 주문 면허대여약국에 대한 환수처분을 둘러싼 행정소송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면허대여약국 관련 행정소송은 총 4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승소한 사건은 14건으로 전체의 31.8%였다. 패소는 8건(18.2%), 각하 6건(13.6%), 소취하 16건(36.4%)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통계는 최종 확정판결 기준으로, 소취하나 각하를 곧바로 공단의 실질적 패소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불법개설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한 환수처분 취소와 결정변경도 반복되고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환수처분 취소는 136건, 결정변경은 328건으로 총 464건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지급이자도 누적 7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4년에는 형사 무죄판결과 행정소송 패소에 따른 고액 과오납환급금 발생으로 지급이자가 4억7500만원에 달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불법개설기관의 적발과 환수결정뿐 아니라 실제 징수 실적과 미징수 규모까지 반영하도록 성과관리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징수율과 미징수 누계액이 성과지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을 검토하고, 형사절차 결과에 따라 환수처분이 사후 취소되거나 변경되면서 추가적인 재정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분관리 절차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면허대여약국에 대한 단속과 환수결정이 실제 건강보험 재정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초기 채권확보와 환수처분의 정확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향후 주요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2026-10-12 11:54:23강신국 기자 -
비보존, 영업인력 83% 어나프라주 투입…제네릭 CSO 전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비보존제약이 국산 38호 신약 '어나프라주(오피란제린)'에 자체 영업인력의 83%를 집중 배치했다. 기존 제네릭 의약품 영업은 영업대행사(CSO)로 전환하고 내부 영업 역량을 어나프라주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영업체계를 재편하고 있다. 핵심은 한정된 영업자원을 자체 개발 신약에 집중하는 데 있다. 전사적인 사업 전략의 무게중심을 어나프라주의 시장 안착에 두면서 기존 영업체계도 이에 맞춰 재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체 영업인력 83% 어나프라주 배치…신규 채용도 비보존제약에 따르면 전체 영업인력 가운데 어나프라주를 담당하는 전국 로컬 영업인력 비중은 올해 1분기 50%에서 2분기 83%로 33%포인트 확대됐다. 3분기에도 8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확한 영업인력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체 인력의 80% 이상이 어나프라주를 담당하면서 무게중심이 신약으로 이동한 모습이다.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나프라주 영업 확대를 위한 신규 영업인력 채용도 진행했다. 이는 제네릭 영업의 CSO 전환과 맞물린다. 제네릭 품목은 외부 영업조직을 활용하고 자체 인력은 어나프라주에 집중하면서 내부 영업자원을 핵심 신약 중심으로 재편한 것이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전체 영업인력 중 어나프라주 담당 인력 비중은 1분기 50%에서 2분기부터 83%로 늘었다”며 “어나프라주 전국 로컬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영업인력 채용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병원급 시장에서는 외부 파트너사의 영업망을 활용하고 있다.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급은 한국다이이찌산쿄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300병상 미만 병의원은 한미약품과 협업한다. 자체 영업인력은 전국 로컬 의료기관을 직접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눴다. 상반기 26억원…200억원 목표 달성 속도 관건 어나프라주의 매출은 출시 이후 확대되고 있다. 비보존제약의 올해 상반기 어나프라주 매출은 26억6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9.52%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28억7700만원의 약 91%를 반년 만에 달성했다. 다만 비보존제약이 제시한 올해 어나프라주 매출 목표는 200억원이다. 올해 어나프라주 사업의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향후 3년 안에 국내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한 바 있다. 그에 반해 상반기 실적은 연간 목표의 약 13%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할 정도로 매출이 성장했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하반기 처방 확대에 속도를 내야 한다. 자체 영업인력 가운데 어나프라주 담당 비중을 80% 이상으로 확대하고 신규 인력까지 보강하게 된 배경이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기존 자체 영업인력이 담당하던 제네릭 품목은 CSO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내부 인력은 어나프라주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 신약인 만큼 영업인력의 제품 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여 로컬 의료기관에서 처방 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2026-10-12 11:54:17최다은 기자 -
종로구약, 관내 청소년상담센터와 ‘꿈드림’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종로구약사회(회장 박영미)는 지난 8일 종로구청소년복지상담센터(센터장 김은경)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이번 협약으로 아동 심리 상담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자녀 양육에 대한 정보 제공, 자녀와의 문제 해결 등을 돕는 집단 프르그램 꿈드림 사업에 협력하게 된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과 자원 연계를 통해 청소년 건강 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올바른 의약품 안전 사용을 제공하고 약물 오남용 예방, 위기 청소년 지원,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위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2026-10-12 11:46:10김지은 기자 -
동국제약, 44년 만에 '제약' 뗄까…새 이름은 'DK센텔리안'[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동국제약이 '제약'이라는 이름을 내려놓을 전망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11월 27일 오전9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디케이센텔리안 주식회사'로 바꾸는 정관 변경안을 상정한다. 현재의 '동국제약 주식회사'라는 상호를 사용하기 시작한 1982년을 기준으로 보면 44년 만에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셈이다. 'DK'와 '센텔리안'의 결합, 상징이 된 뷰티 새 사명은 영문 이니셜 'DK'와 뷰티 사업의 대표 브랜드 '센텔리안'을 합친 이름이다. 센텔리안은 간판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의 주성분인 센텔라아시아티카(병풀)에서 착안했다. 동국제약은 이 성분을 앞세워 2015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내놓았고, '마데카 크림'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화장품을 핵심 캐시카우로 키웠다. 사명에 제품 브랜드를 직접 넣는다는 것은 회사가 전통 제약사 이미지에서 벗어나 뷰티·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을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정체성을 굳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국제약 역시 공시 이후 "국내 의약품 중심의 사업을 지속해 왔으나, 향후 치료와 예방 분야는 물론 Health & Beauty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향한 Science based health and beauty를 지향하는 의지와 비전을 담은 사명변경을 추진한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최근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들의 사명 변경은 단순한 간판 교체를 넘어 사업 구조 재편, 글로벌 진출,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전략적 목표를 띠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10여 곳이 넘는 기업들이 대대적인 사명 변경을 단행했다. 이 가운데 튤립앤사이언스(구 압타머사이언스), 풍전약품(구 에스씨엠생명과학), 소룩스(구 아리바이오홀딩스) 등이 기존의 특정 사업 영역을 넘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거나, 핵심 캐시카우 사업을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는데 동국제약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제약이라는 한정된 이미지를 털어내고 소비재·뷰티 기업으로서 접근성을 높이려는 전략 역시 이번 사명 변경의 배경으로 꼽힌다. 전통 의약품 넘어선 화장품… '매출 1조 클럽' 견인차 동국제약은 그동안 상처치료제 '마데카솔'과 잇몸약 '인사돌'로 각인된 전통 제약사의 외피를 벗고, 메가 히트 뷰티 브랜드 '센텔리안24'를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매출 9269억원, 영업이익 966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5099억원, 영업이익 534억원(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12.6% 증가)을 보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지난해 사업부문별 매출만 놓고 보면 일반의약품 18.4%, 전문의약품 24.6%, 헬스케어 34.1%로 화장품을 포함한 헬스케어 사업이 가장 큰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헬스케어 사업 가운데 동국제약의 화장품 매출액은 2023년 1549억원에서 2024년 1815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 매출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뛰는 등 글로벌 K-뷰티 열풍을 타고 화장품 수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가에서는 동국제약이 2026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 클럽'에 안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병훈 이사, 리봄화장품 성공적 안착…DK센텔리안 경영 전면 배치 되나 이번 사명 교체는 창업주 3세의 본격적인 경영 전면 배치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고(故) 권동일 창업주의 손자이자 권기범 회장의 장남인 권병훈 이사는 올해 초 재무기획실 이사로 승진하며 경영 일선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1995년생인 권 이사는 2024년 동국제약 재무기획실에 입사한 지 2년 만에 이사대우로 초고속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권 이사의 대표적인 성과는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인 '리봄화장품' 인수다. 인수 작업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사내이사로 선임돼 직접 경영을 챙기고 있다. 특히 인수 당시 자신의 개인 자금 약 12억원을 투자해 리봄화장품 지분 2.2%를 확보하며 신사업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와 책임경영 행보를 보였다. 리봄화장품은 동국제약에 인수된 이후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해 매출액 390억 원을 기록해 전년(348억원) 대비 약 12% 증가하는 긍정적인 실적을 냈다. 해외 뷰티 및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진두지휘하며 경영 능력을 증명하고, 향후 지분 승계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오너가의 의중이 이번 리브랜딩에 투영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새로운 사명에 대해 동국제약 관계자는 "DK에는 58년간 동국제약이 걸어온 시간과 과학적 신뢰 그리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기업의 뿌리를, Centellian에는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욱 새롭고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새로운 미래에 예방과 치료 영역은 물론 Health와 Beauty를 아우르는 더 넓은 사업 영역으로, 세계의 고객들과 만나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2026-10-12 11:37:34이혜경 기자 -
모더나 "고령층 대상 코로나·독감백신 동시접종 시작"[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모더나코리아는 정부의 '26-'27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12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을 비롯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자사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프리필드시린지주’ 접종이 순차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기존 임시예방접종에서 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됐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에 모두 해당되는 만큼,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서정환 서울본내과 원장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고령층은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독감과 코로나19백신을 함께 접종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지난 6일부터 독감 예방접종이 먼저 시작된 75세 이상 어르신들도 이미 독감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별도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24-'25절기 코로나19 백신 예방효과 평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입원을 44.8%, 중증 진행을 42.6% 예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고령층을 비롯한 고위험군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뒷받침한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는 고령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에서 면역반응과 예방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축적되어 있다.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동시 접종을 평가한 임상시험에서도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높은 면역반응과 허용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올해 국내에 공급되는 ‘스파이크박스프리필드시린지주’는 별도의 희석이나 용량 준비 과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의료진의 접종 편의성을 높이고, 접종 과정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지원한다.2026-10-12 11:14:55손형민 기자 -
영진약품 "디아미크롱 서방정, 세르비에와 공동판매 10주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세르비에와 영진약품이 당뇨병 치료제 '디아미크롱 서방정'(성분명 글리클라지드) 공동판매 10주년을 맞았다. 양사는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공동판매를 이어오며 디아미크롱의 처방 규모를 약 2.4배 확대했다. 디아미크롱 서방정은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혈당 조절 효과와 당뇨병 합병증 관리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확보한 치료제다. 대표적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 1만11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DVANCE' 연구에서는 디아미크롱 기반 집중 혈당 조절 전략을 통해 당화혈색소(HbA1c) 6.5% 미만 달성을 목표로 했다. 연구 결과 미세알부민뇨 발생 및 악화와 신부전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설포닐우레아(SU) 계열 치료제와 비교한 연구에서도 혈당 강하 효과와 저혈당 위험 측면의 차별성을 확인했다. 글리메피리드 대비 HbA1c 7% 이하로 조절된 환자 비율은 3배 높았으며 저혈당 발생률은 절반 미만으로 나타났다. 디아미크롱은 이러한 임상 근거와 양사의 공동판매 협력을 바탕으로 처방 규모를 확대해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디아미크롱 처방액은 2016년 83억7000만원에서 지난해 204억원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세르비에와 영진약품은 공동판매 10주년을 계기로 의료진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축적된 임상 근거와 실제 처방 경험을 바탕으로 디아미크롱의 임상적 가치를 알리고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2026-10-12 10:30:42차지현 기자 -
마약류 통합보고 연계 소프트웨어 사용 시 행정처분 감경[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선 약국(마약류소매업자)과 병·의원(마약류취급의료업자)이 외부 소프트웨어를 통해 마약류 보고를 하다가 위반행위가 적발됐을 때 행정처분을 감경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또한 의사의 마약류 '셀프 처방' 금지 범위를 주사제까지 전면 확대하고, 사고마약류 보고 기한 산정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의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현장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5월 27일 시행될 예정인 개정 법률의 후속 조치다. 먼저 마약류 소매업자나 마약류 취급의료업자의 위반행위(Ⅱ.개별기준 제9호다목) 중,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외부 소프트웨어를 연계해 보고한 것으로 확인되는 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이 감경된다. 민간 상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성실히 보고하는 일선 약국과 의료기관의 행정적 부담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프로포폴 중심이었던 의료용 마약류 셀프 처방 제한이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 '주사제' 전체로 확대된다, 레미펜타닐, 모르핀, 펜타닐, 미다졸람, 케타민, 프로포폴 등 주요 마약류 주사제 성분이 대거 포함된다. 다만 공포 후 주사제 종류에 따라 1년~2년 경과 후 단계적 시행된다. 사고마약류 발생 시 5일 이내에 보고해야 하는 규정과 관련하여, 앞으로는 사고를 인지한 당일과 공휴일·토요일은 산정 기간에서 제외돼 주말이나 휴일에 사고를 인지하더라도 충분히 보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기한 산정 방식이 합리적으로 개선된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의견은 오는 11월 17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견을 제출하거나, 식품의약품안전처게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2026-10-12 10:04:29강신국 기자 -
휴메딕스, KORA 학술대회서 '에스테필' 임상 활용법 공유[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휴메딕스가 미용의료 학술대회에서 PDLLA 기반 콜라겐 생성 촉진제 '에스테필'의 실제 임상 활용법을 소개했다. 휴메딕스는 지난 11일 열린 '2026 대한미용비만재생의학회(KORA)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에스테필(AestheFill)의 임상 활용 프로토콜을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스테필은 폴리디엘락틱애씨드(Poly-D,L-Lactic Acid·PDLLA)를 기반으로 한 콜라겐 생성 촉진제 의료기기다. 리젠바이오텍이 제조하고 휴메딕스가 국내에서 독점 유통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브랜뉴의원 윤성은 대표원장이 연자로 나서 '통증을 최소화한 PDLLA 주입: 30G 캐뉼라 기반 임상 프로토콜'을 주제로 강연했다. 윤 원장은 30G 캐뉼라를 활용한 에스테필 주입법과 시술 과정에서 환자의 불편감을 줄이기 위한 임상 프로토콜을 소개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축적한 시술 경험을 토대로 환자 특성에 따른 적용 사례도 공유했다. 윤 원장은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수석국제학술이사와 대한비만미용치료학회 명예이사를 맡고 있다. 휴메딕스가 위촉한 에스테필 'APAC EXPERT'로도 활동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제품 소개를 넘어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술법과 임상 경험을 의료진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학술대회를 통해 의료진에게 실제 진료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에스테필의 임상 활용법과 시술 프로토콜을 공유했다”며 “앞으로도 학회 및 전문 의료진과 협력을 강화해 제품의 임상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근거 기반 학술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2026-10-12 09:48:01최다은 기자 -
동아제약, 이부프로펜 액상 감기약 '판피린타임' 3종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아제약이 이부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한 액상 스틱형 감기약을 선보이며 판피린 제품군을 확대한다. 동아제약은 이부프로펜 성분의 일반의약품 감기약 '판피린타임 이부프로펜' 3종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제품은 ▲판피린타임 이부프로펜 콜드 ▲판피린타임 이부프로펜 코프 ▲판피린타임 이부프로펜 노즈 등 3종이다. 이부프로펜을 공통 주성분으로 사용하면서 주요 감기 증상에 따라 부성분을 달리해 소비자가 증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부프로펜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계열 성분으로 해열·진통과 함께 소염 작용을 한다. 국내에서는 해열진통제 성분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감기 증상 완화를 위한 의약품에도 활용된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1월 일반의약품 감기약 표준제조기준에 이부프로펜을 포함하면서 이를 주성분으로 한 일반의약품 감기약 출시가 가능해졌다. 기존 아세트아미노펜 중심의 감기약 시장에서 소비자의 성분 선택 폭이 넓어진 셈이다. 동아제약은 이 같은 제도 변화와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판피린타임 이부프로펜을 개발했다. 1포(20mL)에 이부프로펜 150mg을 함유했으며 제품별로 증상에 맞춰 부성분을 구성했다. '콜드'는 여러 감기 증상에 대응하도록 설계했고, '코프'는 기침·목 증상, '노즈'는 코 증상에 초점을 맞췄다. 이부프로펜의 해열·진통 및 소염 작용을 바탕으로 인후염이나 부비동염 등 염증과 몸살을 동반한 감기 증상 완화에 사용할 수 있다. 복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회사에 따르면 판피린타임 이부프로펜 3종은 이부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한 감기약 가운데 국내 최초로 액상 스틱 제형을 적용했다. 파우치 형태로 휴대가 쉽고 물 없이 바로 복용할 수 있다. 애플파인 향을 적용해 액상 감기약 특유의 쓴맛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판피린타임 이부프로펜 3종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부프로펜은 해열·진통과 함께 소염 작용을 갖는 성분으로 감기로 인한 다양한 증상 완화에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액상 스틱 제형을 적용해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콜드·코프·노즈 3종으로 구성해 소비자가 증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2026-10-12 09:42:40최다은 기자 -
[국감] 오남용우려약 '연 처방 3천만 건'…5년새 22% 급증[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오남용 위험이 크다고 지정해 관리하는 의약품 처방이 최근 5년간 20% 넘게 늘며 연간 3000만 건을 넘어섰다. 매년 처방 증가율이 가팔라지고 지역 간 격차도 커지고 있지만, 정작 의료 현장의 처방 단계를 실질적으로 관리·감독할 통제 장치는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남용우려의약품 함유 의약품의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점검 처방 건수는 2021년 약 2474만 건에서 2025년 약 3014만 건으로 540만 건(21.9%) 급증했다. 처방 증가율 역시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전년 대비 처방 건수 증가율은 2022년 0.2% 수준이었으나, 2023년 5.8%, 2024년 7.0%, 2025년 7.5%로 해마다 가속도가 붙고 있다. 2026년 들어서도 지난 8월까지 이미 2134만 건이 처방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편차와 증가세도 뚜렷하다. 2025년 기준 경기(594만 건)와 서울(588만 건)이 가장 많은 처방 건수를 기록한 가운데, 인구 규모가 유사한 충북(73만 건)과 전북(179만 건) 사이에서는 처방량이 2.5배 가까이 차이 나는 등 지역별 불균형이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처방 증가율은 울산이 58.7%로 가장 가팔랐고, 세종(38.2%), 제주(34.7%), 대구(30.4%)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지정된 품목은 전문의 처방전 필수, 비대면 진료 처방 제한, 유통사 공급내역 보고, 해외직구 통관 제한 등의 규제를 받는다. 그러나 이 같은 규제가 유통·수입 단계에 치중돼 있어, 의료기관에서 실제 환자에게 처방되는 단계의 오남용 여부를 추적·통제하는 실질적 기제는 사실상 부재한 실정이다. 백종헌 의원은 “오남용이 우려된다고 지정해 두고도 정작 처방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미지수”라며 “성분별·지역별 처방 실태를 면밀히 분석해 지정제도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2026-10-12 09:40:21이정환 기자 -
동아ST,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아랍에미리트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아에스티가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 '다베크론(DA-3880)'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출시하며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동아에스티는 2세대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 다베크론이 UAE에서 출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DA-3880의 MENA 지역 첫 상업화 성과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4년 11월 UAE 제약사 줄파(Julphar)와 MENA 지역 18개국을 대상으로 DA-3880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줄파가 해당 지역의 품목허가와 상업화를 담당한다. 줄파는 지난 6월 UAE에서 다베크론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최근 현지 출시를 완료했다. 양사는 UAE를 시작으로 MENA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허가와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DA-3880은 다베포에틴-알파를 기반으로 개발된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다.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과 항암 화학요법에 따른 빈혈 치료 등에 사용된다. 동아에스티는 DA-3880의 해외 상업화 경험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일본 삼화화학연구소(Sanwa Kagaku Kenkyusho·SKK)와 일본 내 개발·판매에 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9년 일본에서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해 'Darbepoetin Alfa BS Injection Sanwa'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일본 판매 실적도 확대되는 추세다. DA-3880은 일본에서 2024년 165억원, 지난해 2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년 사이 매출이 약 62%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시장별 허가 전략에 따라 DA-3880의 글로벌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일본과 MENA, 튀르키예에서는 '네스프(Nesp)' 바이오시밀러로 판매하거나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는 '아라네스프(Aranesp)' 바이오시밀러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UAE 출시를 기점으로 일본에 이어 MENA에서도 상업화 지역을 확보하면서 DA-3880의 글로벌 사업 범위가 한층 넓어졌다. 향후 MENA 18개국 가운데 후속 허가·출시 국가를 얼마나 빠르게 늘리는지가 시장 확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DA-3880의 품목허가와 출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MENA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줄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MENA 지역에서 허가 및 판매 국가를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10-12 09:36:53최다은 기자 -
대원제약, 짜 먹는 가스제거제 '더브루겔액'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원제약이 짜 먹는 액상 스틱형 가스제거제 '더브루겔액'을 출시하며 가정상비약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대원제약은 위장관 내 가스로 인한 복부팽만감 등을 개선하는 일반의약품 더브루겔액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더브루겔액은 시메티콘 단일 성분 제품으로 1포(10mL)에 시메티콘 80mg을 함유했다. 위장관 내 가스로 인한 복부팽만감과 공기연하증(공기삼킴증) 등의 증상 개선에 사용한다. 시메티콘은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소화관 내 가스 배출을 돕는 성분이다. 표면장력을 낮춰 작은 가스 거품을 터뜨리는 방식으로 가스가 쉽게 배출되도록 한다. 일상적인 가스 증상 개선뿐 아니라 위내시경 검사 시 장내 기포 제거, 복부 X선 촬영 시 장내 가스 제거에도 사용된다. 이번 제품은 대원제약이 확대하고 있는 액상 스틱형 가정상비약 라인업의 하나다. 씹어 먹는 정제와 달리 물 없이 짜서 바로 복용할 수 있고 별도로 복용량을 계량할 필요가 없어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 낱개 스틱 포장으로 휴대도 간편하다. 더브루겔액은 10mL 용량의 스틱 10포로 구성됐다. 일반의약품으로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스로 인한 복부 증상 개선을 위해 성인은 1회 1포씩 하루 3회 식후 또는 취침 시 복용하면 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더브루겔액은 가스로 인한 불편감을 겪는 소비자들이 씹지 않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액상형 가스제거제”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복약 편의를 고려한 일반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2026-10-12 09:34:03최다은 기자 -
멀츠, 루시 리우와 웰에이징 캠페인…스킨 롱제비티 가치 조명[데일리팜=황병우 기자]멀츠 에스테틱스는 배우 루시 리우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웰에이징을 주제로 한 프라우들리 비커밍(Proudly Becoming)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에서 처음 공개한 이번 캠페인은 Your Time is Now를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45~64세 여성들의 자신감 있는 삶을 응원한다. 변화하는 삶의 과정에서 자신의 가치와 개성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만들어가는 여성들의 웰에이징 여정을 조명했다. 회사는 획일적인 안티에이징 기준보다 자신감과 개성을 중시하며 나이 듦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하는 흐름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배우이자 프로듀서, 감독, 사회활동가로 활동하는 루시 리우는 캠페인을 통해 웰에이징과 주도적인 삶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캠페인의 핵심 개념은 건강한 피부 상태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다. 멀츠 에스테틱스는 개인의 피부 상태와 목표를 고려한 통합적·장기적 접근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스킨지비티 솔루션(SkinGivity Solutions)을 공개했다.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의료진의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로렌스 시오우 멀츠 에스테틱스 APAC 총괄 사장은 "Proudly Becoming 캠페인은 45~64세 여성들이 현재의 삶과 나이 듦을 바라보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캠페인"이라며 "멀츠 에스테틱스는 통합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의료진이 피부 노화와 스킨 롱제비티를 고려한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2026-10-12 09:31:29황병우 기자 -
"살 빼고 근육 지킨다"…온코닉, 비만 병용신약 첫 공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체중감량 과정에서 근육을 보존하는 새로운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기존 GLP-1 계열 비만치료제와 병용해 체중감량 효과를 유지하면서 골격근 감소를 줄이는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 'OCN-501'을 처음 공개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12일 미국비만학회(The Obesity Society)가 공개한 'ObesityWeek 2026' 공식 프로그램에 OCN-501 연구가 Late-Breaking 초록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비만 치료법과 임상적 성과를 다루는 구두발표 세션에도 선정됐다. 구체적인 연구방법과 결과는 오는 11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공개된다. 체중감량 넘어 근육 보존…GLP-1 병용 전략 공개된 발표 제목은 'A First-in-Class OCN-501 Preserves Skeletal Muscle During Semaglutide-Induced Weight Loss'다. 세마글루타이드에 의한 체중감량 과정에서 OCN-501의 골격근 보존을 다룬 연구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사용되는 GLP-1 수용체 작용제다. OCN-501은 기존 GLP-1 치료제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병용을 통해 치료 효과를 보완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기존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근육량 감소 문제를 개선하는 데 개발 방향을 맞췄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높은 체중감량 효과를 보이지만 지방과 함께 제지방량이나 근육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거론된다. 골격근은 근력과 신체기능 유지뿐 아니라 에너지 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최근 비만치료제 개발에서는 체중을 얼마나 줄이는지뿐 아니라 감량 과정에서 근육을 얼마나 보존하는지도 중요한 연구과제로 다뤄지고 있다. 이른바 '체중감량의 질(Quality of Weight Loss)'을 개선하는 전략이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관련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비만·대사질환 분야의 사업개발 관심영역으로 GLP-1·인크레틴 병용요법과 제지방량 보존 및 체성분 개선을 제시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역시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맞춰 OCN-501을 기존 GLP-1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재 공개된 내용은 학회 발표 제목과 연구 방향이다. 실제 골격근 보존 효과의 크기와 통계적 유의성, 연구 대상 및 안전성 등은 11월 발표될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큐보·네수파립 이어 세 번째 신약 개발 OCN-501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큐보와 네수파립에 이어 공개한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의 상업화와 항암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비만·대사질환 분야까지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미 시장을 형성한 GLP-1 치료제와 직접 경쟁하기보다 병용을 통해 새로운 치료 수요를 확보하는 전략을 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OCN-501 연구가 세계적인 비만학회의 Late-Breaking 초록과 구두발표로 선정돼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게 됐다"며 "GLP-1 치료제와의 병용을 통해 새로운 치료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LP-1 병용과 체성분 개선은 글로벌 제약업계의 관심이 확대되는 분야"라며 "구체적인 연구 데이터와 결과는 오는 11월 ObesityWeek 구두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6-10-12 09:05:40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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