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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약 최대주주 조동훈 퇴임 공식화…쌍둥이 누나 지분 확대

  • 이석준 기자
  • 2026-08-18 12:04:21
  • 요약
  • 조동훈 전 부사장 3월 퇴임…지분 25.29% 최대주주 유지
  • 조혜림·조예림 상반기 17만4575주 장내매수
  • 합산 지분 22.46%→23.45%…조혜림 경영총괄 맡아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 최대주주 조동훈(46) 전 부사장의 퇴임이 공식화됐다. 지난 3월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한 데 이어 이번 반기보고서 임원 현황에서 퇴임 사실이 처음으로 명시됐다.

조 전 부사장이 회사를 떠난 이후 쌍둥이 누나인 조혜림(47) 부사장과 조예림(47) 전무는 하나제약 지분을 나란히 확대했다. 두 사람의 합산 지분율은 지난해 말 22.46%에서 올해 6월 말 23.45%로 높아졌다.

AI 생성 이미지

하나제약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동훈 전 부사장은 임원 현황에서 퇴임자로 분류됐다. 직위는 부사장, 담당업무는 경영총괄로 기재됐다. 최대주주 주요 경력에도 서울사무소 부사장 재직 기간이 2015년 1월부터 2026년 3월까지로 명시됐다.

조 전 부사장은 1980년생으로 2006년 하나제약 서울종병팀에 입사했다. 2010년 경영본부장을 맡았고 2015년 부사장에 올랐다. 2023년 3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지만 올해 3월 27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조 전 부사장은 데일리팜에 건강상의 이유로 회사 업무를 병행하기 어려워 퇴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는 방안도 제안했지만 이를 고사하고 조혜림 부사장을 후임 사내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조혜림 부사장은 3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조동훈 전 부사장이 담당했던 경영총괄 업무도 조혜림 부사장이 맡았다. 하나제약 이사회는 현재 최태홍 대표를 포함한 사내이사 4명과 독립이사 2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오너 일가의 지분에도 변화가 생겼다. 조동훈 전 부사장 퇴임 이후 쌍둥이 누나가 지분을 매입하면서다. 조혜림 부사장은 올 상반기 하나제약 주식 12만3342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했다. 보유 주식은 195만5812주에서 207만9154주로 늘었고 지분율은 11.00%에서 11.70%로 상승했다.

조예림 전무도 같은 기간 5만1233주를 장내 매수했다. 보유 주식은 203만7286주에서 208만8519주로 증가하면서 지분율은 11.46%에서 11.75%로 높아졌다. 두 사람이 상반기에 추가 취득한 주식은 총 17만4575주다.

이에 따라 조혜림·조예림 두 사람의 합산 지분율은 지난해 말 22.46%에서 6월 말 23.45%로 0.99%포인트 상승했다.

조동훈 전 부사장의 지분에는 변화가 없다. 지난해 말과 올해 6월 말 모두 449만5508주, 25.29%다. 회사 경영에서는 물러났지만 하나제약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하고 있다. 조혜림·조예림 두 사람과 조 전 부사장의 지분율 격차는 지난해 말 2.83%포인트에서 6월 말 1.84%포인트로 줄었다.

조경일 회장과 배우자 임영자 씨의 지분도 변동이 없다. 조 회장은 2.13%, 임 씨는 4.59%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전체 지분율은 지난해 말 57.71%에서 올해 6월 말 58.70%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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