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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약국 대응을"…은평구약, 연서A·B반 합동반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임기민)는 14일 관내 한 식당에서 연서A반(반장이사 김영재)·연서B반(반장이사 김신태) 합동반회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임기민 회장 인사말과 참석 약사 소개에 이어 한약사 약국 개설과 관련한 향후 대응 방안, 반회 활성화, 기타 현안 등에 대한 논의로 이뤄졌다. 특히 약사들은 한약사 약국 개설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회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반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임기민 회장은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가 약사회 운영,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이 있는 경우 언제든지 사무국으로 접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반회에는 임기민 회장을 비롯해 김영재 이사, 김신태 이사, 김수현 회원, 유정숙 회원, 이경임 회원, 이재유 약사가 참석했다.2026-08-18 13:46:29김지은 기자 -
GC녹십자아이메드-GC케어, 통합 의료기록 관리 특허 취득[데일리팜=최다은 기자] GC녹십자아이메드와 GC케어가 분산된 의료·검진 기록을 통합 관리하는 기술을 특허화하며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GC녹십자아이메드는 GC케어와 의료·검진 기록을 하나로 통합해 생성·관리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지난 10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통합 의료기록 생성 및 관리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서버'(특허 제10-2991169호)에 관한 것이다. 개인별로 분산돼 있는 검진·진료 기록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통합 생성하고 서버에서 일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이번 기술을 통해 개인의 검진 이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의 정확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축적된 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정밀 건강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검진 데이터의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수검자의 과거 검진 기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검진센터의 데이터 관리와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만 GC녹십자아이메드 대표원장은 "이번 특허 취득은 검진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검진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수검자에게 더 나은 검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허는 GC케어와 GC녹십자의료재단이 공동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GC녹십자아이메드의 검진 서비스에 적용돼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2026-08-18 13:40:52최다은 기자 -
건보공단 신임 징수상임이사에 서경숙 자격부과실장[데일리팜=정흥준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청희)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오늘(18일)자로 신임 징수상임이사로 서경숙 자격부과실장을 임명했다. 신임 서경숙 징수상임이사는 지난 1989년 공단에 입사해 자격부과실장, 보건의료자원실장, 체납징수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온 건강보험 전문가다. 특히, 정부의 소득 중심 부과체계 개편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4대 보험 체납액을 획기적으로 감축한 경험은 공단의 지속가능한 경영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또 자격‧부과, 징수관리, 보건의료인력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강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양질의 서비스 체계 구축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서경숙 신임 징수상임이사는 “제도 전반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수입기반을 확대해 건강보험 재정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징수상임이사는 건보공단의 자격부과실, 통합징수실, 고객지원실, 정보관리실 및 정보운영실 업무를 총괄한다.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주요 학력 및 이력 -부천여자고등학교(1987)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 학사(2005) -서울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 학사(2007) -연세대학교 국제복지학 석사(2023) -건보공단 자격부과실장 (‘26.01.~‘26.08.) -건보공단 보건의료자원실장 (‘24.01.~‘25.12.) -건보공단 인천계양지사장 (’23.01.~‘23.12.) -건보공단 영등포남부지사 지사장 (’21.07.~‘21.12.) -건보공단 통합징수실 체납징수부장 (’17.07.~’21.06.) -건보공단 인천남동지사 자격부과부장 (’16.07.~’17.06.) -건보공단 입사 (’89.08.) 포상 -2026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18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15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2026-08-18 12:56:19정흥준 기자 -
의사 연 소득 4억원…치과 2.2억·한의사 1.2억·약사 1억[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의 실제 수입은 얼마나 될까? 국세청이 집계한 '전문직 업종 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 현황(사업소득금액 분위별)'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귀속 의료계 주요 4개 직역의 사업소득 격차가 직역 간은 물론 직역 내부에서도 더욱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소득금액은 경비 등을 제외하고 실제 벌어들인 수입을 의미한다. 2024년 귀속 1인당 평균 사업소득금액은 의사가 타 직역을 크게 앞질렀다. 의사는 1인당 평균 4억 174만 원으로 2023년(3억 7762만 원) 대비 6.4% 증가하며 4개 직역 중 유일하게 4억 원대에 진입했다. 치과의사는 연 평균 2억 2248만 원을 기록해 의사의 뒤를 이었으며, 전년(2억 1962만 원) 대비 1.3% 증가했다. 한의사는 평균 1억 1916만 원으로 2023년(1억 336만 원) 대비 15.3% 늘어나 4개 직역 중 가장 높은 평균 소득 증가율을 보였다. (한)약사는 평균 1억 116만 원으로 전년(1억 288만 원) 대비 1.67% 소폭 감소해 4개 직역 중 가장 낮은 평균 소득을 기록했다. 각 직역의 최상위 1% 초고소득자 간 소득 격차는 평균 소득보다 훨씬 극심하게 나타났다. 의사 상위 1%인 437명의 1인당 평균 소득은 39억 6262만 원에 달했다. 2023년(32억 8957만 원)보다 6억 7305만 원(+20.5%) 급증했다. 치과의사 상위 1%인 212명의 평균 소득은 15억 7909만원으로 2023년(16억 480만 원) 대비 1.6% 소폭 감소했다. 한의사 상위 1%인 158명의 평균 소득은 14억 2741만 원으로 2023년(11억 3324만 원) 대비 25.9% 급증하며 치과의사 상위 1% 턱밑까지 추격했다. (한)약사 상위 1%인 276명의 평균 소득은 7억 2143만 원으로 2023년(7억 893만 원) 대비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상위 1% 소득이 해당 직역 평균 소득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내부 양극화 배율'은 한의사와 의사 직역에서 유독 높게 나타났다. 한의사 상위 1% 평균 소득(14억 2,741만 원)이 전체 한의사 평균(1억 1916만 원)의 11.98배에 달해 4개 직역 중 내부 소득 양극화가 가장 심했다. 의사 상위 1% 소득(39억 6,262만 원)이 전체 평균(4억 174만 원)의 9.86배로 뒤를 이었고 (한)약사는 7.13배(7억 2143만 원 vs 1억 116만 원), 치과의사는 7.10배(15억 7909만 원 vs 2억 2248만 원) 수준을 기록했다.2026-08-18 12:05:11강신국 기자 -
상반기 가중평균가 요동…데노수맙 20%↓·펠루비 39%↓[데일리팜=정흥준 기자]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의 제네릭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올해 상반기 데노수맙의 가중평균가가 작년 하반기 대비 20% 하락했다. 또 펠루비프로펜39mg 성분은 약가소송 패소로 인한 약가인하 영향으로 가중평균가가 약 39% 떨어졌다. 14일 심평원이 공개한 올해 상반기 가중평균가 자료에 따르면 데노수맙 0.12g은 작년 하반기 19만2910원에서 올해 상반기 15만4431원으로 떨어졌다. 3만8479원으로 약 20% 낮아진 가격이다. 데노수맙 60mg의 경우에는 작년 하반기 12만715원에서 올해 상반기 10만8290원으로 약 10% 하락했다. 가중평균가는 주성분으로 청구된 여러 품목의 사용량에 가중치를 고려해 산출한 평균 약가를 의미한다. 데노수맙은 오리지널인 프롤리아, 엑스지바의 시밀러가 잇달아 시장에 진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 공략을 해온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엑스브릭주는 올해 1월 12만9000원으로 약가를 낮췄고, 셀트리온 오센벨트주는 작년 11월 12만9000원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여기에 HK이노엔의 이잠비아프리필드시린지60mg와 덴브레이스주0.12g, 대원제약의 주노드프리필드시린지주60mg가 등재하면서 오리지널의 약가 가산이 종료되며 가중평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펠루비프로펜30mg도 작년 하반기 대비 큰 폭의 가중평균가 하락을 보였다. 작년 하반기 157원에서 올해 상반기 96원으로 약 39% 떨어졌다. 오리지널인 대원제약의 펠루비가 약가인하 집행정지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지난 5월 펠루비30mg의 약가가 180원에서 96원으로 46.7% 인하된 바 있다. 직권 인하 영향이 가중평균가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종근당 벨루펜정, 영진약품 펠프스정, 휴온스 펠로엔정 등의 제네릭이 시장 공략을 한 영향까지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2026-08-18 12:05:02정흥준 기자 -
동아에스티, 메쥬 지분 전량 처분…투자 5년 만에 수익률 2배[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2021년 25억원을 투자한 지 5년 만이다. 메쥬가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보유주식을 모두 정리하면서 원금 대비 두 배 이상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올 2분기 중 보유하던 메쥬 주식 37만920주를 전량 처분했다. 동아에스티가 보유한 메쥬 지분 4.5%를 모두 판 것이다. 이번 주식 전량 처분으로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말 59억900만원으로 평가했던 메쥬 투자자산을 장부에서 전액 제거했다. 메쥬는 2018년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웨어러블 심전도(ECG) 스마트패치를 활용한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대표 제품인 '하이카디 플러스'는 패치형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심전도를 연속 측정하고 이상 징후를 기기 내부에서 실시간 분석하는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외부 서버 의존도를 낮춘 온디바이스(on-device) 분석 방식으로 의료기관의 IT 환경에 따른 제약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회사 측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메쥬는 회사는 해당 제품을 중심으로 이동형 심전도 검사, 장기 모니터링,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장기간 생체신호를 관찰해야 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병원 내 검사뿐 아니라 퇴원 이후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같은 강점을 앞세워 메쥬는 올 3월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동아에스티와 메쥬의 인연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동아에스티는 당시 30억원을 투자하며 메쥬 전략적 투자자(SI)로 합류했다. 이후 2022년 메쥬와 국내 독점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7월 하이카디 전국 판매에 나서면서 지분 투자와 사업 협력을 병행했다. 메쥬는 코스닥 시장 입성 직후 주가가 급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메쥬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2만1600원으로 확정했다. 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 메쥬 시초가를 6만6000원에 형성한 뒤 장중 7만350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공모가의 3.4배 수준이다. 상장 첫날 종가는 3만9000원으로 마감했지만 이후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월 29일 종가 기준 5만130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4월 말을 정점으로 주가는 빠르게 조정을 받았다. 종가 기준 메쥬 주가는 5월 29일 2만5750원으로 떨어졌고 7월 30일에는 1만610원까지 밀렸다. 이후 소폭 반등했지만 8월 18일 오전 메쥬 주가는 1만248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52주 최고가 대비 83.0% 하락한 수치다. 상장 초기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불과 5개월 만에 공모가 아래로 내려온 셈이다. 이번 지분 전량 처분으로 동아에스티는 투자 5년 만에 메쥬와 지분 관계를 청산하게 됐다. 최초 투자금과 지난해 말 장부가액을 비교하면 평가차익은 34억900만원 정도다. 이를 기준으로 한 원금 대비 이익률은 136.4%에 달한다. 투자 원금이 사실상 두 배 이상 불어났다는 얘기다. 실제 처분가격이 지난해 말 장부가보다 높다면 투자차익과 수익률은 이보다 더 클 가능성도 있다. 상장 첫날 장중 최고가인 7만3500원에 전량 처분했다고 가정하면 매각 대금은 272억6000만원으로 242억6000만원의 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분 관계는 정리했지만 양사의 사업 협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쥬는 IPO 증권신고서에서 동아에스티와 장기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기본 3년에 2년 연장 옵션을 더한 '3+2년' 계약과 연간 약 1만대 최소 구매 물량 설정을 포함한 재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신규 제품 발굴과 사업 영역 확대를 지속한다는 구상이다.2026-08-18 12:04:42차지현 기자 -
가업상속공제 병원·약국 제외 논란…정부 완강 Vs 의료계 반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가업상속공제의 문턱을 대폭 높이고 병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을 공제 대상 업종에서 원천 제외하는 세법 개정을 추진한다. 정부는 '부당감면 축소와 조세 정상화'를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병원계가 지역의료 붕괴를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가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 및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가업상속공제 한도는 현행 최대 6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상향된다. 반면 공제 적용 요건과 사후관리는 대폭 강화됐다. 특히 공제 대상 업종을 기존 대분류에서 세세분류 기준으로 정밀 전환하면서 병원, 약국, 마트, 버스·택시 운송업, 주차장업, 창고업 등을 공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법률상 '가업'의 정의를 특허권, 영업비밀, 산업기술, 숙련기술 등 실질적인 전문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으로 신설하고, 민·관 심사위원회를 통해 개별 기업의 해당 여부를 심사·승인하는 '심사 통과형' 체계로 전환한다. 피상속인의 경영기간도 10년에서 30년으로, 상속인의 사전 종사기간은 2년에서 5년으로, 상속 후 사후관리기간 역시 5년에서 10년으로 각각 늘어난다. 정부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개정 규정은 2027년 7월 1일 이후 상속이 개시되는 분부터 적용된다. 정부와 세정당국은 이번 개편이 제도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가업상속공제 대상 축소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부당감면 축소는 조세 정상화의 길"이라며 특정 업종에 수백억원대 상속세 감면을 일괄 적용하는 것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임광현 국세청장 역시 "현행 제도는 명확한 가업 정의 없이 형식적 요건만 채우면 부동산 비중이 높은 사업까지 공제받는 구조적 허점이 있었다"며 "전문기술과 노하우 승계, 고용 창출이라는 목적에 맞게 진짜 가업은 확실히 챙기되 부당 감면은 막겠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고가의 대규모 토지 위에 베이커리카페를 열고 10년만 버티다 자녀에게 넘기면 최대 300억원의 상속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편법 승계구조가 입소문을 탔다"며 "실제 통계를 보면 2018년 가업상속공제를 받은 108건 중 65건, 무려 60%가 사후관리 기간 5년이 끝난 2024~2025년에 바로 고용을 줄이거나 휴폐업했다"고 지적했다. 의료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중소병원협회와 대한병원장협의회는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정안 철회를 촉구했다. 유인상 중소병원협회장은 "개인 개설 종합병원 87곳 중 다수가 지역 내 필수의료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상속세 부담으로 사업용 자산을 매각하거나 추가 차입을 하게 되면 의료 기능이 약화되고 지역주민의 의료접근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병원계는 병원업을 일괄 배제하지 말고 민·관 심사위원회의 개별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거나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대안을 건의했다. 약국가 역시 제도 개편의 여파를 주시하고 있다. 약국은 병원과 비교해 토지나 대형 의료장비 등 고정자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일반 동네약국의 직접적인 체감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면허가 있어야 가업승계가 가능하다는 점과 권리금 등 무형자산 중심의 구조상 기존에도 가업상속공제 요건을 온전히 맞추기 까다로웠던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팜택스 임현수 회계사는 "그동안 약국도 가업상속 대상이 됐지만 약국 건물주가 사망한 경우가 거의 없고 대부분 약국 임차인이 사망한 경우 여서 가업상속은 거의 없었다"며 "건물 외는 나머지는 거의 미미한 만큼 약국은 가업상속 의미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2026-08-18 12:04:36강신국 기자 -
"다이소는 1천원"…약국이 모기향 취급 포기하는 이유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거 지난 번에 사갔던 건데, 환불 좀 해줘요." 이른 아침부터 약국을 찾아온 단골 고객의 목소리가 매섭다. 평소 말이 없던 그가 매서운 목소리로 약국을 찾은 이유는 최근 구매해 간 모기향 때문이었다. "혹시 제품에 이상이 있나요?" 조심스럽게 운을 떼봤지만 화가 난 건 약국이 바가지를 씌웠다는 이유에서였다.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동일한 제품을 1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약국에서 어떻게 2배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느냐'는 포인트였다. 최근 마트 내 다이소가 새로 입점하면서 화근이 된 것이었다. 마트 내 약국이다 보니 약국 판매가와 다이소 판매가가 부딪친 것이다. 바로 다이소로 가 확인해 보니 그의 말대로 약국과 동일한 에프킬라 모기향 제품이 1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혹시나 싶어 구성을 살펴봤지만 코일 10개입과 금속 받침쇠 모두 일치했다. 약국 사입가격은 1700원대, 그나마 태극제약과 직거래를 할 때 1250원에 주문이 가능한 품목이다. 어떻게 계산해도 약국 사입가 보다 다이소 판매가가 저렴한 상황이다. '어떻게 도매가가 소매가 보다 비싸게 책정되는 걸까? 그 고객은 다시 우리 약국을 찾을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끝내 제보를 결심하게 됐다. 이번 사태를 통해 다이소 판매가가 약국 공급가 보다 싼 상황이 과거에도 계속됐다는 점을 알게 됐다. 다이소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도 마찬가지다. 니베아 립밤, 세븐에이트 염모제, 분사형 살충제 등 약국이 역차별을 당하고 이로 인한 약국과 소비자간 마찰이 최근 3년 새 빈번해지고 있는 것이다. 약국에 제품을 공급하는 제약사들의 입장은 매번 엇비슷하다. 약국과 편의점,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 유통을 담당하는 채널이 각각 다르고, 대형마트와 온라인의 경우 약국, 편의점 보다 취급 물량이 많아 가격 정책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식의 해명이다. 에프킬라 모기향 가격 역차별에 대해 태극제약은 '제품의 공급, 판매가격은 유통 단계별 거래 구조, 물류 비용, 거래조건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해 동일한 제품이라도 채널별 공급가격과 최종 소비자 판매가격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공식 답변을 언론사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 온라인에서는 에프킬라 모기향 동일 제품이 1380원에서 599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약국 판매가격이 월등히 높은 것도 아니지만 살충제나 의약외품 같은 비의약품류 취급을 꺼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약국 입장에서는 판매처가 확대된다는 문제 보다는 그간 쌓아온 고객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부분이 철렁한 부분이다. '차라리 제품을 빼는 게 낫지'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실제 의약외품 같은 비의약품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매대 한 구석을 내어주던 품목들이었다. 하지만 거대 유통 채널의 가격 파괴 속에서 약국이 점차 이들 제품을 치워버리는 외면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되고 있다. 매출적인 측면에서 당장 제약사에게는 손해가 아닐 수 있지만 약국과 소비자의 연결 구조를 생각할 때, 동일한 갈등이 지속되는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실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기형적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약국과 소비자, 약국과 제약사간 신뢰와 상생은 담보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약국의 매대 위에서는 모기향이 하나 둘 자취를 감추고 있다. 제약사와 약국 간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유통 상생안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2026-08-18 12:04:32강혜경 기자 -
삼아제약, 상반기 영업익 반토막…성장동력 숙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아제약의 외형 축소와 수익성 악화가 장기화하고 있다. 매출은 2023년 972억원을 기록한 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2024년까지 증가했던 영업이익도 지난해 절반 이하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다시 58% 감소했다. 주력 품목 '씨투스(성분명 프란루카스트)'의 제네릭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높은 호흡기계 의존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올해 2분기 매출과 호흡기계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외형에서는 일부 반등 신호도 나타났다. 삼아제약은 신약과 개량신약 개발을 통해 후속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아제약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419억원 대비 1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4억원에서 40억원으로 58.2% 급감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 90억원 대비 26.7% 감소했다. 매출 2023년 이후 내리막…수익성 악화도 지속 삼아제약의 외형 축소는 최근 수년간 이어졌다. 연결기준 매출은 2023년 972억원에서 2024년 956억원으로 1.7%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778억원으로 다시 18.6% 줄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가 지속됐다. 수익성은 2025년부터 급격하게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2023년 235억원에서 2024년 245억원으로 4.1% 증가했지만 지난해 110억원으로 55.1%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8.2% 감소하면서 수익성 악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을 보면 2023년 24.2%에서 2024년 25.6%까지 높아졌으나, 지난해 14.1%로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는 10.9%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2분기만 놓고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억원보다 7.8% 증가했다. 호흡기 매출 비중 67%…씨투스 경쟁 영향 직격 삼아제약의 높은 호흡기계 사업 의존도는 풀어야 할 과제다. 올해 상반기 호흡기계 매출은 제품 216억원과 상품 27억원을 합쳐 약 243억원이다. 전체 매출 364억원의 66.8%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호흡기계 매출 비중 67.7%와 큰 차이가 없다. 나머지 제품군과의 매출 격차도 상당하다. 해열·진통·소염제 매출은 약 5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3.8%를 차지했고 피부기계 36억원(10.0%), 소화기계 24억원(6.7%), 항생제 9억원(2.4%) 순이었다. 호흡기계 매출이 두 번째로 큰 해열·진통·소염제의 약 5배에 달하는 셈이다. 이 같은 사업구조에서 핵심 호흡기 품목인 씨투스의 경쟁력 약화는 전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씨투스는 지난해 10월 제네릭 우선판매품목허가 기간이 종료된 이후 다산제약, GC녹십자, 대웅바이오, 동국제약 등 다수 후발 제품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씨투스 매출은 2024년 466억원에서 지난해 424억원으로 약 9% 감소했다. 씨투스의 제네릭 경쟁이 이미 본격화된 상황에서 약가개편 타격까지 더해질 경우 가격 압박은 더욱 심해진다. 높은 호흡기계 매출 의존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아제약 입장에서는 주력 품목의 매출 방어와 수익성 관리가 동시에 필요하다. 신약·개량신약 3종으로 돌파구…호흡기 신제품 3상 삼아제약은 신약과 개량신약 연구개발을 통해 후속 성장동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신약 1종과 개량신약 2종을 개발 중이다. 가장 개발 단계가 앞선 후보는 기침·가래 증상 완화를 목표로 하는 개량신약 'SA-16002'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임상시험을 마친 뒤 품목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SA-16002는 점액 분비용해와 기관지경련 억제 작용 등을 통해 급성 상기도 감염이나 기관지염에 따른 기침·가래 증상을 치료하는 후보물질이다. 상업화에 성공하면 삼아제약이 기존 호흡기 시장에서 구축한 영업 기반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지 천식 신약 'SA-09012'도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기관지 평활근 표적세포의 시스테이닐 류코트리엔 작용을 억제해 천식 증상을 개선하는 기전이다.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3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호흡기 이외 영역으로의 확대도 시도하고 있다. 역류성식도염과 위·십이지장궤양을 적응증으로 하는 개량신약 'SA-15001'은 현재 제제연구 단계다. PPI 계열 약물로 제제연구를 마친 뒤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아제약은 기존 강점인 호흡기 분야에서 후속 신제품을 확보하면서 소화기계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씨투스의 시장 방어 뿐만 아니라 개발 중인 신약·개량신약을 상업화해 새로운 매출원으로 연결하느냐가 실적 개선에 관건이다.2026-08-18 12:04:27최다은 기자 -
하나제약 최대주주 조동훈 퇴임 임박…쌍둥이 누나 지분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 최대주주 조동훈(46) 전 부사장의 퇴임이 공식화됐다. 지난 3월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한 데 이어 이번 반기보고서 임원 현황에서 퇴임 사실이 처음으로 명시됐다. 조 전 부사장이 회사를 떠난 이후 쌍둥이 누나인 조혜림(47) 부사장과 조예림(47) 전무는 하나제약 지분을 나란히 확대했다. 두 사람의 합산 지분율은 지난해 말 22.46%에서 올해 6월 말 23.45%로 높아졌다. 하나제약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동훈 전 부사장은 임원 현황에서 퇴임자로 분류됐다. 직위는 부사장, 담당업무는 경영총괄로 기재됐다. 최대주주 주요 경력에도 서울사무소 부사장 재직 기간이 2015년 1월부터 2026년 3월까지로 명시됐다. 조 전 부사장은 1980년생으로 2006년 하나제약 서울종병팀에 입사했다. 2010년 경영본부장을 맡았고 2015년 부사장에 올랐다. 2023년 3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지만 올해 3월 27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조 전 부사장은 데일리팜에 건강상의 이유로 회사 업무를 병행하기 어려워 퇴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는 방안도 제안했지만 이를 고사하고 조혜림 부사장을 후임 사내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조혜림 부사장은 3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조동훈 전 부사장이 담당했던 경영총괄 업무도 조혜림 부사장이 맡았다. 하나제약 이사회는 현재 최태홍 대표를 포함한 사내이사 4명과 독립이사 2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오너 일가의 지분에도 변화가 생겼다. 조동훈 전 부사장 퇴임 이후 쌍둥이 누나가 지분을 매입하면서다. 조혜림 부사장은 올 상반기 하나제약 주식 12만3342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했다. 보유 주식은 195만5812주에서 207만9154주로 늘었고 지분율은 11.00%에서 11.70%로 상승했다. 조예림 전무도 같은 기간 5만1233주를 장내 매수했다. 보유 주식은 203만7286주에서 208만8519주로 증가하면서 지분율은 11.46%에서 11.75%로 높아졌다. 두 사람이 상반기에 추가 취득한 주식은 총 17만4575주다. 이에 따라 조혜림·조예림 두 사람의 합산 지분율은 지난해 말 22.46%에서 6월 말 23.45%로 0.99%포인트 상승했다. 조동훈 전 부사장의 지분에는 변화가 없다. 지난해 말과 올해 6월 말 모두 449만5508주, 25.29%다. 회사 경영에서는 물러났지만 하나제약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하고 있다. 조혜림·조예림 두 사람과 조 전 부사장의 지분율 격차는 지난해 말 2.83%포인트에서 6월 말 1.84%포인트로 줄었다. 조경일 회장과 배우자 임영자 씨의 지분도 변동이 없다. 조 회장은 2.13%, 임 씨는 4.59%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전체 지분율은 지난해 말 57.71%에서 올해 6월 말 58.70%로 상승했다.2026-08-18 12:04:21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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