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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 주총 논란 속 종료…파마리서치 의결권 제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 주주총회가 논란 속에 종료됐다. 씨티씨바이오가 파마리서치 의결권을 제한(5% 이상 지분 무효)하고 주총을 강행했기 때문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를 통해 자사 추천이사 및 감사 안건만 통과시켰다.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의 재선임 안건도 현장에서 철회됐다. 파마리서치는 반발했다. 30% 넘는 의결권을 보유했지만 이를 인정받지 못했다며 법적 절차 통해 씨티씨바이오의 위법성을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표대결에서 밀리자 의결권 제한이라는 꼼수를 썼다는 지적이다. 씨티씨바이오 주총은 29일 홍천공장에서 열렸다. 주총장에는 수십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된 가운데 철저한 신분 검사를 진행 후 입장했다. 주총장 진입은 9시에 이뤄졌지만 실제 주총은 4시간 뒤인 오후 1시에 사실상 시작됐다. 주주 신원 확인, 중복 위임 문제 등으로 지연됐다. 여기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은 일신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이금호 사장이 의장으로 진행됐다. 이금호 사장은 파마리서치 의결권에 하자가 있기에 5% 이상 지분은 무효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자본시장법 제147조에 의결권 공동 행사에 관한 합의 공시 의무를 위반했다며 주총에 앞서 수원지방법원에 의결권 공동 행사 위반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소했다고 말했다. 결국 씨티씨바이오는 조창선, 오성창을 사내이사로, 김영민을 감사로 선임했다. 모두 씨티씨바이오가 추천한 인물들이다. 조창선의 경우 에스디비엔베스트먼트(SDB) 인사로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가 모두 찬성한 인물이다. SDB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최대주주 조영식 이사회 의장이 지분 100%를 가진 회사다. 다만 파마리서치가 제안한 사내이사 및 감사 등의 의안은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또 이민구 회장의 재선임 안건도 현장에서 철회됐다. 파마리서치는 총회절차를 무시하고 파마리서치 의결권을 제한했다며 명확한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는 파마리서치가 일부 주주와 의결권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공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본시장법 제147조에 근거해 의결권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결권공동행사 약정에 관한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것이다. 개표 결과 회사측 의안에 반대한 주주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씨티씨바이오의 의결권 패배가 명백해지니 최후의 수단으로 위법한 수단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이민구 대표이사는 이미 사내이사직 사임을 표시했는데 이를 철회한 것도 법적으로 전혀 타당하지 않은 주장이다. 이민구 대표이사는 이미 의장 업무 수행도 거부할 정도로 위법함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상대측 위법성을 명백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이번 씨티씨바이오 주총이 절차를 무시한 중대한 흠결로 주총 무효 또는 부존재확인 청구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결과에 따라 양사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 요청하게 될 것이고 또 한번 표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씨티씨바이오 현 지분율은 파마리서치 외 1인(18.32%), 이민구 회장 외 1인(15.33%), SDB(8.7%) 순이다. 이번 주총을 통해 이민구 회장과 SDB가 손을 잡았고 파마리서치는 33% 가량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 경영권 싸움은 1년이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 3월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지분 7% 이상을 취득하고 경영 참여를 선언하면서 1년째 이어지고 있다.2024-03-29 16:46:54이석준 -
약사회, 회원 약사 대상 약국 경영비용 현황 조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오늘(29일)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개국 회원 약사들을 대상으로 ‘약국 경영비용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약사회는 “2025년도 수가협상을 앞두고 약국의 적정 원가 보상을 위한 근거자료 마련을 위해 약국 경영비용 현황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2022년, 2023년에 발생한 약국 인건비, 관리비, 인력 현황 등에 대한 문항이 포함돼 있다. 약사회는 “이번 조사 자료가 올해 약국 수가 계약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회원 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https://forms.gle/3HKfmj7C6K8j1yLNA에서 참여가 가능하다.2024-03-29 16:29:16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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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배송 허용 아냐"…약사 반발에 한발 물러선 여당[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국민의힘이 4·10 총선 정책공약에 약 배송 허용을 포함한데 대해 약사사회가 강하게 반발하자 국민의힘 측은 약 배송을 허용하겠다는 의미가 아니었다며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8일 저녁 국민의힘으로부터 ‘대한약사회 건의사항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이번 입장 전달은 하루 전날인 지난 27일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을 비롯한 공동비상대책위원장들이 국힘 당사를 찾아 총선 공약에 약 배송을 포함시킨데 대해 강력 항의하고, 철회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국힘 측은 이번 입장문에서 앞서 당에서 밝힌 총선 정책공약 중 ‘약 배송’ 관련 내용은 현행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체제 내에서 재택수령의 예외적 허용 수준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은 “향후 비대면진료 제도화 시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라며 “약 배송을 전면 허용하자는 것은 아니다. 공약 내용 중 약 배송은 시범사업의 예외적 허용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비대면진료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라며 “의약품 오남용에 따른 안전 문제가 없도록 제도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당은 또 “약 배송과 관련해서는 대면 복약지도가 필요하고, 약 전달 과정에서의 오배송 문제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는 약사회 입장에 충분히 공감한다”고도 말했다. 이번 입장문에서 국민의힘은 비대면진료 제도화 과정에서 약사회에서 건의하는 ▲처방전 리필제 도입 ▲대체조제 간소화 ▲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소 등과, 비대면진료 제도화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표준, 개방화된 전자처방 전달시스템 구축 ▲플랫폼 개입 없는 약사 주도 합법적 약 전달 ▲비대면 플랫폼 업체에 대한 약사회의 관리 감독 역할 보장 등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2024-03-29 16:21:08김지은 -
휴젤, 주주 동반성장 강화…외형 확대 최선[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강원도 춘천 세종호텔에서 제2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이사 선임의 건 등 상정된 안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지난 2023년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19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1178억원, 977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휴젤 한선호 대표집행임원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특히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그동안 국내외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성과와 학술 활동 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은 빅3 시장을 포함해 글로벌 전역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진출한 호주에서는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유럽은 30개국까지 시장을 확대했다.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리딩 제품으로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론칭 10주년을 맞은 필러는 제품력과 안전성에 기반해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로열티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와 봉합사 브랜드 ‘블루로즈’는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더불어 휴젤은 2018년부터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무상증자 등을 단행하며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주주 환원 정책을 이어가며 기업과 주주 간의 상생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은 올해 글로벌 영토 확장과 함께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규 브랜드 출시, 제품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전략 등을 모색하며 기업 영속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4-03-29 16:13:04노병철 -
AAP는 인하, 코푸정·코데닝정은 인상…차액정산 주의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16품목 약가인하, 수급불안정 제제 7품목 약가인상 등 4월 약가변동이 예고된 만큼 약국에서도 청구 등 주의가 요구된다. 약국이 챙겨야 할 4월 약가변동 사항은 ▲4월 1일자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16품목 약가인하 ▲4월 1일자 수급불안정 제제 7품목 약가인상 ▲4월 8일자 약가인상 등 3가지다.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16품목 약가인하= 아세트아미노펜 650mg 제제 16품목이 인하대상에 포함됐다. 대상품목은 ①엔시드8시간이알서방정650mg(한림제약) ②타스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대우제약) ③티메롤8시간이알서방정(서울제약) ④이알펜8시간서방정(경보제약) ⑤타미스펜8시간이알서방정(한국글로벌제약) ⑥아세트엠8시간이알서방정(마더스제약) ⑦세타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보령바이오파마) ⑧세토펜8시간이알서방정(삼아제약) ⑨타이펜8시간이알서방정(영풍제약) ⑩타이리콜8시간이알서방정(하나제약) ⑪아니스펜8시간이알서방정(제뉴파마) ⑫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한미약품) ⑬트라몰8시간서방정650mg(코오롱제약) ⑭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부광약품) ⑮펜잘8시간이알서방정(종근당) & 9327;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등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약가인하는 가산 종료에 따른 것으로, 16품목 모두 70원으로 일괄 인하된다. ◆코푸정·코데닝 등 7품목 약가인상= 수급이 불안정한 코푸정과 코데닝정 등 7품목의 약가가 인상된다. 먼저 ①크래밍정(지엘파마)는 50원에서 '54원'으로 ②코푸정(유한양행)은 26원에서 '37원'으로 ③코데닝정(종근당)은 28원에서 '36원'으로 인상된다. ④코대원정(대원제약)과 ⑤코데날정(삼아제약)은 30원에서 '37원'으로 조정된다. ⑥하모닐란액200ml(비브라운코리아)와 ⑦하모닐란액500ml 역시 2282원에서 '2485원', 5724원에서 '5896원'으로 조정된다. 인상 품목에 있어서는 청구 시 유의가 필요하다. 만약 인상 품목의 재고가 있는 경우 가중평균가(또는 단가변경)로 청구해야 한다. 약사회는 "2023년 구입이력 및 재고가 있는 경우 약가인상에도 불구하고 7월 31일까지 발생하는 조제분은 가중평균가로 청구해야 한다"며 "상한가로 구입한 경우 가중평균가는 인상 전 보험약가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중평균가 적용 대상 기간이 2024년도 2/4분기(4~6월)로 변경됨에 따라, 가중평균가는 인상된 보험약가와 동일하게 되므로, 8월 1일부터 발생하는 조제분은 인상된 보험약가로 청구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약사회는 "청구프로그램 업체에서 제공하는 자동 약가파일 업데이트로 인해 가중평균가 적용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별도 약가관리를 통해 일괄적으로 상한가가 적용·청구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보는 등 약가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중평균가 적용이 원칙이나 단가변경도 가능하다. 단가변경은 약가 인상 이전 재고 반품 및 재고소진을 증빙하는 경우 추후 심평원 구입-청구 불일치 사후 확인시, 소명자료 제출을 통해 정산 제외가 가능하다. ◆4월 8일자 약가인상 12품목= 8일 당뇨병용제 약가인상도 챙겨볼 부분이다. 7개사 12품목이 가산유지 제제 약가인상 해당 품목에 포함된다. 우선 ①엑시글루정5mg(종근당)이 262원에서 '271원'으로 인상되며 ②다포진정5mg(삼진제약)은 262원에서 '291원'으로 인상된다. ③엑시글루정10mg(종근당)은 393원에서 '407원' ④다포진정10mg(삼진제약)은 393원에서 '455원'으로 조정된다. ⑤다파론정5mg(한미약품)과 ⑥다파론정10mg(한미약품)은 각각 262원에서 '342원'으로, 393원에서 '514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⑦트루다파정10mg(보령) ⑧다파진정10mg(경동제약)은 ⑨다파원정10mg(대원제약) ⑩다파프로정10mg(동아에스티)도 393원에서 '514원'으로 변경된다. ⑪다파원정5mg ⑫다파프로정5mg(동아에스티)는 262원에서 '342원'으로 인상된다.2024-03-29 16:09:22강혜경 -
제일약품·말레이시아 국립의대, 의약품 공급·R&D 협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일약품은 지난3월 초 말레이시아 국립대학교(UKM, Universiti Kebangsaan Malaysia) 의과대학병원과 의약품 독점 공급 및 R&D 협력에 대한 양해 각서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제약기업이 말레이시아 국립의과대학에 의약품 독점 공급과 R&D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양해각서 체결식은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Parlimen Malaysia)에서 다툭 세리 잠브리 압드 카디르(Datuk Seri Zambry Abd Kadir) 말레이시아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UKM 부총장인 모하맛 에흐완 토리만(Dr. Mohd Ekhwan Hj Toriman) 교수와 제일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 김수미 상무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UKM은 제일약품이 공급하는 의약품이 말레이시아 보건부 산하 국가의약품관리청(NPRA)에 패스트트랙으로 등록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제일약품 의약품에 대한 말레이시아 현지 홍보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을 포함한 연구개발도 검토하기로 협의했다. 1970년 설립된 UKM은 말레이시아 최고 국립 대학 중 하나다. 학생과 교직원 3만명 규모의 UKM은 의학과 공학, 사회과학과 인문학 분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대학 순위 51위 대학으로 UKM 산하 병원은 병상 수 기준 말레이시아 전체 병원 2위 규모이다. UKM은 이번 제휴로 다수의 말레이시아 타 국립병원들과 국군병원, 아동 전문병원에도 공급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 및 현지 언론에서는 국립대학병원의 유통 구조 간소화를 통해 의료 비용 절감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하맛 에흐완 토리만 UKM 부총장은 "의료 비용의 증가는 의료체계와 시스템 전반에 부담이 되고 있어 고품질 제네릭 의약품을 도입하고 사용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교육병원들이 우리 UKM 의과대학의 조치를 모범사례로 삼고 문제해결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제일약품과의 이번 협약은 말레이시아 보건부 산하 국가의약품관리청(NPRA)이 설명한 바와 같이 의약품 안전성, 효능 및 품질 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미 제일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 및 UKM과의 MOU 체결을 통해 기존 제일약품의 전략품목인 패치및 제네릭 의약품과 더불어 개량신약 및 신약도 말레이시아에 신속하게 등록 및 판매가 가능한 유통구조를 구축하여 말레이시아에 의약품 품질을 향상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03-29 15:45:39노병철 -
송영숙 "통합 무산 미안한 마음...한미 재건방안 찾겠다"[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29일 그룹 임직원들에게 “통합이 최종 성사에 이르지 못해 회장으로서 미안한 마음”이라며 “조금 느리게 돌아갈 뿐 지금까지와 변함 없이 가야 할 길을 가자”고 메시지를 남겼다. 송 회장은 이날 그룹사 게시판에 “임성기 선대 회장 타계 후 발생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 ‘신약명가 한미의 DNA를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최선의 길’이란 경영적 판단으로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했다”며 “지난 두 달여간 소란스러웠던 회사 안팎을 묵묵히 지켜보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임직원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 회장은 “다수의 새 이사진이 합류할 예정이서 임직원 여러분이 다소 혼란스러워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회장으로서 말씀 드린다. 한미에 바뀐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조금 느리게 돌아갈 뿐이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그대로 갈 것”이라며 “통합 안을 만들게 했던 여러 어려운 상황들은 그대로이므로, 경영진과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가 힘을 합해 신약명가 한미를 지키고 발전시킬 방안을 다시금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 여러분은 지금처럼 맡은 바 본분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여러분 삶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드리겠다는 저의 다짐과 약속은 여전히 변함없다”며 “한미 임직원과 대주주 가족 모두 합심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꼭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OCI그룹과의 통합이 무산된 것과 관련, OCI측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자체적으로 신약개발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양사가 마음을 터 놓고 뜨겁게 협력했다”며 “이 시간을 함께 해준 OCI측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통합은 어렵게 됐지만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이 있다면 마음을 열고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OCI그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한미그룹도 변함없이 신약개발을 향한 길을 올곧게 가겠다”고 말했다.2024-03-29 13:55:37손형민 -
유유제약, 2030 경영비전 순항…주주가치 우선[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유제약은 충북 제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84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박노용,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주상언 재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등의 의안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박노용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유유제약은 수익성 개선을 통한 흑자 달성을 2024년 최우선 목표로 전 임직원이 합심해 운영되고 있다. 혁신경영 체제 전환을 통한 유유제약의 비전을 믿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주주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유유제약은 국내 최고 수준 ETC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동아ST와 1215억원 규모에 달하는 ‘타나민정’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유유제약은 동아ST와 함께 은행엽 성분 말초순환개선제 타나민정을 뇌기능 개선제 시장의 대표 품목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유제약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372억원, 영업이익 3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2024-03-29 12:45:49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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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전공의 강제노동 관련 ILO 서한 받아…설명할 것"[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제노동기구(ILO)가 우리나라 정부의 전공의 업무개시명령의 강제노동 협약 위반 여부와 관련해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29일 "ILO에 성실하게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ILO 사무국이 28일(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각) 한국 정부의 이탈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이 ILO 기본협약 29호(강제노동 금지)뿐만 아니라 전공의 권리와 기본원칙을 위반해 국내 상황에 긴급히 개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전협에 따르면 ILO는 절차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에 의견조회를 요청한 뒤 관련 답변을 대전협에 전달한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고용노동부와 복지부는 ILO가 정부 의견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ILO가 정부의 의견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왔다"며 "의견조회(Intervention)가 공식적인 절차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 한국 정부가 의료개혁 과정에서 당사자들과 대화를 추진하고 있고, 29호 협약(강제노동 금지)을 준수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성의있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대책본부 브리핑에서 "(ILO로부터) 서한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 부분은 ILO 제29호에 있는 강제노동협약과 관련된 우리 정부의 조치에 대한 판단이 포함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박민수 차관은 "전공의들의 직업적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라는 대전협 측 주장을 감안해서 요청인 적격을 인정하고 정부에게 아마 향후에 질문이 있을 것 같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성실한 자세로 ILO에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03-29 12:44:24이정환 -
국내사, 베타미가 특허소송 최종 승소...9년 분쟁 마무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과 종근당 등 11개 업체가 과민성방광 치료제 ‘베타미가(미라베그론)’ 특허 분쟁 3심에서도 승소했다. 지난 2015년 3월 시작된 특허 분쟁이 9년 만에 마무리됐다. 제네릭사들은 이미 1심 승리 후 관련 제품을 발매한 상황이다. 여기에 이번 대법원 판결이 더해져 제품 판매 과정에서의 특허침해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했다는 분석이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28일 아스텔라스가 한미약품·종근당 등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무효 관련 상고심에서 원고(아스텔라스)의 주장을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이 제네릭사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베타미가 특허를 둘러싼 분쟁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오리지널사와 제네릭사는 베타미가서방정의 결정형특허와 용도특허를 두고 다툼을 벌여왔다. 한미약품 등이 2015년 3월 무효심판을 제기한 이후 9년이 지나도록 법적 다툼이 치열했다. 1·2심에 이어 3심에서도 결국 제네릭사가 웃었다. 제네릭사들은 2019년 12월 1심인 특허심판원으로부터 용도특허에 대해선 ‘청구 성립’ 심결을, 결정형특허에 대해선 ‘청구 일부 성립’ 심결을 각각 받았다. 이에 불복한 아스텔라스가 사건을 특허법원으로 끌고 갔다. 2021년 1월 특허법원은 두 특허 모두가 무효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아스텔라스는 여기에도 불복하며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결국 3년여 만에 대법원이 최종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판결에 앞서 제네릭사들은 지난 2019년 특허분쟁 1심에서 승리한 뒤 베타미가 제네릭을 발매한 상태다. 다만 이 분쟁이 2·3심에서 다뤄지며 길어지는 동안 제네릭사들은 특허 소송 패배와 이에 따른 손해배상 가능성 등 리스크를 안고 있어야 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제네릭사들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관련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특허 리스크 해소에 따라 베타미가 제네릭들은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미가 제네릭들은 지난해 오리지널 제품의 처방실적을 뛰어넘은 상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미라베그론 성분 과민성방광 치료제의 원외처방 시장 규모는 662억원이다. 이 가운데 오리지널이 325억원, 제네릭이 337억원이다. 제네릭은 점유율 5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오리지널을 앞섰다. 베타미가 제네릭들은 2020년 39억원, 2021년 157억원, 2022년 230억원, 2023년 337억원 등으로 빠르게 처방실적을 확대하는 중이다.2024-03-29 12:08:54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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