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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노크하는 뷰노, 영업익 반전 승부수 띄운다

  •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매출 불구 영업익‧순이익 마이너스 지표 아쉬움
  •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 기반 안정적 국내 매출 확립 기대
  • 지난 28일 AAIC 참가 미국 시장 제품 공식 런칭 영업망 확대 주력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미국 시장에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를 론칭하면서 매출 확대 계기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마이너스 지표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주력 제품의 실적 상승세와 해외진출 성과를 통해 빠른 반전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뷰노는 지난 28일 미국시장에 제품을 공식 런칭하며 매출 확대에 나섰다
뷰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33억원을 기록해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82억원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분기별로 살펴봤을 때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분기별 매출은 ▲1분기 17억원 ▲2분기 30억원 ▲3분기 35억원 ▲4분기 49억원으로 매년 늘어났다. 올해 1분기 매출은 55억원이었다.

이 같은 매출 성장에는 뷰노의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성장과 의료영상 제품군의 국내외 매출 증가 그리고 B2C(기업-소비자) 사업 선전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뷰노 7월 IR 발표자료 발췌
특히 뷰노의 딥카스가 2022년 8월 도입된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 1호로 시장에 진입한 이후 일회성 매출이 아닌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립한 것으로 분석된다.

걱정거리가 있다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마이너스 지표다. 뷰노의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 손익은 ▲1분기 -40억원 ▲2분기 -53억원 ▲3분기 -18억원 ▲-4분기 25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역시 마이너스 영업손실 34억원과 당기순손익도 -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손실은 137억원 이었는데 1분기 손실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했을 때 올해 역시 비슷한 규모의 영업손실이 예측된다.

반전 카드가 있다면 미국 시장의 공략이다. 뷰노는 최근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 AAIC에 참가하고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미국 시장 공식 발매했다.

뷰노 7월 IR 발표자료 발췌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AI 의료기기로,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의료진의 치매 진단을 돕는다.

뷰노는 향후 현지 시장 내 빠른 확산을 위해 주요 이해관계자(KOL)와의 접점을 늘려 영업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자회사가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3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만큼 특허등록을 통한 주요 기술의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뷰노는 뷰노메드 딥브레인 관련 핵심 기술 2건에 대한 특허가 미국에서 등록이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치매 신약이 연이어 허가 받는 등 치매의 조기 진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점진적으로 매출 확대 계기를 마련한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다.

영업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판매비 및 관리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일정 분기점을 넘는 매출이 필요한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에 등록된 2건의 특허는 AI를 기반으로 뇌 MRI 분석 효율을 높이는 등 임상에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핵심 기술이다"라며 "초기 진입이 중요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함으로써 더 많은 의료 현장에서 해당 제품이 치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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