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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품 '쓰리챔버 영양수액' 론칭 지체...무슨 이유?[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쓰리챔버 영양수액제 분야 첫 도전장을 낸 대한약품이 제품 개발에는 성공했지만 제품 론칭이 미뤄지고 있어 향방이 주목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약품은 2021년 9월 테트라프주·테트라프페리주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지만 2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중심정맥용 쓰리챔버 영양수액제 테트라프주와 말초정맥용 테트라프페리주는 오리지널 제품인 프레지니우스카비 스모프카비벤주(페리페랄주) 제네릭이다. 쓰리챔버 영양수액제 시장은 1300억~1500억 밴딩 폭이며, 스모프카비벤 개량신약으로 개발된 JW중외제약 위너프주(페리주)가 약 700억대 외형을 형성하며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제네릭으로 개발·출시된 제품으로는 HK이노엔 오마프원프리(피드), 유한양행 자회사 엠지 폼스티엔에이(페리) 등이 있다. 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오마프원프리(피드)·폼스티엔에이(페리)의 지난해 매출은 205억·10억 정도다. 대한약품은 당초 순조로운 제네릭 출시를 예상하고, 공장 라인 증설 등에 상당한 자금을 투자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쓰리챔버 영양수액 제네릭 허가기준은 이화학적동등성을 입증하고, 생물학적동등성 확보는 권고사항 으로 진행돼 비교적 생동입증 합성의약품 보다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쓰리챔버 개량신약의 경우 임상1·3상 진행이 필수사항으로 제제기술 뿐만 아니라 상당한 투자금도 요구된다. 대한약품은 저용량 단백아미노산수액제 비급여시장에서 상당한 영업력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 같은 맨파워를 바탕으로 쓰리챔버 분야 개척을 통해 외형 확장 전략을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쓰리챔버 영양수액제 출시가 2년여 동안 지체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건강보험 급여 실패를 들 수 있다. 경쟁 제품 모두가 급여 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단독 비급여 출시는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시장에서 약가 자체만 놓고 본다면 개량신약의 지위를 가진 JW중외제약 위너프주(페리주)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위너프주736ml·1085ml·654ml·1085m의 약가는 3만3322원·4만197원·3만1285원·4만1609원으로 오리지널인 스모프카비벤주(페리페랄주) 986ml·1477ml·1206ml·1448ml, 2만6001원·3만2356원·3만891원·3만2727원 보다 높다. 제네릭인 오마프원주(페리주) 986ml·1477ml·1448ml는 2만2056원·2만7570원·2만8432원으로 등재돼 있다. 대한약품이 개발한 테트라프주·테트라프페리주는 기존 출시된 제네릭 제품 오마프원주(페리주) 수준의 약가를 받아야 하는데, 비급여 결정은 론칭의 발목을 잡았을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과포화 또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 들어 괄목할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도 고려할 수 있다. 의약품 유통 실적 기준, 2019~2022년 동안 쓰리챔버 영양수액제 시장은 1089억·1215억·1282억·1299억 정도로 팽창기를 넘어 박스권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오리지널을 비롯한 수액제 강자 박스터 역시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력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전망도 설득력 있는 분석이다. 한편 쓰리챔버는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해 포도당, 지질, 아미노산 등 3가지 영양소를 간편하게 혼합 사용할 수 있는 종합영양수액제로 A액은 염화칼슘수화물·글리신·L-알라닌·L-아르기닌, B액은 포도당일수화물, C액은 정제어유·정제올리브율·정제대유·중쇄트리글리세리드 등의 성분을 담고 있다. 효능효과는 경구 또는 위장관 영양공급이 불가능·불충분하거나 제한되어 경정맥 영양공급을 실시해야 하는 2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에게 칼로리·아미노산·필수지방산·오메가-3 지방산의 보급 등이다.2023-11-27 06:00:00노병철 -
"바이오헬스혁신위, 부처 장벽 허물고 방향성 명확해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의 컨트롤타워로 출범 예정인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정책의 지향점을 선명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강조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7일 제25호 정책보고서(KPBMA Brief 25호)를 펴냈다. 주제는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과제'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실행방안을 분야별로 제시했다. 이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약바이오산업 도약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확립'이란 제목의 기고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의 컨트롤타워 혁신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부처간 벽을 허물고 정책의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연구개발(R&D), 규제와 건강강보험, 산업화 주체간 유기적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예컨대 임상 과정에서 보건복지부뿐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등 다른 부처 지원 예산을 적절히 활용하도록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은 "연구개발 단계부터 인허가 가능성이 미리 고려되고 건강보험당국과 협의가 이뤄졌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성과가 창출될 것"이라며 "위원회에서는 핵심주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헬스 관련 정부위원회들의 권한과 역량 한계가 개선사항으로 지목됐다. 그는 혁신위서 결정된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되고 이행될 수 있도록 예산 조정과 같은 권한이 제대로 부여돼야 한다고 봤다. 이 연구위원은 "혁신위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게 된다는 점에서 기존 위원회들과 차이가 있지만 정책들의 이행과정을 관리하고 평가하는 기능이 고려되지 않는다면 당초 기대해 왔던 컨트롤타워 역할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책보고서는 이 밖에도 굵직한 주제들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R&D 생태계' 부문에선 ▲신약개발 모달리티의 패러다임 변화(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미국 ARPA-H의 시사점(선경 경희대학교 특임교수) 등을 다뤘다. 산업혁신 파트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과 글로벌 도약(윤태진 유한양행 전략실장) ▲디지털 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확산(김대진 디지털팜 대표) ▲한국 의약품 제조업의 고도화 방안(이대용 슈어어시스트 대표) ▲제약바이오를 위한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이지연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연구원)를 담았다. 제약주권에 대해선 ▲희귀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김선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과 사무관)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도 향상과 지속적 발전 방향에 대한 제언(성종호 유한화학 상무) ▲감염병 팬데믹 준비와 백신의 중요성(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등을 살폈다. '이슈 진단'을 통해서는 ▲K-제약바이오산업의 투자활성화 방안(김현욱 현앤파트너스코리아 대표) ▲베트남을 글로벌 시장 진출 기지로 삼은 까닭(문대선 삼일제약 컨플라이언스팀 차장) ▲글로벌 윤리경영 동향과 시사점(안효준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을 진단했다. 협회는 지난 10년간 정책보고서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을 둘러싼 중량감 있는 정책 현안들을 두루 다뤄왔다. 2014년 5월 창간호 발간을 시작으로 ▲제약산업 윤리경영 진단(2호) ▲제약산업 글로벌 진출, 현재와 미래(4호) ▲외국의 보험약가제도 조사 분석(7호) ▲위드코로나와 제약바이오산업 기반 강화(21호)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을 위한 제언(23호)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심도있게 담아냈다.2023-11-26 15:38:03김진구 -
AZ, 첫 AKT 항암제 허가...유방암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 신약 트루캅(성분명 카피바서팁)이 AKT 억제제 계열 중 최초로 미국서 허가됐다. 트루캅 허가 획득으로 인해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이 더욱 공고해졌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17일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HER2) 음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을 진단받은 가운데 PIK3CA, AKT1 또는 TEN 유전자 등 한가지 이상의 생체지표인자에서 변이를 동반한 성인환자 치료를 위해 트루캅과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을 허가했다. 트루캅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유방암 환자의 AKT 유전자 변이를 타깃하는 경구용 항암 신약이다. CAPItello-291 명명된 임상3상 연구에서 트루캅은 항에스트로겐제인 파슬로덱스와 병용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임상은 PIK3CA/AKT 경로 바이오마커 변이가 있는 환자 대상 트루캅+파슬로덱스 병용요법과 파슬로덱스 단독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환자 중 69%는 CDK4/6 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였다. 임상 결과 트루캅+파슬로덱스 병용요법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은 7.3개월로 파슬로덱스 단독요법이 기록한 3.1개월보다 길었다. 트루캅+파슬로덱스 병용요법은 PI3K/AKT 경로 바이오마커 변이가 있는 암 환자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파슬로덱스 단독요법 대비 5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트루캅군에서 발생한 3등급 이상 부작용은 발진, 설사, 고혈당 등이었다. 또 부작용으로 인한 연구 투여 중단율은 트루캅+파슬로덱스군이 13%, 파슬로덱스 단독요법군이 2.3%로 나타났다. 트루캅은 노바티스가 개발한 PIK3CA 억제제 피크레이(알펠리십)와 경쟁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크레이는 현재 이전 치료 실패한 HR+/HER2- 전이성,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서 파슬로덱스와 병용 투여가 가능하다. 신약 추가한 AZ, 유방암 파이프라인 공고해져 트루캅이 허가 획득에 성공하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 파이프라인이 더욱 공고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HR 양성, HER2 양성, HER2 음성 등 다양한 유방암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임상에서 트루캅과 병용요법으로 투여된 파슬로덱스도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품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PARP 억제제 린파자(올라파립)도 확보하고 있다. 린파자는 HER2 양성과 gBRCA 변이 HER2 음성 유방암, 삼중음성유방암 등에 쓰이고 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는 다이이찌산쿄와 엔허투(트라스트주맙데룩스테칸)와 다토포타맙도 공동 판매와 임상을 진행 중이다. 엔허투는 현재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허가돼 있는 상황이지만 HER2 저발현, 삼중음성유방암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다토포타맙 역시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2023-11-25 06:17:39손형민 -
'정상가격'과 '부당성'…제약사 부당내부거래 성립요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의 내부거래가 부당한지 판단하기 위해선 두 가지를 기억하면 됩니다. 정상 가격과 부당성입니다." 이우열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2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최한 2023년 하반기 윤리경영 워크숍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지원행위 조사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공정위는 중견기업으로 부당지원행위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 여기엔 제약바이오기업도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광동제약과 대웅제약이 공정위 현장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계열회사 간 내부거래가 적법한지 부당한지 따지는 요건 두 가지를 설명했다. 하나는 '정상 가격'이다. 과도하게 낮거나 높은 가격을 책정해 계열회사와 거래를 할 경우 부당내부거래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변호사는 "같은 거래를 계열회사가 아닌 제3의 기업과 했을 때 어떤 조건이었을까를 생각하면 된다"며 "계열회사가 아니라면 이 조건에는 주지 않았을 것이란 의심이 든다면 문제가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위의 타깃이 된 주요 사례로 '통행세 거래' 유형을 소개했다. 거래 과정에서 역할이 미미한 기업을 추가하거나 거쳐, 해당 회사의 역할에 비해 과도한 대가를 지급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A기업이 C기업의 물품을 구매했는데, 가운데에 낀 B기업을 거쳐 A기업으로 전달되는 식이다. A기업의 계열회사인 B기업은 거래 과정에서 특별한 역할이 없음에도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반영된다. 이 경우 공정위가 부당내부거래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변호사는 "통행세 거래는 실제로 중견기업 사건에서 굉장히 빈번하다"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공정위 입장에선 문제가 될 소지가 매우 많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정상 가격과 함께 또 다른 부당지원행위 성립 요건으로 '부당성'을 꼽았다. 모기업의 계열회사 지원으로 인해 해당 기업이 급성장하고, 이로 인해 일선 경쟁업체들이 피해를 입을 경우 부당지원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일례로, 현대차그룹은 현대글로비스라는 물류업 회사를 설립하고 자동차 운송 물량을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물류시장에서 1위로 올라섰다. 공정위는 이를 부당지원행위로 판단했다. 이 변호사는 "공정위는 조사 과정에서 거래의 목적을 주로 살핀다. 특히 직원들이 작성한 문건이나 메모가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한다"며 "관계기업이라서 지원한다거나 특정 기업에 거래를 집중해야 한다는 식의 문건이 확인되면 높은 확률로 부당지원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2023-11-25 06:17:11김진구 -
공정규약·김영란법 적용 '의·약사 강연료' 타당 기준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의사·약사에게 지급하는 강연료가 리베이트로 해석되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공정경쟁규약과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기준을 따르되, 두 기준이 상충할 때는 둘 중 금액적으로 낮은 부분을 적용하면 된다고 여정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조언했다. 여 변호사는 2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개최한 2023년 하반기 윤리경영 워크숍에서 의료인 강연료와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여 변호사는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지난 7월 태평양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현행법상 의료인에게 전달되는 강연료는 판매촉진 목적으로 해석되지 않는다. 다만 판매촉진 목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게 여 변호사의 설명이다. 이런 이유로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선 의료인 강연을 진행할 때 목적과 선정 과정 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여 변호사는 강조했다. 강연의 목적은 의·약학적 또는 전문적 정보 습득에 있음을 명확히 하고, 강연자 선정 시 요청하는 내용과 관련된 전문적 지식·경험이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강연자 선정 과정에서 거래관계 여부나 처방량 규모, 기대 처방량 등을 기준으로 선정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실제 강연이 있었음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결과 보고서나 초대장, 참석자 명단, 계약서, 강연 내용·결과물, 강연료 실비 지급 내역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정경쟁규약과 청탁금지법을 따르도록 조언했다. 현재 공정경쟁규약에선 의료인 강연료로 1명당 1시간 50만원, 1일 100만원, 연 300만원 한도로 지급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다만 신제품 혹은 새로운 적응증을 주제로 하거나, 전문가 수가 희소한 경우라면 연 500만원까지 인정된다. 다만 이 한도는 청탁금지법상 기준과 일부 상충한다. 청탁금지법에서는 강의·강연·기고 관련 금액의 상한액을 공무원이나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의 경우 시간당 40만원으로, 학교 교직원과 언론사 임직원의 경우 시간당 100만원으로 각각 두고 있다. 1시간을 초과하는 강연이라면 총액은 강의시간에 관계없이 1시간 상한액의 15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에 대해 여 변호사는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인 공직자에 해당하는 보건의료전문가라면 청탁금지법상 상한금액과 공정경쟁규약상 상한금액 중 더 낮은 금액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2023-11-25 06:16:07김진구 -
'젬퍼리' 자궁내막암 최초 면역항암제 치료옵션 등극[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자궁내막암 영역에서 최초의 면역항암제 치료옵션이 탄생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GSK의 PD-1저해제 젬퍼리(도스탈리맙)가 내달 1일부터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된다. 젬퍼리는 지난해 12월 국내 승인 후 비교적 빠르게 보험급여 절차가 진행, 지난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 얼마 전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타결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GSK는 젬퍼리의 급여 절차 이전부터 15개 주요 의료기관에서 동정적사용프로그램(EAP, Expanded Access Program)을 진행하는 등 자궁내막암 약물 제공에 힘쓰기도 했으며 내달부터는 곧바로 급여 처방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젬퍼리는 재발성 또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중 코호트1상 임상 GARNET 연구 중, 백금기반 전신 화학요법 도중 또는 이후 진행을 나타낸 재발성 또는 진행성 dMMR/MSI-H 자궁내막암 환자가 등록된 코호트 A1 분석 결과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특히 해당 코호트는 현재까지 진행된 dMMR/MSI-H 자궁내막암 환자에 대한 PD-1 저해제 단독 치료요법 연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독립중앙심사위원회(BICR, Blinded Independent Central Review)가 고형암 반응평가기준(RECIST, Response Evaluation Criteriea Solid Tumors)을 활용해 평가한 객관적 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과 반응지속기간(DOR, Duration Of Response)이었다. 추적 기간 중앙값 16.3개월 기준으로 총 108명의 환자에 대한 분석 결과, 젬퍼리는 지속적인 항종양 활성과 관리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에 따른 객관적 반응률은 43.5%였으며 반응지속기간은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질병조절률(DCR, Disease Control Rate)은 55.6%로 나타났으며 치료 반응이 6개월 및 12개월 동안 지속된 비율은 각각 97.9%, 90.9%였다. 한편 자궁내막암은 자궁 체부의 내벽을 구성하는 자궁내막에서 생기는 암으로 자궁체부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대략적으로 자궁내막암 환자 4명 중 1명은 진행성에 해당되거나 재발을 경험하며,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후 질환이 재발했을 때에는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2023-11-25 06:00:20어윤호 -
더좋은, 칼로하스 덴마크 유기농 그린케일 국내 독점 판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영양처방기업 더좋은(대표 강진호)은 '칼로하스 덴마크 유기농 그린케일'에 대한 국내 유통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칼로하스 덴마크 유기농 그린케일은 덴마크 정부 빈티지 채소 연구 프로그램 맥스벡(Max Veg) 프로젝트 350명 인체 임상에 사용된 품종으로 끊임없이 지속되는 과학적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비타민 13종, 미네랄 12종, 아미노산 20종, 2차 대사산물 5종, 식이섬유, 단백질, 클로로필 등 변형되지 않은 전통 식물 영양소를 잘 갖추고 있어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이다. 유기농 강국 덴마크 오-라벨 완제품으로 토양관리, 재배, 가공, 포장 모든 과정에 오가닉을 인증받았으며, 영양소 보존을 위한 특별한 제조 프로세스로 생산됐다. 차별화된 수확 방법과 10시간 이내 급속 동결로 영양성분 소실 방지 및 원물 고유의 맛과 향, 색까지 다 잡은 것이 특징이다. 더좋은 담당자는 “유기농 강국 덴마크 유기농 그린케일의 유통 독점 계약으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여 고객의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칼로하스 덴마크 유기농 그린케일은 25포 규격, 하루 1포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개별스틱 형태의 식품이다.2023-11-24 18:07:13노병철 -
JW중외 '프렌즈아이드롭' 가격인상 카드 만지작[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 다회용 인공눈물 프렌즈아이드롭이 내년 초 약국 공급가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JW중외제약은 내년 1월경부터 프렌즈아이드롭시리즈 제품 공급가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프렌즈아이드롭(쿨·순·쿨하이)은 지난해 7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300억대 일반약 점안제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프렌즈아이드롭은 '염화나트륨·염화칼륨·포도당 복합' 인공눈물 시장 NO.1 제품이다. 따라서 일반약 인공눈물 1등 품목이 공급가를 인상할 경우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CMC)' '트레할로스수화물' 'PDRN' 제제들의 가격 상승도 연쇄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점쳐 진다. 염화나트륨·염화칼륨·포도당 복합성분 제품 중에서는 JW중외제약 프렌즈아이드롭시리즈가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 제품은 쿨·순·마일드·쿨하이를 주력으로 3가지 라인업을 형성, 꾸준히 우상향 매출 곡선을 그리고 있다. 쿨·순·마일드·쿨하이 시리즈 제품은 2018년 33억원에서 4년 만에 72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프렌즈아이드롭시리즈 약국 판매가는 5000~6000원 수준인데, 만약 공급가가 10% 정도 인상될 경우 소비자 판매가는 5500~6500원 정도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의약품 공급가 인상 요인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있다. 특히 플라스틱 또는 유리병 용기 제조단가가 크게 올라 제조사 입장에서도 원가보존을 고려치 않을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프렌즈아이드롭 약가는 원재료 등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년째 가격 유지 중"이라며 "현재 예년 그랬던 것처럼 차기 년도 약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타이레놀 전 제품과 더불어 까스활명수, 원비디, 훼스탈, 게보린, 판시딜, 가그린, 미인활, 케토톱, 정로환, 텐텐츄정, 비오킬, 잇치, 정로환, 아로나민, 노스카나겔, 치센 등의 가격이 인상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2년 간 150여 품목의 일반약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게는 4%에서 최대 50%까지 인상된 사례도 있다. 의약품 물가 고공행진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의약품 수급불안정·일반약 가격 인상 문제 등의 원인과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관련 기관 및 단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보건당국과 보건의료 직능단체들로 구성된 협의체는 간담회 등을 통해 증산·수입량 증대를 요청해 약사회·유통협회를 통한 균등분배·약가인상 등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대한약사회의 변비약, 콧물약, 기침약, 해열시럽제 등 수급 불안정 의약품 개선 요청이 이뤄졌으며, 일반약 가격 인상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업체의 자체적인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2023-11-24 14:26:03노병철 -
'키스칼리' 약진에 양강체제...CDK4/6 항암제 시장 '요동'[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유방암치료제로 사용되는 CDK4/6 억제제 시장이 독주체제에서 양강 구도로 전환됐다.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한 키스칼리가 입랜스의 매출 턱밑까지 추격했다. 2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노바티스 키스칼리의 매출은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2% 상승했다. 같은 기간 화이자의 입랜스는 140억원에서 12.1% 감소한 12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CDK4/6 억제제는 종양 생장에 관여하는 CDK4(cyclin-dependent kinase 4)와 CDK6(cyclin-dependent kinase 6) 효소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이들은 주로 호르몬수용체(HR) 양성/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 유방암 치료에 쓰인다.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가 가장 먼저 시장에 등장했으며 이후 키스칼리(리보시클립), 일라이 릴리의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가 출시됐다. 후발주자로 등장한 키스칼리는 출시 후부터 급격한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3분기 30억원 매출을 기록한 키스칼리는 지난해 3분기 62억원을 기록하며 106.6% 상승했다. 키스칼리는 올해 2분기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CDK4/6 억제제 중 가장 먼저 폐경 전 여성에게 처방 가능했다는 점이 키스칼리의 빠른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키스칼리는 CDK4/6 억제제 중 유일하게 HR+/HER2- 폐경 전후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카테고리 1로 권고되고 있다. 기존 CDK4/6 억제제 시장에는 2016년 입랜스가 가장 먼저 출시돼 시장을 독점했다. 시장에 유일한 치료옵션이었던 입랜스는 2018년 253억원 매출을 기록한 뒤 2019년에도 홀로 43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입랜스는 키스칼리, 버제니오 등 후발주자가 시장에 등장하면서 2022년 1분기부터 매출이 꺾이기 시작했다. 입랜스는 2021년 4분기 161억원 매출을 기록했지만 2022년 1분기 144억원으로 10.4% 하락했다. 입랜스는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겪으며 올해 3분기 123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9년 4분기 기록한 124억원 이후 최저 기록이다. 2021년 3분기 169억원과 비교하면 27.2% 하락했다. 지난 7월 입랜스는 키스칼리와 마찬가지로 폐경 전 여성에게 사용에게 사용 가능하도록 허가 변경이 이뤄졌지만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버제니오는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버제니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65억원으로 작년 동기 32억원 대비 103.1% 성장했다. 버제니오는 2021년 2분기 25억원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2분기 버제니오는 매출 50억원을 넘어섰다. 버제니오의 강점은 경쟁 품목 대비 차별화된 적응증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버제니오는 국내서 CDK4/6 억제제 중 유일하게 조기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이 가능하다. 버제니오는 또 새로운 데이터 확보에도 성공했다. 지난달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2023 ESMO 2023)에서 공개된 monarchE 5년 장기추적 연구 결과다. 해당 연구에서 버제니오는 내분비요법 단독요법 대비 주요 평가변수 개선에 성공했다.2023-11-24 12:00:22손형민 -
광동제약·MSD, '가다실' 공동마케팅 계약 체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한국MSD(대표 김알버트)와 인유두종바이러스(HPV/Human Papilloma Virus)백신 ‘가다실/가다실9’의 코프로모션(Co-promotion)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2024년 1월 1일부터 ‘가다실/가다실9’의 국내 마케팅 및 유통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가다실9은 ▲만 9~45세 여성의 HPV 16, 18, 31, 33, 45, 52 및 5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의 예방, HPV 6, 11형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첨형콘딜로마)의 예방, HPV 6, 11, 16, 18, 31, 33, 45, 52 및 58형에 의한 지속적 감염 및 전암성병변 또는 이형성 병변의 예방과 ▲만 9~26세 남성의 HPV 16, 18, 31, 33, 45, 52형 및 58형에 의한 항문암, HPV 6, 11형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첨형콘딜로마) 및, HPV 6, 11, 16, 18, 31, 33, 45, 52, 58형에 의한 전암성 또는 이형성 병변의 예방 백신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이번 HPV 백신 도입으로 백신사업 분야의 제품 라인업이 더욱 강화됐다”며, “그간 쌓아온 광동제약의 영업/마케팅 경쟁력과 한국MSD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백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MSD 관계자는 “광동제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HPV 백신 가다실/가다실9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한국인의 HPV 관련 질병과 암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2023-11-24 09:46:36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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