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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11개 킬러규제 해소될까?...대한상의, 대정부 건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만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한 A사는 미국 FDA 허가를 받아 미국시장에 먼저 진출해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허가를 앞두고 고민이 깊다. 건강보험 약제목록 등재시 예상되는 약가가 글로벌 가격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아시아권 대형시장에서 약가 책정시 한국의 약가를 참고하기 때문에 해외시장 추가 진출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는 경제단체가 공개한 제약업계의 고충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23일 2024년 킬러·민생규제 개선과제를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의서에는 대한상의가 지난 1분기 동안 주요기업, 지방상의, 주한외국상의를 통해 발굴한 ▲킬러규제(58건) ▲민생규제(9건) ▲해외보다 과도한 규제(33건) 등 100개의 규제개선 과제가 담겼는데 제약업계 목소리도 대거 반영됐다. 대한상의는 먼저 신약개발 R&D투자 촉진을 위한 약가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국내에서 성능이 뛰어난 혁신신약을 개발해도 이미 시장에 출시돼 있는 대체약제보다 낮은 약가로 책정되고 있다"며 " 이는 R&D투자의 선순환을 저해하고, 소비자의 신약접근성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약가를 참조하는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에도 애로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혁신신약 개발 및 투자 촉진을 위해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낸 의약품에 대해서는 약가 상한금액 가산 대상에 추가하는 등의 개선일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준 개선 ▲보톨리눔 균주 등 국가핵심 목록 삭제 ▲생동성자료 동의서 허가횟수 제한 부담 완화 ▲보험사 의료 빅데이터 활용 허용 ▲의약품 및 의약외품 제조관리자 겸직 허용 ▲의약품 제조관리자 선임기준 정비 ▲생약제제 전문약 허가요건 합리화 ▲의약품 표준코드 발급절차 개선 ▲제약분야 마약류 지정시 정보 제공 확대 ▲제약분야 마약류 원료물질 수출입절차 간소화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2024-04-23 10:02:25강신국 -
종근당, 큐리진과 유전자치료제 도입 계약 체결[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종근당은 22일 RNAi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리진과 유전자치료제 ‘CA102’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큐리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해 표재성 방광암을 첫 번째 타깃으로 독점 연구개발과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CA102는 다양한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많이 되는 분자를 인지하도록 개조된 종양용해 바이러스에 shRNA를 삽입한 유전자치료제다. shRNA는 큐리진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세포 내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mTOR과 STAT3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제작됐다. 이 약물은 종양을 특이적으로 인지, 작용해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련된 두 유전자를 이중표적해 항암 효과를 강화할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이 타깃으로 하는 방광암은 치료에 주로 항암화학요법을 사용되고 있다. 최근 면역 및 표적항암제가 치료요법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내성 발생과 높은 재발률로 치료제 선택의 폭이 좁아 결국 방광 적출로 이어지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서울성모병원에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를 개소해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문인력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큐리진의 독자적인 이중표적 shRNA 제작 기술로 개발한 CA102가 종근당의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방광암 치료의 혁신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큐리진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이중표적 RNAi 기술 기반으로 만들어진 유전자 항암치료제가 본격적인 개발 단계로 진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항암 신약개발에 전문 역량을 가지고 있는 종근당이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최근 신규 모달리티를 창출하며 세상에 없던 신약과 미충족 수요가 높은 의약품을 타깃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항체-약물 접합체 기술을 도입해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과 전략적 투자 및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큐리진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짧은 길이의 siRNA로 두 개의 질병유전자를 억제할 수 있는 신개념 이중표적 RNAi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이다. 2016년 창업한 이래 RNA를 효율적으로 운반하는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개발했으며 간염바이러스 치료제, 원형 RNA 기반 기술 및 암진단 키트 개발까지 폭넓은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2024-04-23 09:55:05손형민 -
간호사 출신 최연숙, 간호법 제정안 추가발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최연숙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 간호법 제정안을 추가로 대표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간호사 업무를 '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하에 주사, 처치 등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명시했다. 구체적인 업무범위와 한계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해 간호사 면허범위를 둘러싼 혼란 해소에 집중했다. 특히 보건의료기관, 요양시설, 재가 등 간호사가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하는 기관을 명시했다. 간호사가 국가와 지자체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간호인력의 역량 강화, 강기근속 등을 위해 노력하게 해 보건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간호돌봄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추가했다. 최 의원은 "최근 의료대란 발생으로 간호사 업무범위와 한계에 대한 혼란이 재현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기 때문에 간호돌봄체계 조속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간호법 제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최근 추진되는 의료개혁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24-04-23 09:54:53이정환 -
GC녹십자 "FDA에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1상 IND 신청"[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C녹십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노벨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 'GC1130A'에 대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와 패스트트랙 지정(Fast Track Designation)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패스트트랙은 FDA가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중증 질환에 대해 약물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FDA와 주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GC녹십자는 이번 IND 및 패스트트랙 신청으로 MPS IIIA 치료제인 'GC1130A'의 임상과 신약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GC녹십자는 미국과 한국, 일본에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며, GC1130A의 안전성·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산필리포증후군(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체내에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이 축적돼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질환이다. 심각한 뇌손상이 주요 증상이며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아직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크다. GC녹십자는 노벨파마와 공동으로 MPS IIIA 환자들의 뇌병변 치료를 위해 환자 체내에서는 발현되지 않는 효소(헤파란 N 설파타제)를 뇌실 내 직접 투여(ICV, Intracerebroventricular injection)하는 방식의 효소대체요법 치료제(ERT, Enzyme Replacement Therapy)를 개발 중이다. 해당 치료제는 비임상 단계에서 증명된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미국 FDA에서 희귀의약품(ODD)와 소아희귀의약품(RPDD) 지정을 받았으며 최근 유럽 EMA로부터 희귀의약품 (ODD) 지정을 받은 바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양사간 협업을 통해 신속한 임상 진입으로 신약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2024-04-23 09:52:20김진구 -
HK이노엔 "케이캡, 중동·아프리카 완제 수출 계약 체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HK이노엔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제약사 '타부크 제약(Tabuk Pharmaceuticals)'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테고프라잔)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타부크 제약은 케이캡에 대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독점 유통·판매 권리를 갖고, HK이노엔은 타부크 제약에 케이캡 완제품을 공급한다. HK이노엔에 따르면 타부크 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북아프리카 17개국에 탄탄한 영업력을 갖춘 선두 제약사다. HK이노엔은 타부크 제약이 향후 활발한 영업 활동을 통해 케이캡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출시된 케이캡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해외 45개국에 기술 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과 북미·중남미를 넘어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까지 잇따라 진출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과 필리핀, 멕시코, 페루 등 7개국에선 현지 발매됐다. 칠레·도미니카공화국·니카라과·온두라스에선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으며, 이외 중남미 국가 등에서도 허가 심사 중이다. 미국·캐나다·브라질 등 3개국에서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 개발 중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은 이번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진출을 통해 파머징 마켓인 동남아시아·중남미·중동·북아프리카 시장에 모두 깃발을 꽂았다"고 말했다. 송근석 HK이노엔 부사장은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 2030년 글로벌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마일 셰하다 타부크 제약 CEO는 "HK이노엔과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MENA 지역 국가 국민들에게 우수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은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2019년 출시된 이후 올해 3월까지 누적 5536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복용 후 30분 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2024-04-23 09:29:32김진구 -
경동제약, 스킨케어 솔루션 브랜드 '하피도피' 런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스킨케어 솔루션 브랜드 '하피도피(HAPYDOPY)'를 론칭하고 '하피도피 패치' 3종을 출시한다. 23일 회사에 따르면 하피도피는 피부 트러블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하피도피 패치 딥 케어, 하피도피 패치 클리어, 하피도피 패치 퓨어'를 선보였다. 하피도피 패치 딥 케어는 스킨 클렌저, 카밍 시카 앰플, 마이크로 마그네슘 패치로 구성된 3STEP 솔루션 제품이다. 진정 효과에 도움을 주는 티트리 오일과 피부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주는 BHA, 보습 케어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 성분이 함유됐다. 특허받은 마이크로 마그네슘 패치는 48개 마그네슘 포인트로 유효성분을 직접 전달해 빠른 진정 케어에 도움을 준다. 8구 개별 블리스터 포장이 되어 있어 위생적인 사용과 보관이 가능하고 각종 피부 테스트에서 다수 특허를 받아 트러블 케어에 최적화됐다. 하피도피 패치 클리어는 하이드로콜로이드 패치로 습윤 환경을 조성하여 외부 오염 물질로부터 보호하고 피부 스폿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해준다. 트라넥사믹산과 알리움세파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 스폿 더 맑고 건강하게 도움을 준다. 하피도피 패치 퓨어는 5가지 진정 성분이 함유된 0.05mm의 얇은 무광 패치다. 10mm, 12mm 총 96매 구성돼 있으며 빠른 진정 효과와 함께 티 나지 않는 커버가 특징이다. 티트리잎 오일 7,000ppm이 함유되어 있어 초기 스폿을 빠르게 진정시켜준다. 경동제약은 "하피도피 패치는 2030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트렌디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피부 변화를 통한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4-23 09:18:28이석준 -
삼성바이오에피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의 품목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피즈치바는 지난 2월 유럽 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 자문 위원회로부터 품목 허가 긍정의견을 받은 이후 2개월 만에 최종 품목 허가가 이뤄졌다. 피즈치바의 오리지널 의약품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면역반응에 관련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한다.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4조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피즈치바 유럽 허가로 기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인 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 3종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다 확장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총 7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업화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허셉틴, 아바스틴, 루센티스, 솔리리스 등의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서 판매 중이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장은 "인터루킨 억제 기전을 가진 피즈치바의 유럽 허가를 받아 기쁘다"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확보와 의약품 개발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24-04-23 09:00:34천승현 -
프롤리아·리알트리스 약가조정…급여확대·PVA 요인암젠코리아와 종근당이 공동 판매하고 있는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가 약가를 자진인하한다. 이번에 정부가 골다골증치료제 투여기준을 확대하면서, 급여 확대에 따른 매출이 가장 크게 예상되는 프롤리아가 자진해 상한금액을 조정하기로 한 것이다. 프롤리아는 작년 1511억원의 판매액(기준 아이큐비아)을 기록하며, 키트루다에 이어 국내 의약품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사용량이 늘어 상한금액이 인하되는 품목도 있다. 유한양행의 알레르기비염치료제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액'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프롤리아프리필드시린지주(데노수맙)는 5월 1일부터 상한금액이 16만2600원에서 15만6100원으로 인하된다. 급여범위 확대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노년기 건강지원 차원에서 골다공증 치료 후 급여 인정 기간을 추가 2년으로 늘려 골절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골밀도 측정치 -2.5(T-스코어값) 이하일 경우 1년 간 급여를 인정하는데, 5월부터는 T -스코어가 -2.0 이하에서 -.2.5 사이일 경우, 최대 2년까지 급여가 인정된다. 이번 급여범위 확대로 4만4773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급여범위 확대로 프롤리아 제약사는 공단과 협의 하에 약가를 자진인하 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자진인하를 반영해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 확대에 따른 1차년도 재정 영향은 약 56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롤리아는 2017년 국내 판매를 시작한 이후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을 평정했다. 특히 종근당과의 공동 판매가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낳고 있다. 2019년에는 1차 치료요법으로 급여가 적용되면서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이 약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 활성화,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을 표적하는 생물의약품 골다공증치료제다. 지난 한해 국내에서 실적이 두번째로 좋은 의약품으로도 집계됐다. 아이큐비아 기준 판매액을 보면 프롤리아는 1511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3987억원을 기록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자진인하로 환자부담 완화와 건보재정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22년 10월 급여 등재된 유한양행의 알레르기비염치료제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액(모메타손푸로에이트/올로파타딘)'은 예상 청구액보다 30% 이상 청구액이 증가해 사용량-약가연동협상 체결(유형 가)에 따라 상한금액이 조정된다. 이 약은 약가협상 시 예상 청구금액이 10.2억원에 합의했다. 하지만 실제 매출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33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5월부터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액(18mL)은 6197원에서 5893원으로,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액(31mL)은 1만2396원에서 1만1789원으로 조정된다.2024-04-23 06:57:45이탁순 -
'복합신약 저력' 한미, 처방시장 선두 질주...대원 '껑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외래 처방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견고하게 수성했다. 자체 개발 복합신약의 선전을 기반으로 독주 체제를 가동했다. 대원제약이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쳐 해열진통제와 감기약의 성장세로 고성장을 나타냈다. 23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2407억원의 외래 처방금액을 올리며 국내외 제약사 중 선두에 올랐다. 전년보다 9.9% 상승하며 7년 연속 선두 등극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처방실적 선두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약품의 1분기 외래 처방액은 2위 종근당과의 격차가 624억원으로 1년 전 469억원보다 155억원 확대됐다. 한미약품은 복합신약을 앞세워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견고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지난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17.8% 증가한 489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로수젯은 시장 선점 효과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인기몰이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로수젯은 지난 2019년 1분기 처방액 168억원에서 5년 동안 3배 가량 확대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로수젯은 지난 1분기에 국내외 제약사 전체 의약품 중 외래 처방액 선두에 등극했다. 국내 개발 의약품이 외래 처방시장에서 분기 처방액 전체 1위에 오른 것은 로수젯이 처음이다. 로수젯은 작년 4분기 처방액이 479억원으로 리피토보다 10억원 뒤처졌지만 올해 들어 추월에 성공했다.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은 1분기 처방액이 225억원으로 전년보다 1.9% 늘었다. 아모잘탄은 2018년 708억원에서 5년 간 26.0% 성장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을 기반으로 개발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 등을 판매 중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큐는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추가한 복합제다. 지난해 발매된 아모잘탄엑스큐는 아모잘탄에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1분기 처방실적이 79억원으로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아모잘탄엑스큐는 지난 1분기 처방액이 3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2.4% 늘었다. 종근당은 1분기 외래 처방실적이 1782억원으로 전년보다 3.6% 늘었지만 선두 한미약품과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종근당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이 1분기 처방액이 291억원으로 전년대비 8.3% 늘었다. 복합신약 텔미누보는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3.5%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텔미누보는 두 개의 고혈압약 성분(텔미사르탄+S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제다. 대웅제약은 작년 1분기 처방실적 138억원에서 8.2% 중가한 1488억원을 지난 1분기에 올렸다. 신약 펙수클루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지난 1분기 펙수클루의 외래 처방금액은 1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8% 증가했다.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약물이다. 펙수클루는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535억원을 기록하며 발매 초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유한양행은 1분기 처방액이 1317억원으로 전년보다 10.0% 증가했다. 고지혈증복합제 로수바미브가 전년보다 13.2% 증가한 205억원을 기록했다. 감기약 코푸는 작년 1분기 처방액 76억원에서 1년 만에 131억원으로 71.6% 확대됐다. HK이노엔의 1분기 처방금액은 1253억원으로 전년보다 6.1% 늘었다. 2021년 1분기 963억원에서 3년새 30.0% 신장했다.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은 1분기 처방실적이 45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8% 증가했다. 올해부터 케이캡의 파트너가 종근당에서 보령으로 변경됐는데도 처방 시장에서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주요 제약사 중 대원제약의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대원제약의 1분기 처방액은 11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8% 확대됐다. 대원제약은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쳐 주력 제품인 감기약과 해열진통제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소염진통제 펠루비는 1분기 처방액이 1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5% 증가했다. 지난 2007년 국내개발 신약 15호로 허가 받은 펠루비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다.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허리통증,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 등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감기와 독감환자가 증가하면서 펠루비의 수요도 늘었다. 감기약 코대원에스는 1분기 처방액이 194억원으로 전년대비 76.5% 확대됐다. 코대원에스는 급성 기관지염 증상 및 징후 개선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대원제약은 지난 2021년 1분기 외래 처방실적 662억원을 기록했는데 3년 만에 72.9% 치솟았다.2024-04-23 06:20:51천승현 -
'1550억→1조1천억→2조'...고성장 지오영 몸값도 커졌다[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의약품유통업체 지오영의 최대주주가 5년 만에 바뀔 전망이다. 지오영의 기업가치는 10여년 간 10배 이상 늘었다. 지오영은 의약품유통 뿐만 아니라 물류, 구매대행, 방사성의약품 등 사업다각화로 성장을 거듭하며 기업가치를 키우는 데 성공했다. 지오영의 창업주 조선혜 회장은 경영권을 유지하는 동시에 투자를 적극 유치하면서 회사 고성장을 이끌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최근 블랙스톤과 지오영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맺었다. 인수 대상은 블랙스톤이 보유한 지오영 지주사 조선혜지와이홀딩스의 지분 71.25%로 매각 예상 금액은 2조원이다. 지난 2019년 지오영을 1조1000억원에 인수한 블랙스톤은 5년 만에 900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남겼다. 2002년 조선혜·이희구 회장 설립…사모펀드 손바뀌며 복잡한 지배구조 형성 지오영은 전국 1만8000여 개 약국과 800여 개 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 의약품유통기업이다. 지난해 지오영그룹사의 매출은 연결 기준 4조원을 넘어섰다. 지오영은 지난 2002년 5월 대웅제약 영업본부장 출신 이희구 명예회장과 인천병원 약제과장 출신 조선혜 회장이 설립했다. 당시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도 합세했지만 2004년 분식회계 이슈로 퇴장하면서 사실상 조 회장과 이 회장의 공동운영 체제가 유지됐다. 지오영은 사모펀드와 손잡은 2009년부터 몸집을 키우기 시작했다. 첫 시작은 골드만삭스였다. 골드만삭스는 지오영에 400억원을 투자해 지분 45%를 확보했다. 2013년 지오영은 신생 사모펀드였던 앵커에쿼티파트너스(AEP)를 새로운 투자자로 맞이했다. 당시 엥커파트너스는 지오영의 구주 46%와 전환사채(CB) 인수를 위해 총 15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2019년 또 한 번 지오영의 주인이 바뀌게 됐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6년 만에 엑시트에 나서면서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자리를 꿰찼다. 블랙스톤은 조선혜지와이홀딩스를 세우고 이 투자법인을 통해 지오영을 지배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블랙스톤은 2019년 지오영에 약 1조100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주주 유상증자로 5910억원, 인수금융으로 5700억원을 조달했다. 블랙스톤은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71.2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블랙스톤 등장을 계기로 지오영그룹은 블랙스톤→SHC Golden→조선혜지와이홀딩스→지오영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창업주인 조 회장과 이 명예회장은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을 각각 22%, 7% 보유하고 있다. 블랙스톤은 조 회장과 공동 경영을 하면서 지난해 2월 동종업계 2위 업체인 백제약품 지분 25%를 인수하는 등 회사 가치를 키웠다. 2024년 MBK파트너스가 새로운 지오영 인수파트너로 등장하면서 몸값은 두 배로 뛰었다. MBK파트너스는 지오영의 인수 금액으로 2조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의 투자금을 거듭 얻게된 지오영은 활발히 덩치를 키웠다. 지오영은 2009년 12월에는 청십자약품 인수했고 2010년에는 호남지오영, 대전지오영을 설립했다. 2013년 지오영은 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지오영은 2014년 제주지오영를 설립하고 병원 구매대행업체 케어캠프를 인수에 성공했다. 사모펀드가 계속 바뀌는 과정 속에서도 조 회장의 경영권은 지속됐다. 조 회장은 사모펀드와 경영권 분쟁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회사를 지키며 지속 성장시키고 있다. 몸값 2배 뛴 이유는?...지오영 사업다각화로 유통업체 한계 극복 2019년 블랙스톤 인수 후 5년 새 지오영의 몸값은 2배로 뛰어올랐다. 의약품유통업체 특성상 마진이 크지 않아 매각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지오영의 사업다각화 전략이 경쟁력 강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오영은 창립 이듬해인 2003년 매출 1750억원을 기록했다. 그 이후 10년 동안 성장세를 거듭해 2013년 의약품유통업체 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오영은 지난 2020년 매출 2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지오영의 작년 매출은 3조63억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마스크로 호황기를 누렸던 2020년보다 높은 실적이다. 지오영은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의약품 전문 물류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물류 시스템은 형태에 따라 4가지(1PL/2PL/3PL/4PL)로 나뉜다. 3PL은 물류 업무를 외부 업체에 아웃소싱 하는 것이며, 4PL은 물류 아웃소싱 뿐 아니라 적합한 물류시스템을 컨설팅하고 IT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말한다. 지오영은 생물학적제제, 의료기기, 동물의약품 등으로 물류보관 사업을 확대했다. 2008년 설립된 지오영 자회사 지오영네트웍스의 성장세도 꾸준하다. 지오영네트웍스는 의약품 도매업과 위생재료 및 의료기기 판매업을 목적으로 2008년 11월에 설립됐다. 지오영이 지분 100%를 보유, 지배하고 있다. 지오영 병원 구매대행 계열사 케어캠프는 지난해 9149억원으로 매출이 1조원에 육박했다. 지오영이 인수한 2014년 매출과 비교하면 197.8% 증가했다. 케어캠프는 국내 1위의 의약품·기자재 병원 구매대행 업체로 삼성서울병원, 경희의료원, 건국대병원 등에 치료재료, 의료기기 등을 납품하고 있다. 지오영 또 다른 계열사 듀켐바이오 역시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듀켐바이오는 지난해 3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지오영은 2021년 케어캠프의 방사성의약품 부문 분할합병을 통해 듀켐바이오를 인수했다.2024-04-23 06:19:17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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