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6mm '물폭탄'…경남 거제 약국 10여곳 침수 피해
- 강혜경 기자
- 2026-08-18 08:59:3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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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현읍 소재 약국들, 갑작스러운 폭우에 무릎까지 잠겨
- 도매업체 직원들 출동해 긴급 복구 작업…도약사회도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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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남부지방에 사흘간 956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거제지역 약국 다수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0시부터 18일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거제 956.1mm, 통영 766.9mm, 부산 가덕도 518.0mm, 제주 성산 477.0mm, 경남 사천 430.5mm, 고성 429.5mm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산사태가 발생한 거제에서는 인명사고까지 이어지는 등 257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지역 약국 역시 10여곳 가량 피해를 입었다. 경상남도약사회에 따르면 18일 오전까지 파악된 피해 약국은 10여곳으로, 대체로 무릎에서 허벅지 높이까지 물이 들어차면서 약국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약사회 관계자는 "특히 지대가 낮은 고현읍 소재 약국들에 피해가 집중됐다"면서 "60cm에서 많게는 80cm까지 약국으로 물이 들어차는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특히 산사태로 인해 도로가 전면 차단되면서 차량 진입 역시 통제되며, 복구가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관계자는 "17일 유통업체 직원들이 출동해 일부 복구에 나섰지만 바닥이 진흙으로 뒤덮였으며, 진열장 아랫쪽 제품들은 모두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도약사회도 오전 중 피해 약국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17일 오전 6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재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와 경상권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오전까지 6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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