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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변심했나...한미 모녀 측 이탈표가 승부 갈랐다[데일리팜=천승현 김진구 기자] 한미그룹 오너 일가 경영권 분쟁 결과 모녀 측이 확보한 의결권에서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추천 이사 6명 모두 기존에 확보한 의결권보다 적은 표를 받아 경영권 분쟁에서 고배를 들었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추천한 이사 5명이 주주들의 과반 득표를 얻어 이사회에 진입했다. 이로써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9명 중 절반이 넘는 5명을 확보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이 추천한 이사 6명은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하며 이사회 진입에 실패했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 의결권이 있는 주식 6776만3663주 중 5962만4506주가 행사됐다. 전체 발행 주식에서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를 제외한 주식 중 88.0%가 이사 선임 안건에 투표했다. 임종윤 사장 측이 추천한 이사 5명 모두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사회 입성에 성공했다. 임종윤 사장 측은 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2인, 사외이사 1인을 후보로 추천했다. 사내이사 후보 2인은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2인은 권규찬 디엑스브이엑스 대표이사와 배보경 고려대 교수다. 사봉관 변호사가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은 각각 52.1%와 51.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규찬 대표와 배보경 교수는 각각 51.8%, 사봉관 변호사는 52.2%의 표를 얻었다. 이에 반해 임주현 부회장을 포함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추천 이사는 모두 득표율이 50%에 못 미쳤다. 임주현 부회장이 2859만709주를 받아 득표율이 48.0%에 그쳤다. 이는 사전에 한미약품 이사회 측이 확보한 의결권에도 못 미친다. 당초 송영숙 회장 등 이사회 측은 발행주식 대비 42.66%를 확보했다. 송영숙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 묶인 오너 일가가 35.00%(2448만5180주)에 최근 지지를 표명한 국민연금 지분율 7.66%(535만8732주)가 가세하면서다. 송영숙 회장 측은 총 2984만3912주(42.66%)를 확보하며 임종윤 사장 측의 2849만8254주(40.56%)를 134만5658주(2.1%포인트) 앞선 상태에서 주총을 맞았다. 하지만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 추천 이사 6명 모두 기존 확보한 의결권에 못 미치는 표를 얻었다. 이우현 대표(2864만592주), 최인영(2848만3973주), 박경진(2875만6165주), 서정모 (2859만6165주) 이사 후보 모두 사전에 확보한 의결권보다 득표 수가 적었다. 송영숙 회장 측 확보한 의결권 중 이탈표가 나오면서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업계 일각에서는 송영숙 회장 측이 사전에 특수관계인으로 공표한 가족 중 일부가 투표를 행사하지 않았거나 임종윤 사장 측으로 투표를 행사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반해 임종윤 사장 측 추천 이사 모두 사전 확보한 의결권보다 월등히 많은 표를 얻으며 여유있게 승리했다. 이날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은 주총에 직접 참석한 것과는 달리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은 주총 행사장에 참석하지 않았다.2024-03-28 15:35:01천승현 김진구 -
'형제 역전승'…한미 OCI 통합 제동·리더십 재편 가능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에서 형제가 승리했다. 최종 득표율은 출석 의결권수 대비 임주현 부회장 48% 대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 52%다. 임종윤 사장 측은 한미그룹 지주사 이사회에 자신이 추천한 인사 5인을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임종윤 측 인사가 과반을 차지하게 됐다. 향후 임종윤·종훈 사장을 중심으로 한미그룹 리더십이 재편될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26일 해임된 상태이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일선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OCI홀딩스와의 통합은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임종윤 사장 측은 그간 꾸준히 OCI홀딩스와의 통합에 반대 의사를 표한 바 있다. 최종 득표율 임주현 48% vs 임종윤 52%…형제 측 승리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오전 9시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당초 오전 9시 개최하기로 했던 이날 주주총회는 의결권 집계가 지연되면서 오후 12시 30분에 개최됐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주주 본인과 위임장 대리출석을 포함해 총 2160명이 참석했다. 작년 말 기준 의결권이 있는 주식총수는 6776만3663주로, 이 가운데 88.0%에 해당하는 5962만4506주가 출석했다. 주총의 주요 안건인 이사 신규 선임의 건을 두고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과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 측이 맞붙었다. 한미 이사회는 후보 6인을, 임종윤 사장 측은 주주제안으로 후보 5인을 각각 냈다. 주총 개최 직전까지 양 측의 차이는 2.10%p였다. 의결권이 없는 한미사이언스 자기주식(3.14%)을 제외하고, 나머지 13.46%를 보유한 소액주주 3만8470명에 의해 경영권의 향방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주주들은 임종윤·종훈 형제를 선택했다. 임종윤 사장은 출석 의결권수 대비 52.1%인 3114만7920주의 찬성을 받았다. 임종훈 사장은 51.8%인 3087만2384주를,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51.8%인 3086만1014주를, 배보경 고려대 교수는 51.8%인 3085만8271주를, 사봉관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52.2%인 3115만481주를 각각 찬성표로 받았다. 반면 임주현 부회장은 2859만709주로 출석 의결권수 대비 48%로부터 찬성을 받았다. ‘출석 의결권수 중 과반을 차지해야 한다’는 이사 선임을 위한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우현·최인영·박경진·서정모·김하일 등 다른 이사 후보들도 대체로 찬성표를 47~48% 받는 데 그쳤다. 임종윤 측, 지주사 이사회 장악…한미약품 등 경영 체제 변화 불가피 표 대결 승리로 임종윤 사장 측이 추천한 인사 5인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진입하게 됐다. 동시에 이사회에서 과반을 차지하게 됐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 등 4인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사내이사로,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와 배보경 고려대 교수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사봉관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진입한다. 한미그룹의 최상단에 위치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장악함으로써 임종윤 사장 측은 그룹사 전체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향후 임종윤 사장을 중심으로 한미그룹 리더십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당장 정기주총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임종윤 사장의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선임이 유력하다. 임종윤·종훈 전 사장의 보직 복귀도 전망된다. 임종윤·종훈 사장은 지난 25일 한미그룹에서 보직 해임된 바 있다. 최근 한미그룹을 떠난 주요 임원들이 복귀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임종윤 사장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회사를 떠난 임원들을 다시 불러모으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OCI홀딩스와 통합 빨간불…바이오의약품 CDO 등 사업구조 재편 전망 OCI홀딩스와의 통합은 일단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윤 사장은 그간 꾸준히 OCI홀딩스와의 통합에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임종윤 사장을 중심으로 한미사이언스 리더십 재편이 마무리되면 OCI홀딩스와의 통합 계약을 파기하는 방향으로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한미사이언스와 통합을 주도하던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도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총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지만, (만약 주총에서 패배한다면) 현실적으로 통합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은 OCI홀딩스와의 통합 결정으로 인해 촉발됐다. 지난 1월 12일 한미사이언스는 OCI홀딩스와 구주매각·현물출자·신주발행으로 구성된 ‘패키지 딜’로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임종윤 사장은 즉시 반발하며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했다. 한미사이언스의 향후 사업 방향은 임종윤 사장이 밝혔던 대로 바이오의약품 CDO·CRO 사업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윤 사장은 지난 기자간담회 당시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종윤 사장은 "의료계에서 필요로 하는 바이오의약품이 100개 내외로 파악된다"며 "한미약품의 제조역량을 기반으로 100개 이상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임종윤 “2021년 세계적인 GMP 전문가들과 함께 팬데믹 사이언스 센터 설립을 계획·설계하고, 검증을 마쳐 준비해온 사안”이라면서도 “자세한 기술과 전략은 현재와 같이 예민한 시점에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2024-03-28 14:50:25김진구 -
제이비케이랩, 활성형 프로바이오틱스 '에피바이옴' 출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제이비케이랩은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성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에피바이옴(epibiome)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에비바이옴은 낙산균과 38가지 산야초 발효물질을 배합한 제품으로 전국 셀메드 정회원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이비케이랩 연구소 관계자는 “낙산균은 장내에서 아주 유익한 미생물”이라면서 “에피바이옴은 세계적으로 70여 년간 사랑받고 있는 낙산균에 이눌린, 안토시아닌, 브로멜라인을 삼중코팅한 BABAC(Bio-Active Butyric Acid Complex) 기술을 적용해 활성을 크게 증가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38가지의 국내 산야초 발효물질을 추가해 장내미생물의 활성을 더욱 강화했다”며 “만성질환뿐만 아니라 장 면역 건강관리를 위한 활성형 프로바이오틱스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낙산균은 일본에서 최초로 발견된 대표적인 유익균으로 미야리균이라 불리우며 주로 낙산(부티르산)을 생성하는 혐기성 대장균이다. 낙산균은 식이섬유를 발효해 병원성 세균을 죽이는 낙산을 다량 생성하며 사람의 장을 비롯해 토양, 물, 곡류, 우유 등에 존재한다. 유산균이 위산과 소장을 거치며 대부분 죽는 것과 달리 대장까지 생존해 활동할 수 있다. 또 이 균은 스스로 아포(spore)라는 보호막을 생성해 8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생존하며, 위산, 담즙산, 소화효소에 의해서 파괴되지 않는다. 항생제와 함께 복용해도 생존력이 우수하다. 우리 몸의 세포는 에너지원으로 주로 포도당을 쓰지만 대장 상피세포는 낙산을 핵심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낙산이 잘 생성되면 대장 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세포의 점액 분비를 증가시키고 장벽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장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의대 연구팀은 1만 명의 장내미생물을 분석한 결과 장내 세균 중 낙산균이 10% 늘어날 때마다 폐렴 등 각종 감염으로 입원할 위험이 최대 25%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2024-03-28 14:35:30손형민 -
동성제약, 미국 암연구학회서 포노젠 연구결과 발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이 4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에 참가한다. 동성제약은 자체 개발한 광역학 치료제 포노젠을 사용한 ‘복막암 전이의 진단 정밀도 향상’ 연구 결과를 발표 예정이다. 복막암의 경우, 수술 전 CT 스캔과 기존 복강경 검사에서 종종 놓치는 경우가 많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해당 연구는 복막암종을 광과민제 포노젠을 405nm에서 활성화한 광역학 진단(PDD)을 사용해 복강경 검사의 병기 진단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복강경 검사의 백색광만 사용했을 때와 비교할 때 민감도와 특이도가 매우 큰 향상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에서 관찰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는 복막암 진단 및 관리에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접근법을 제공함으로써 임상 진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ACR(미국 암 연구학회)은 115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학회로, 암 정복 가속화에 전념하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암 연구 조직이다. 연구, 교육, 커뮤니케이션, 협력, 의료 정책 및 연구 자금 지원을 통해 모든 암을 예방 및 치료한다는 사명을 갖고 설립됐다. 해당 학회는 전 세계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빅파마를 포함한 많은 제약회사와 바이오텍 기업에서도 참석하며 신약 후보물질 연구 등 암 치료제에 대한 최신의 정보를 공개하는 학회로 기술거래 (라이선스 아웃) 와 자사 기술력을 소개하는 장으로 여겨진다. AACR은 ASCO(미국 임상종양학회)와 달리 전임상 및 후보물질에 관한 연구 발표를 허용하며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미래 방향성을 볼 수 있는 학회로 초기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한 발표가 이뤄지는 자리인 만큼 향후 기술 이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항암제들이 대거 공개되는 자리이다. 지난 AACR의 경우, 세계적인 제약 기업은 물론 국내 유수 기업들이 초록을 발표해 기술 이전의 발판을 마련하였기에 자사가 예정하고 있는 발표 역시 밝은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연세의료원-동성제약 광역학 치료 (PDT) 연구센터'의 연이은 결과물이다. 동성제약은 광역학 치료 (PDT) 뿐만 아니라 광역학 진단 (PDD)에서도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2024-03-28 13:55:57노병철 -
혈우병치료제 JW중외 '헴리브라' RSA 재계약 합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JW중외제약의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피하주사'가 위험분담제(RSA) 재계약을 건강보험공단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백혈병치료제 '벤클렉스타정'은 RSA 종료 기한까지 합의에 이루지 못해 임시 연장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헴리브라는 2020년 5월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RSA 계약을 맺었었다. 유형은 총액제한형이 적용됐다. 헴리브라는 재계약 최초 협상에서는 합의에 실패했지만, 이후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헴리브라는 2020년 5월 중증 A형 혈우병 항체 환자에게 건강보험 급여가 첫 적용됐고, 작년에는 비항체 환자들에게도 급여가 확대됐다. 국내 A형 혈우병 환자 1700여명 중 비항체 환자 비중이 많아 청구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에는 연매출 100억원도 돌파했다. 이번에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올해 5월1일부터 2029년 4월30일까지 5년 간 RSA 계약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백혈병 치료제 벤클락스타(애브비, 베네토클락스)는 RSA 계약 기한 내 재계약 합의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 약은 화학면역요법과 B세포 수용체 경로 저해제에 재발 또는 불응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서 3차 이상 투여시 단독요법과 최소 하나의 화학요법을 포함한 이전 치료를 받은 재발성·불응성 만성 림프구성백혈병(CLL, Chronic Lymphocytic Leukemia) 2차 병용요법에 급여가 적용된다. 2020년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총액제한형으로 RSA 계약이 적용됐다. 작년 2월에는 사용범위 확대로 상한금액이 12.2% 인하되기도 했다. 공단과 제약사는 RSA 종료시점까지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임시 연장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재계약에 성공한 듀피젠트도 지난해 12월 계약이 만료됐지만, 임시 연장계약을 체결한 후 협상을 이어가 재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2024-03-28 12:45:11이탁순 -
임현택 "난 강경파 아냐...전공의·교수 다치면 총파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전공의, 학생, 교수들이 조금이라도 다치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말해 무차별적 파업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임현택 당선인은 28일 KBS전격시사에 출연해 "나는 강경파 아니다. 대정부 투쟁수위는 정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성의 있는 자세로 나오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당선인은 "총파업이라는 부분의 전제 조건에 주목해야 달라. 총파업의 전제 조건은 전공의 그리고 학생들, 대학 교수님들이 조금이라도 다치는 일이 있었을 때 어떤 수단도 감수하겠다는 내용"이라며 "그래서 정부가 그런 수단을 동원하지 않는다면 총파업이 있을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임 당선인은 복지부 장차관 파면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분들은 이 사태를 초래한 주범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태를 만든 사람들하고 대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그분들은 경질이 아니라 이 사태의 분명한 책임을 지는 파면 형태가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복지부에 있다. 위기를 만든 사람들이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 이 사태의 실마리가 풀릴 거라고 생각한다"며 "근본적으로 가장 먼저 불거진 건 의대 정원 증원하고 필수 의료 패키지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백지화 그리고 지금껏 협박해 왔던 사람들에 대한 책임자 처벌이 이뤄진다고 하면 새로 구성되는 정부 쪽 인사들과 의협이 대화할 생각이 있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의협 선거 결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역대급 투표율에 역대급 지지율을 보였다. 이는 개원의들만 저를 지지한 것은 아니고 전공의들, 교수님들까지 저한테 분명하게 바라는 성과를 가져오라고 지지해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의협은 전공의, 의대생들, 사직 준비를 하고 계시는 교수님들 의견까지 충분히 반영해서 정부 여당과 이 사태에 대한 논의를 진지하게 이어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의대정원 문제에 대해서도 임 당선인은 "누누이 주장했던 게 지금 500명에서 1000명 정도를 줄여야 된다는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큼 빨리 그리고 전문의에 의한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나라가 없다. 수술 시기도 진단된 다음에 굉장히 빠르다"며 "그래서 외국인들이나 해외에 사는 교포들까지도 우리나라에 와서 진료를 받는 것인데 그렇다고 하면 현재 진료 수요는 충분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만 가 봐도 입학식이나 졸업식에 아이들이 없다. 결국에는 의사를 늘린다는 것은 그 의사를 늘림으로 인한 부담이 미래 세대한테 전가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에는 의사가 부족한 게 아니라 환자가 부족하다. 그래서 병원을 유지할 수 없어서 개업을 못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지역에서 의사를 하는 것에 대한 정부 지원은 거의 없다. 정책 추진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태를 초래한 것을 오히려 그 선후 관계를 바꿔서 오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은 대통령이다. 제가 보기로는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린 사람들이 장차관이고 그 사람들하고 대화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일부 폴리페서들, 김윤 씨나 아니면 이번에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나온 안상훈 전 대통령 사회수석 등 그런 분들이 대표적으로 문제의 인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문제에) 책임 있는 사람들하고 대화하는 건 전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임 당선인은 "의사들도 이 문제가 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정치라는 게 국민이 갈등이 있을 때 합리적으로 빨리 해결될 수 있게, 편안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게 정치인데 그 관료들과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생명을 위해서 빨리 움직여야 된다"고 밝혔다. 또한 "벌써 상황 자체가 한 달을 훌쩍 넘어가고 있다.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도 지금 제가 알기로는 어디 택배 업체 현장에서 일한다는 전공의도 있었고 아이가 세 돌인데 지금 아기 케어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형편이 어렵다는 전공의도 있었다"며 "그리고 교수님들도 지금 피로도가 너무 높아져서 문제가 있는 상태다. 엊그제 돌아가신 교수님까지도 있었다. 더 이상은 이 사태가 방치돼서는 안 되고 국민들과 환자분들이 이 사태를 빨리 해결하라고 정부 여당에 그리고 그 관료들에게 큰 목소리를 좀 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임 당선인은 역대 최고 투표율 속에서 치러진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서 65.4%(2만1646표)를 얻어 압승을 거둔바 있다. 임 당선인의 임기는 5월1일부터 시작된다.2024-03-28 12:09:25강신국 -
병원약사회, 약평원에 재정기금 1000만원 전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이하 병원약사회)는 지난 27일 병원약사회관에서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사장 김대업, 이하 약평원)에 약학교육 발전을 위한 재정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재정 기금 지원은 약평원이 공정한 평가업무를 수행하고 독립적으로 운영되기를 위하는 병원약사들의 마음을 모은 것이다. 약평원은 2022년 교육부로부터 고등교육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지정됐다. 약학교육 평가와 인증에 있어 국내 유일의 법적 기구로, 약학교육 전반에 걸친 평가인증 및 관련 정책개발과 연구 등의 통합적 기능을 수행해오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약학교육의 질적 향상과 약학대학간 격차 극복, 교육의 균질화를 통한 좋은 약사 양성 등을 위한 약평원의 활동에 박수를 보내다”며 “이러한 약평원의 노력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병원약국에 입사하여 환자안전에 기여하는 전문약사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업 이사장도 병원약사들의 마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약평원이 더욱 탄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돼 역량 있는 인재 양성과 교육기반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조윤숙 부회장, 약평원 김대업 이사장과 오정미 원장이 참석했다.2024-03-28 11:37:14정흥준 -
송영숙 회장 "한미 전진 동력 만들어 달라" 주주에 호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OCI그룹과의 통합이 한미그룹의 미래가치를 향상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주들에게는 "한미가 더욱 힘차게 전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 회장은 2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인사말을 전했다. 송 회장은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갈등이 발생해 대표이사이자 대주주로서 주주님들에게 면목 없고 송구하다"면서도 "이는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과정일 뿐, 혁신 성장을 위한 한미의 도전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여러 주주님들이 우려하는 지점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통합 이후 한미에 대한 확산으로 변화할 것을 약속한다. 지난 50년간 축적한 한미의 역량 위에 든든한 동반자의 협력이 더해져 한미그룹은 지난 50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비약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OCI그룹과 통합 이후 더욱 적극적인 M&A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송 회장은 "한미사이언스는 통합을 기점으로 유망 신약개발 회사와 벤처, 기술들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때로는 적극적인 M&A에 나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또한 OCI그룹의 계열사인 부광약품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예상된다"며 "영업에서부터 신약 R&D에 이르는 영역까지 한미과 부광의 협력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또 다른 상생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회장은 마지막으로 "한미가 더욱 힘차게 전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달라"며 주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송 회장은 "지속가능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신약개발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만들어 달라"며 "임성기 선대 회장의 꿈을 이루고 글로벌 빅파마 한미를 실현하기 위한 힘을 모아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당초 9시 개최가 예고됐지만, 참석자들의 의결권 집계가 지연되면서 11시 30분 현재 개최가 늦어지고 있다.2024-03-28 11:26:24김진구 -
약국 1곳당 연평균 매출 11억8866만원...10.7% 상승[데일리팜=강신국 기자] 2022년 종합소득세 신고 기준 약국 1곳당 연 평균 매출액은 11억8866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10.7% 증가한 금액이다. 다만 매출에는 마진이 없는 조제약값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실제 약국수입은 더 낮아질 수 있다. 국세청은 예비창업자 등이 생활업종 통계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콘텐츠를 확대해 서비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중 약국 분석결과를 보면 전국 약국(한약사 개설약국 포함)은 2만4748곳으로 평균 운영기간은 13년 3개월이었다. 한번 약국을 개업하면 13년 넘게 운영을 한다는 이야기다. 매출 현황을 보면 대전 지역 약국의 매출액이 12억688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 12억5589만원 ▲인천 12억4902만원 ▲강원 12억2230만원 ▲서울 12억2066만원 순이었다. 매출이 낮은 지역은 ▲세종 9억4447만원 ▲제주 11억976만원 ▲충남 11억1638만원 ▲충북 11억3136만원 경기 11억6339만원 등이었다. 그러나 매출 증가율에서는 세종이 24.2%로 급성장했고 대전 14.4%, 경기 12.4%도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약국수는 경기가 5761곳으로 1등이었고 ▲서울 5552곳 ▲부산 1688곳 ▲경남 1382곳 순으로 집계됐다. 약국 수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넘어서는 곳은 ▲세종 5.44% ▲인천 3.55% ▲경기 3.23% ▲충북 2.97% ▲대구 2.68%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약국의 약국장 성별을 보면 남자가 50.8%, 여자가 49.2%로 비슷했고 연령대별 분류에서는 ▲50대 26.2% ▲40대 22.4% ▲30대 21.1% ▲60대 18% ▲70대 11.2% ▲20대 1.2% 였다.2024-03-28 11:17:14강신국 -
엔테로바이옴, 반려동물 항비만 연구 SCI급 논문 게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R&D 기업 엔테로바이옴(대표 서재구)은 최근 핵심 균주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EB-AMDK19(이하 아커만시아)’를 활용한 반려동물 항비만 관련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논문이 게재된 학술지인 ‘Archives of Animal Nutrition’은 동물 영양의 생화학적, 생리학적 학문을 다루는 SCI급 학술지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엔테로바이옴은 극혐기성, 난배양성 프로바이오틱스인 인체 유래 아커만시아를 비만 비글견 모델에 12주 투여한 결과, 체중 증가, 체지방 축적 및 혈청 중성지방 증가를 효과적으로 억제함을 확인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커만시아 생균 보다 저온살균 처리한 사균체가 비만 및 대사 장애 개선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이번 연구에서 또한 저온살균을 통한 사균체를 사용하여 균주의 안전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또한 16S rRNA 유전자 시퀀싱 결과, 아커만시아 사균체의 보충이 비글견 대변 미생물 군집에 변화를 유도하여 장내 페르미쿠테스(Firmicutes)가 증가하고 박테로이도타(Bacteroidota)의 비율은 감소하였다. 선행 논문에 따르면, 비만견은 마른 개보다 박테로이도타가 더 풍부하고 페르미쿠테스의 수가 적다고 보고되어 이번 연구를 통해 엔테로바이옴은 EB-AMDK19 사균체의 항비만 효능을 입증했다. 엔테로바이옴 관계자는 “반려동물 비만은 관절염, 당뇨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집중적인 관리가 요구된다”며 “반려동물 비만율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펫 다이어트 영양제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기존 마우스 모델이나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활용하는 것이 아닌 비글견을 대상으로 새롭게 시험을 진행하여 반려동물 체중조절에 효과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2024-03-28 11:15:4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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