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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품목 착한가격?…고객 줄선다는 약국 가봤더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마스크 때처럼 약국 앞에 줄이 늘어섰더라고요. 약을 싸게 판다길래 직접 사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지엔6 스트롱 1000원, 탁센레이드 1500원, 속엔쿨 1250원, 텐텐츄정 1만5800원... 구매 내역이 담긴 영수증 하나를 받았다. '설 명절을 앞두고 특수를 맞는 약국이 따로 있는 건가? 얼마나 싸게 팔길래 줄을 늘어설까?' 하는 궁금증에 직접 약국을 방문해 봤다. ◆"명절 특수 옛말…용돈 드리면 영양제 사러 오시죠"= 남대문과 종로5가 약국가를 돌아본 결과 명절 특수는 그야말로 옛말이 됐다. 남대문지역 A약사는 "명절이라고 해서 특수가 있지는 않다. 간혹 명절선물로 영양제를 구입하는 분들이 있지만, 대부분 연휴가 끝나고 나서 받은 용돈으로 영양제나 파스, 진통제 등을 사러 오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약국 앞에 '설'과 관련된 안내가 붙어있는 약국은 전무했다. 평소와 다를 바 없다는 대다수 약국과 달리 끊임없이 손님들이 오가는 약국이 있었다. 제보 속에 있던 약국이었다. 바깥에 쌓인 고함량 영양제 박스와 천장까지 쌓여 있는 아르기닌 영양제는 스케일부터 달랐다. '설날 선물 대전', '전 품목 착한 가격'이라는 표식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매대 안 공간과 달리 손님 대기 공간은 매우 협소해 성인 3~4명이 서 있기에도 좁게 느껴졌다. 미리 적어간 리스트를 부르면 매대 뒤에서 집어주는 고전적인 방식이었다. 온라인몰 판매 가격과 비슷하거나, 저렴한 품목도 더러 있었다. 그야말로 '전 품목 착한 가격'이라는 데 수긍이 갔다. 온라인에서 이 약국은 이미 성지로 통하며 유명세를 타고 있었다. 발 빠른 블로거들의 경우 약국에 줄이 늘어선 사진과 함께 인기 품목의 단가와 개당 가격까지 환산해 영수증과 함께 인증하며 '착한약국'으로 통하고 있었다. 점심 무렵이었지만 벌써 영수증이 수북이 꽂혀 있었다. ◆"○○약국 때문에 우리만 폭리약국" 주변약국들 아우성= 이 약국이 착한약국이 된 것은 작년 하순경부터였다. 이 약국의 경우 남대문 지역에서도 메인에서 빗겨 나 있다. 허가일은 2015년으로, 8년 이상 한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약을 저렴하게 판매하기 시작해 약사회에서도 자제를 당부한 상황이었다"면서 "직접적인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한약사를 고용한 시점과 맞물리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주변 약국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인근 약사는 "요즘같이 SNS가 발달한 시대에 남대문, 종로 지역 약국을 가면서 정보도 없이 약국을 찾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느냐"며 "영수증 인증, 리뷰 인증 등을 거치다 보니 유독 특정 약국으로만 소비자가 몰리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여기에 '줄 서는 약국'이라는 이미지가 생겨버리면서 더더욱 착한약국이 된다는 게 이 약사의 설명이다. 지역 약사들이 단체로 묶여진 SNS방에서도 해당 약국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또 다른 약사는 "○○약국에서 약을 사입해 판매하는 게 더 낫겠다는 얘기를 할 만큼 주변 약국들에서도 불만이 많은 상황"이라며 "주변약국은 물론, 동네약국까지 폭리약국으로 낙인 찍히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실례로, 대한약사회가 공개한 작년 12월 기준 다소비 일반약 가격조사에 따르면 이지엔6이브정 평균가격은 3023원이었다. 해당 약국 판매가격인 1800원과 비교할 때 1223원 차이가 난다. 이 약사는 "평균 가격이 비싼 가격이 돼 버리는 셈"이라며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명절 밑이라 그나마 환자 있지만 '불경기'"= 종로지역 약국들의 상황도 별반 다를 바 없었다. 일부 약국의 경우 '명절 선물은 약국에서'라는 출력물을 부착해 두거나, 경옥고 상자 등을 약국 밖에 진열해 두긴 했지만 보령약국 같이 대표적인 약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종로지역 B약사는 "전통시장이 한산하다는 기사가 나올 만큼 인근 광장시장도 사람이 많지 않다. 미리 처방을 받아두려는 상인이나 환자분들이 계시지만 대목이라고 하기에는 무색하다"며 "경기가 좋지 않은 탓"이라고 말했다. 동네약국들의 경우 상황은 더 하다. 동네약국을 운영하는 C약사는 "명절 특수는 커녕 1, 2월 매출이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며 "일반약의 경우에도 감기약이나 소화제, 지사제 정도만 판매될 뿐 이외 제품은 가격 문의만 오는 정도"라고 말했다. ◆염가판매, 한약사 고용…윤리위 소집= ○○약국과 관련해 지역 약사회도 고심에 빠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염가판매와 한약사 고용 문제에 대해 자제를 부탁하고, 알겠다고 했지만 계속해 논란이 되는 부분을 지켜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결국 지역약사회는 윤리위원회 소집을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남대문 지역 약사님들과 간담회를 갖고 가격질서와 함께 자율정화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상황이 중한 만큼 15일 윤리위원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보건소 역시 6일 해당 약국을 방문해 거래명세표 등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C약사는 "'사입가 이상으로 판매한 게 죄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약국같은 약국이 많아질수록 점차 가격질서가 무너지고, 약사사회가 무한 가격경쟁으로 갈 수밖에 없다. 또한 동네약국의 경우 공정한 가격경쟁이 될 수 없다 보니 점차 일반약이 공멸할 것"이라며 시정을 촉구했다.2024-02-06 16:30:33강혜경 -
닥터노아바이오텍, 미 뉴로덱스와 임상시험 협력하기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닥터노아바이오텍(대표 이지현)은 미국 뉴로덱스(NeuroDex)와 희귀질환 치료제의 성공적인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닥터노아바이오텍 주식회사는 인공지능 기술(ARK platform)을 바탕으로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복합신약을 개발하는 차세대 제약사다. 주로 신경계와 근육계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NDC-011(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 치료제)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희귀질환치료제 지정을 받았다. 또 임상사전미팅을 완료하고, 임상시험(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또 NDC-002 (뇌졸중 회복을 위한 치료제)는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했다. 미국 식품의약국과 Pre-IND를 진행 중이다. 뉴로덱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엑소좀 기반의 바이오텍으로 질병의 진단, 치료 예후 및 약력학 분야에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생물정보학과 첨단 실험법을 결합해 고유의 플랫폼 기술인 ExoSORT™를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혈액을 이용한 뇌질환의 최소 침습 진단법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를 토대로 닥터노아바이오텍 주식회사의 희귀질환 치료제 임상시험에 활용할 바이오마커를 개발한다. 또 임상시험에 적용함으로써 명확하고 정확한 치료 효과를 확보해 신약개발을 성공시킬 계획이다. 닥터노아바이오텍 이지현 대표는 “뉴로덱스와의 협력은 적합한 바이오마커가 부재한 희귀질환 치료제의 임상 평가에 있어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닥터노아바이오텍 주식회사는 다양한 희귀질환 치료제를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임상시험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뉴로덱스 오데드 비란(Oded Biran) 대표는 “신경계 희귀질환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닥터노아바이오텍 주식회사와의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양사의 협력은 바이오마커의 대표성이 낮거나, 부재한 희귀질환 치료제 평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다. 비침습적인 방법을 통해 환자 친화적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고 밝혔다.2024-02-06 15:48:19정흥준 -
의대정원, 내년 2천명 확대…비수도권 의대부터 배정[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3058명에서 2000명 더 늘린 5058명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발표했다. 조규홍 장관은 의대정원 증원으로 2035년까지 최대 1만명의 의사가 확충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늘어날 정원은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 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2035년에 1만5000명 수준의 의사가 부족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수급 전망을 기준으로 증원 규모를 수립했다고 전제했다. 복지부는 향후 각 의대가 제출한 정원 수요와 교육 역량, 소규모 의대 교육 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정원을 배정한다. 특히 각 비수도권 의대 입학 시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 충원되도록 추진한다고 했다. 2025학년도 대학별 입학정원은 교육부 정원 배정 절차 등을 거쳐 추후 발표한다. 복지부가 교육부에 총정원을 통보하면 교육부는 대학별 증원 수요를 재확인하는 방식이다. 복지부는 의대정원 증원을 이유로 대한의사협회나 전공의협의회 등이 집단 휴진에 나설 경우 의료법과 관련 법을 근거로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주기적인 의대정원 조정 기준을 도입해 미래에 필요 이상으로 의사가 많다고 판단되면 의대정원을 감축하는 제도도 추진한다고 했다. 지역의대를 신설하는 계획과 관련해서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2025년에 당장 의대를 신설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렵다고도 했다. 조규홍 장관은 "2025년에 의대정원을 늘려도 의대 졸업은 2031년이다. 그만큼 의사 한 명을 양성하는 데 시간이 오래걸린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2000명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024-02-06 15:41:40이정환 -
법 개정 전 병원지원금, 올해 신고해도 처벌 감면될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른바 병원지원금 금지법으로 불리는 약사법 개정에 따라 불법 리베이트가 근절의 기로에 있습니다. 대한약사회도 1월부터 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불법 병원지원금 근절에 나섰습니다. 센터 신설 이후 회원들의 문의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습니다. 약사회 홍보이사인 박상용 센터장은 “불법지원금 신고 건수는 아직 없지만 다양한 사례들로 회원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신고 가능 여부 등 다양한 문의가 있어 답변을 해주고 있다”면서 “신고가 이뤄진다면 해당 약사가 자진신고를 하고 약사회에서는 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약사들은 병원지원금이 약사법 개정으로 새롭게 불법이 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약사법 개정 전에 ‘약국 개설자 또는 의료기관 개설자가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다른 약국개설자 또는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처방전 알선의 대가로 경제적 이익을 제공·요구·약속’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달라진 것은 ‘개설예정자’가 추가됐다는 점과 자진신고자에 대한 감경조항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변화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개설예정자가 추가되면서 지원금을 악용한 브로커들의 활동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원금을 원하는 의사가 있으니 의원 유치를 하라며 약국에 돈을 요구하던 브로커들은 이제 신고 대상이 됩니다. 우종식 변호사(법무법인 규원)는 “이미 병원이 있었는데 돈을 주지 않으면 옮기겠다고 약국에 협박을 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실제로 이전을 한다면 신고할 수 있다”면서 “요구만으로도 신고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 브로커가 찾아와 의사에게 돈을 주면 의원이 들어올 거라고 소개하는데, 앞으로는 약사가 신고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불법적인 제안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실효성이 적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약국 현장에서는 여전히 병원지원금을 요구하는 브로커들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서울 구약사회 한 임원은 “최근에도 내과 병원장이 1장(1억) 정도 생각한다는 말을 들었다. 아직은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병원 인테리어 비용 외에 다른 명목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개정된 약사법을 빠져나갈 것이라는 걱정이죠. 법률 전문가들은 약국 부동산 거래 전 과정에서는 음성 녹취와 메시지 등의 자료를 확보해 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또 지급 방식이 변질되더라도 ‘경제적 이익’에 해당한다면 신고 가능하다며 개정된 법은 충분히 실효성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 변호사는 “가령 병원에서 홍보를 명목으로 비용을 내라고 할 경우, 약국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법 지원금으로 볼 수 있다. 월세를 대납하는 것도 당연히 지원금에 해당될 수 있다”면서 “경제적 이익을 요구하거나 제공하는 것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변질되든 신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병원에 준 지원금, 올해 신고 가능...공익신고자법 따라 감경도 적용" 약사법 개정 전인 작년 병원지원금을 준 약국은 올해 자진신고를 할 수 있을까요? 또 새로운 감경 조항을 적용받을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개설예정자가 아닌 개설자는 신고할 수 있고, 감경조항은 적용이 가능합니다. 신설된 법 조항에서는 ‘위반한 자가 자진해 그 사실을 신고한 경우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사법 부칙에 따라 감면은 법 시행 이후 위반행위에 대해서로 한정하고 있어 감면이 어려울 수 있지만, 공인신고자법에 따라 신고 시 감면 받을 수 있습니다. 우 변호사는 “작년 병의원을 이미 개설한 자가 요구를 해서 줬다면 신고할 수 있고, 개설예정자에게 줬었다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 변호사는 “감경 조항은 부칙에 따라 법 개정 이후 위반행위 신고로 제한하고 있지만, 공익신고자법에 따라 신고 시 감면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병원지원금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브로커들이 신고하겠다며 약국을 협박하는 경우도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약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한 목적’으로 신고하는 경우는 감면받지 못하기 때문에 브로커도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이때 약사는 브로커로부터 협박받았다는 사실을 녹취나 메시지 등의 자료로 남겨놔야겠죠. 그동안 약사들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병원지원금을 지급해왔고, 그 과정에서 의사 뿐만 아니라 브로커들도 큰 금액을 편취해왔습니다. 자진신고에 대한 감경면제 조항이 만들어졌으니, 앞으로는 약사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자정을 이뤄내야 하는 숙제가 남았습니다.2024-02-06 15:25:02정흥준 -
유한양행, 작년 영업익 58%↑...기술료수익 112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기술료 수익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68억원으로 전년대비 57.6% 늘었고 매출액은 1조8590억원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2020년부터 4년 연속 신기록을 갈아치웠고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3.1%로 전년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기술료 수익이 112억원으로 2022년 87억원보다 28.5% 늘었다. 지난해 1분기 72억원의 기술료 수익이 발생했고 작년 4분기에는 22억원이 유입됐다. 자회사 애드파마로부터 CDMO 기술료 수익이 유입됐다. 애드파마는 개량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애드파마는 지난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를 개발하고 제일약품과 녹십자에도 위탁 허가를 진행했다. 유한양행은 2017년 애드파마를 30억원에 인수했고 2022년 7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유한양행의 애드파마 지분율은 67.7%다. 다만 유한양행의 작년 기술료 수익은 2년 전과 비교하면 78.4% 감소한 수치다. 유한양행은 신약 기술수출 계약이 성사되기 시작하면서 기술료 수익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유한양행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1556억원, 519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올렸다. 유한양행은 2018년 스파인바이오파마를 시작으로 얀센바이오텍, 길리어드바이오사이언스, 베링거인겔하임, 프로세사파마슈티컬즈 등 글로벌 제약사 5곳과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주식으로 계약금을 지불한 프로세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사로부터 받은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분할 인식했다. 기술 수출 이후에도 개발 단계 진전에 따른 기술료 유입이 지속됐다. 기술료 수익은 신약 기술수출 계약이나 기술이전 신약의 개발 단계 진전에 따라 발생하는 특성 상 기복을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자회사의 R&D 성과로 새로운 기술료 수익원을 발굴했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종속회사 유한화학, 에이투젠 등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연결 기준 매출이 확대됐다. 유한양행의 주요 제품 매출을 보면 처방의약품 중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로수바미브의 작년 매출이 849억원으로 전년보다 53.7% 늘었다. 당뇨치료제 자디앙은 전년보다 23.9% 증가한 8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처방의약품의 경우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의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11.4% 증가한 332억원을 올렸고 영양제 마그비는 183억원으로 15.7% 늘었다.2024-02-06 15:22:21천승현 -
자이메디, 美 NIH 임상센터 'ZMA001' 임상 1상 돌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자이메디(대표 김성훈)가 폐동맥고혈압 치료를 위한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항체치료제 ZMA001의 임상 1상 시험에 본격 돌입했다. 자이메디는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임상센터에서 ZMA001의 임상1상 시험을 위한 투약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미국 국립보건원은 자이메디가 개발하고 있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후보물질의 혁신성과 환자들에 대한 공익성을 높이 평가,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자이메디 임상시험 관계자는 “용량을 증량해 가며 이상반응을 관찰하는 용량 증량(Dose Escalation) 임상을 통해 ZMA001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할 예정”이라며 “향후 진행될 환자대상 임상 1상시험의 권장 용량과 최대 내성용량(Maximum Tolerated Dose, MTD)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대표는 “아미노아실 tRNA 합성효소들(Aminoacyl-tRNA synthetase ARS)은 단백질 합성과 생리 조절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이 효소들을 타겟으로 하는 약물이 우리 몸에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해 왔다. 이 같은 시각을 불식시키기 위해 병리조직에 존재하는 단핵구 및 대식세포막에서 염증 작용을 유발하는 특정 ARS 효소만 선별적으로 제어하는 항체 ZMA001을 개발했으며 비임상 시험을 통해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며 “이번에 진행되는 임상 1상의 결과를 통해 ZMA001이 인체에서도 안전한 약물임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상 시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업체에 따르면 신약후보물질 ZMA001은 인간 단일 클론 항체로 단핵구 및 대식세포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KARS1 (Lysyl-tRNA synthetase)라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다. 또 ZMA001은 세포막에 존재하는 KARS1에 의한 병리기전을 억제함으로써 면역세포들의 병리조직 침윤, 혈관의 리모델링 및 섬유화를 줄여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근원적인 치료제가 부재한 폐동맥고혈압 치료에 새로운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기대되는 신약후보물질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자이메디는 글로벌 제약회사의 초청을 받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4에 참석하는 등 ZMA001에 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2024-02-06 15:09:11정흥준 -
백종헌, 제21대 법안통과율 전체 2위…'66% 의결' 성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부산 금정을 지역구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중인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21대 국회의원 중 법안통과율 2위에 랭크됐다. 국민의힘 의원과 부산 지역 의원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6일 입법 사법감시 법률전문 시민단체 법률소비자연맹(총재 김대인)이 발표한 '제21대 국회의원 의정활동' 법안통과율을 살핀 결과다. 법안통과율은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법률안 중 법률로 반영된 건수(가결법안, 대안수정안 반영)의 비율로 따진다. 백종헌 의원은 전체 발의법안수 47개 중 31개가 통과(65.96%)해 전체 2위, 국민의힘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부산 지역 국회의원 중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백 의원에 이어 서울 송파을이 지역구인 배현진 의원이 65%로 당내 2위에 올랐으며, 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지역구 이철규 의원이 62%로 3위를 기록했다. 백 의원은 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등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안'을 시작으로 ▲신종감염병 발생에 따른 새로운 치료제, 백신 등의 안전한 사용과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는규제과학혁신법안 ▲신약 3상 임상 조건부 허가제도를 법률로 상향하는 3상 조건부 허가제도 투명화 법안 등 코로나19와 넥스트 펜데믹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법안 발의를 이끌었다. 또 ▲요양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에 대한 확인신청 방법·절차를 개선해 이중청구를 방지하는 '국민건강보험법 및 의료급여법 개정안' ▲민간에서 이뤄지던 원료혈장 관리를 보건복지부가 전담하도록 하는 혈액관리법 개정안 ▲위해식품 판매행위에 별도로 과징금을 부과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안 ▲디지털 의료제품의 특성을 반영해 지원과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디지털의료제품법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민생 밀착법안 발의에도 집중해왔다. 백 의원은 "국민의힘 법안통과율 전체 1위는 지난 4년간 실적을 쌓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생과 직결된 법안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말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헌신하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4-02-06 14:52:44이정환 -
'약국에 관한 모든 것' 팜플레이, 24일 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교육 동영상 강의 플랫폼 '팜플레이'(대표 이지현)가 오는 24일 새내기 약사들을 대상으로 런칭 기념 세미나를 연다. 팜플레이는 2월 말 정식 런칭을 앞두고 새내기 약사와 개국·근무 약사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강사진들이 연좌로 서 약국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 강의할 전망이다. 강연주제는 ▲약사 큰 틀에서 놀자:해외 진출 및 약사 직능의 확대(이지현 약사) ▲병원부터 제약사 마케팅까지 약사의 영역(김선혜 약사) ▲약국 어디까지 해봤니? 약국도 가지가지(현고은 약사) ▲약국개국 꿀팁(서울시 약무직 신현영 약사) ▲단골 만들고 매출 늘리는 환자 상담 비법(김정은 약사) ▲약사 마케팅 시대, 슬기로운 SNS 활용법(약당당 이현정 약사) ▲새내기 약사 필수 세무 지식(다원세무회계 김재황 실장) 등으로 기획됐으며, 카카오헬스케어 김준환 이사가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미래의 약사 역할 비전'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팜플레이는 "세미나 이후에는 자유롭게 질의응답할 시간이 주어지며, 푸짐한 사은품도 제공된다"고 전했다.2024-02-06 14:35:42강혜경 -
유한양행, 작년 영업익 568억...전년비 58%↑[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68억원으로 전년대비 57.6% 늘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8590억원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25억원으로 57.4% 늘었다. 회사 측은 “지배회사 및 종속회사 매출 증가했고 기술료 수익이 늘었다”라고 설명했다.2024-02-06 14:27:05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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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총 5058명으로 늘어[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내년(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결정했다. 복지부는 6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2006년부터 18년 간 3058명으로 동결됐던 의대정원을 2025학년도 입시부터 5058명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2024-02-06 14:25:18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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