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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 어나프라 고농도 제형 유라시아 특허…2043년까지 독점[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이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의 고농도 주사제 제형을 유라시아 특허청(EAPO)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어나프라의 기존 물질특허에 더해 제형 기술을 기반으로 한 추가적인 권리확보로, 에버그린(Evergreen) 전략 일환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물질특허 만료 이후에도 고농도 제형 특허를 활용해 최대 2043년까지 독점적 시장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당 고농도 제형은 기존 제형 대비 용기 크기를 10분의 1 이하로 축소하는 기술이다. 생산·운송·유통 전반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단순 제형 개선을 넘어 상업화 단계에서 비용 경쟁력과 공급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비보존은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일한 고농도 제형 특허를 기존 주요 핵심 국가뿐만 아니라 멕시코, 캐나다, 대만 등에도 출원한 상태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라시아 특허 등록은 어나프라의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향후 기술 이전 및 공동개발 협상에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미국 임상 3상과 글로벌 사업화 전략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보존은 미국 임상 3상을 위한 고농도 주사제 임상용 의약품을 글로벌 위탁생산(CMO)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생산 개시했다. 다국가 임상 및 특허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투자 유치 및 공동개발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 중이다.2026-04-01 17:59:43이정환 기자 -
제이비케이랩, 약국 실전 노하우 담은 ‘상담의 신’ 출간[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제이비케이랩이 약국 영양상담 브랜드 셀메드(CellMed) 소속 약사들의 현장 경험을 집약한 상담 가이드북을 선보였다. 제이비케이랩은 1일 셀메드 정회원 약사들의 실제 상담 사례와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한 『상담의 신: 실전 약사 상담력을 키우는 질환별 퀴즈북』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최근 약국은 단순 조제 중심에서 벗어나 생활습관, 영양 상태, 만성질환 관리까지 아우르는 ‘상담 중심’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환자별로 상이한 증상과 제한된 상담 시간 속에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설명이 요구되면서 약사 개인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현장 고민을 반영해 기획된 『상담의 신』은 셀메드 약사 커뮤니티에서 운영된 ‘이슬비 퀴즈’와 ‘셀퀴즈’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해당 콘텐츠는 장봉근 대표와 양홍철 약사가 주도했으며, 지식 공유와 체계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도서는 심혈관계, 근골격계, 피부질환 등 약국에서 자주 접하는 주요 질환을 중심으로 문답형 퀴즈 형식을 적용해 상담 흐름과 사고 체계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세포막 및 유전자 손상 등 근본 원인에 접근하는 세포교정영양요법(OCNT)을 기반으로 면역, 대사, 해독 기능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실제 상담 사례와 질환별 질문, 해결 방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질환 기전과 영양소 작용 원리, 인체 생리 흐름 등을 간결하게 제시해 설명 중심 상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도서는 단일 저자의 이론서가 아닌 셀메드 약사 네트워크의 집단지성을 반영한 콘텐츠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셀메드는 학습관리시스템(LMS), 정기 세미나, 임상 중심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인 학습과 현장 적용을 연결해왔으며, 이러한 구조가 실제 상담 데이터 축적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배미라 셀메드사업본부 상무는 “약사들의 집단지성을 담아낸 이 책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약국가에서 상담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봉근 대표는 “약국 상담은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환자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접점”이라며 “이번 도서를 통해 약사들이 동료들의 경험과 지혜를 기반으로 보다 정교하고 신뢰도 높은 상담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약사들이 함께 축적한 지식이 기회를 만든다면 상담은 이를 환자의 변화로 연결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책이 약국 상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담의 신』은 출간 이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으며, 교보문고와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과 일부 오프라인 서점, 셀메드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2026-04-01 17:08:31최다은 기자 -
유영제약, 한국사랑나눔공동체에 의약품 기증[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유영제약이 의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유영제약은 지난 3월 30일 한국사랑나눔공동체에 약 4천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부하고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4월 1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의약품은 의료 소외지역과 취약계층 환자들의 치료 지원에 활용될 예정으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기 힘든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경제적 여건으로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기부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영제약은 의약품 지원을 비롯해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2026-04-01 17:06:58최다은 기자 -
휴온스그룹, 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에 1억 기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이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기부에 나섰다. 휴온스그룹은 지난 3월 31일 사단법인 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에 총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최재형 선생의 업적 재조명과 교육·기념사업 확대, 고려인 및 차세대 동포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최재형 선생은 러시아 연해주에서 한인 사회를 이끈 기업가이자 교육가다.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하고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지원하는 등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1920년 일본군에 체포된 뒤 순국했다. 최재형기념사업회는 국내외 모금 활동을 통해 선생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한인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은 지난 3월 26일 열린 최재형기념사업회 후원회 발족식에도 주요 기업인 자격으로 참석해 기금 조성과 후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후원회는 박종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회장과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이 공동회장을 맡고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성태 회장은 "최재형 선생은 모든 재산과 삶을 바쳐 독립운동을 지원한 이 시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진정한 표상이다. 잊혀져 가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휴온스그룹은 1965년 창립 이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회사는 '인류 건강을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경영 이념 아래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과 역사·문화 보전 등 ESG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2026-04-01 17:01:23이석준 기자 -
지오영그룹, 매출 5조원 돌파…"3자‧4자 물류 성장 견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오영그룹이 처음으로 연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지오영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5조3509억원, 영업이익 1036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2024년 4조6707억원 대비 1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1억원 대비 27.7%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대비 8.7% 증가한 3조4849억원, 영업이익이 16,3% 중가한 7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는 특히 3자물류(3PL)·4자물류(4PL) 등 고부가가치 물류사업이 성장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3PL과 4PL은 일종의 물류대행 서비스다. 글로벌제약사가 해외에서 제품을 국내에 들여오면, 이후의 입고‧보관‧관리‧배송 등 모든 물류 서비스를 대행하는 방식이다. 지오영은 전문의약품 수요 변화에 대응해 3PL과 4PL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사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의약품 유통 부문에서는 전국 약국 약 80%와의 거래를 기반으로 한 유통망과 주요 종합병원·클리닉 공급망을 통해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스마트허브센터의 조기 안정화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4년 가동 이후 운영 효율화가 진행되면서 이익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구매대행(GPO) 자회사 케어캠프는 의료기기·진료재료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탰다. 방사성의약품 자회사 듀켐바이오는 치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치매 치료제 도입 확대에 따라 PET 검사 수요가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크레소티와 포씨게이트 등 헬스케어 IT 계열사들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매출 5조원 달성과 관련해 의약품 유통을 넘어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올해도 3PL·4PL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고부가가치 물류사업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2026-04-01 16:58:05김진구 기자 -
거점도매 시위에…대웅 “협력 기반 유통 혁신 모델” 반박[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이 ‘블록형 거점도매’ 정책과 관련해 “약국과 환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한 유통 구조 개선 방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웅제약은 1일 입장문을 통해 “블록형 거점도매는 유통 선진화에 뜻이 있는 여러 도매상과 함께 하는 협력 모델”이라며 “대웅제약은 '약사와 환자의 불편을 줄이고 국민 건강을 높이기 위해' 의약품 유통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재확인했다. 대웅제약은 기존 유통 환경에선 배송 추적 한계와 공급 지연, 품절 등 문제가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수십 개 소규모 도매업체에 물량이 파편화되면 각 업체의 재고 수준이 낮아져 특정 품목 품절이 자주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실시간 배송 추적과 데이터 기반 관리가 가능한 TMS(운송관리시스템)를 도입, 품절 문제를 개선한다는 게 대웅제약의 방침이다. TMS를 도입하면 약국에서 차량 위치와 도착 예정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요예측 기반의 물량 재배분을 통해 품절을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거점도매 선정 과정이 공정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공정한 입찰을 통해 10개 권역에 각각 거점도매를 선정했다”며 “거점도매 체계 하에서도 비선정 업체가 도도매로 대웅 제품을 취급할 수 있고, 약국은 여전히 거점도매 또는 도도매 채널을 통해 대웅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매년 공정입찰을 통해 블록형 거점도매로 선정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공정거래법 위반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대웅제약은 “화이자‧노바티스‧로슈 등 현재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제약사는 환자의 건강을 위해 권역별 지정 유통업체 체계로 이미 운영하고 있다”며 “그러므로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공정거래법 제5조)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일각에서 제기된 법 위반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를 중심으로 유통업계의 반발이 이어지자, 대웅제약이 입장을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박호영 유통협회장은 대웅제약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박 회장은 ‘대웅제약 유통 갑질 즉각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고, “특정 업체에 편중된 공급 계획을 막고 전국 모든 약국에 차별 없는 공급의 보편성이 보장되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대웅제약의 거점도매 정책이 마무리될 때까지 1인 시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김재욱 의약품유통협회 광주전남지회장, 최정규 부울경지회장, 백서기 대구경북지회장은 대웅제약의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지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박호영 회장은 “거점도매 전면 철회라는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전국 단위의 시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2026-04-01 14:25:32김진구 기자 -
일동제약, R&D 본부장에 박재홍 전 동아ST 사장 선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일동제약이 동아에스티 출신 박재홍 박사를 영입, 새 R&D 본부장(사장)으로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신임 박재홍 사장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생명공학 학사·석사, 미국 보스턴대 의대 박사를 거쳐 하버드대 의대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얀센, 다케다제약,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신약 임상 개발과 상용화 경험을 쌓았다. 박 사장은 2022년 동아에스티에 합류해 최고과학책임자(CSO) 겸 R&D 총괄 사장으로 연구개발 조직을 이끌었다. 재임 기간 동안 임상 개발과 중개의학 조직을 중심으로 R&D 체계를 고도화하며 글로벌 임상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이 기간 동아에스티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이뮬도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등 성과를 확보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동시에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NASH), 치매, 비만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중장기 R&D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박 사장은 지난 10월 일신상의 사유로 동아에스티를 중도 사임했다.2026-04-01 13:37:26차지현 기자 -
유통협회, 대웅 앞 1인시위…“거점도매 전면철회 때까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대웅제약의 ‘블록형 거점도매’ 정책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며 대웅제약 본사와 전국 지점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릴레이 시위의 첫 번째 주자로 박호영 의약품유통협회장이 나섰다. 그는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웅제약 본사 앞에서 ‘대웅제약 유통 갑질 즉각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었다. 박 회장은 이날 “대웅제약의 행태는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유통 생태계를 파괴하는 갑질”이라며 “특정 업체에 편중된 공급 계획을 막고 전국 모든 약국에 차별 없는 공급의 보편성이 보장되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회원사들 노력이 헛되지 않게 일회성 시위에 그치지 않고 비대위를 중심으로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전국 단위의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순환 배치하여 제약사가 철회할 때까지 압박의 강도를 높여갈 것 대웅제약 측을 향해선 “의약품 유통 장악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며 “대형제약사로서 정부의 제약산업 선진화에 발맞춰 신약 개발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같은 시간 대웅제약의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지점 앞에서도 1인 시위가 진행됐다. 김재욱 의약품유통협회 광주전남지회장, 최정규 부울경지회장, 백서기 대구경북지회장이 각각 시위에 나섰다. 협회는 대웅제약의 거점도매 정책이 마무리될 때까지 1인 시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박호영 회장을 시작으로 유통협회 회장단과 지회장, 비상대책위원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시위를 지속한다. 이와 함께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약사 단체와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협회는 “약사단체들 역시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연일 규탄‧철회 성명을 내고 있다”며 “유통 시장의 비정상화를 막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협회는 “대웅제약이 강행 중인 블록형 거점도매는 특정 소수 업체에만 공급권을 부여하고, 대다수 중소 제약사를 해당 거점 업체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키는 구조”라고 반발하고 있다. 협회는 “유통 단계의 불필요한 중간 경로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중소업체의 생존권을 뺏는 유통 계급제의 부활”이라고 비판했다. 협회는 거점도매가 의약품 유통 현장의 혼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경고했다. 협회는 “환자의 접근성이 떨어질 것”이라며 “거래 도매업체의 상황에 따라 동네 약국은 약을 구하기 어렵게 될 수 있다. 환자 조제에 차질이 생기는 인위적 품절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공급 창구를 소수로 좁히면 특정 품목에 수요가 몰려 물류 지연이 구조화된다. 결국 환자의 적기 투약 기회를 박탈하는 물류 병목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2026-04-01 13:08:14김진구 기자 -
진양곤 의장, HLB제넥스 주식 매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HLB제넥스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HLB제넥스는 진 의장이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 장내에서 자사 주식 5만9619주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으로 진 의장의 보유 지분은 총 53만3294주로 늘어났다. 이번 지분 확대는 최근 HLB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책임 투자’ 기조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진 의장은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는 계열사에 대해 선제적으로 지분을 늘리며 시장 신뢰 제고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HLB이노베이션(20만7000주), HLB파나진(39만811주), HLB테라퓨틱스(5만2531주) 등의 주식도 잇따라 매입한 바 있다. HLB제넥스는 그룹 편입 이후 빠른 체질 개선 성과를 보이고 있다. 편입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주력 효소 제품인 카탈라제와 락타아제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신규 효소 ‘UDCAse’ 확장 효과가 더해지며 지난해 매출 434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 효소 사업을 넘어, 고객사의 타깃 물질에 대해 연구개발부터 균주 설계·개량, 공정 개발, 생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자회사 HLB뉴로토브를 중심으로 파킨슨병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도 병행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입은 성장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효소 전문기업을 넘어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2026-04-01 12:10:33최다은 기자 -
수백억 M&A와 지분 투자…녹십자홀딩스, 자회사 지원 활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홀딩스가 보유 현금을 기반으로 자회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500억원을 투입해 녹십자가 보유한 녹십자웰빙 주식 전량을 취득했다.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웰빙, 지씨케어, 지씨셀의 인수합병(M&D)에도 자금을 지원하며 자회사 투자 활동에 특급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녹십자홀딩스는 지난달 31일 녹십자가 보유한 녹십자웰빙 주식 392만250주 전량을 50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주식 취득 이후 녹십자웰빙 주식 34.5%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올라선다. 녹십자는 ‘재무구조 개선 및 미래 성장 투자 여력 확보’를 주식 처분 목적으로 제시했다. 작년 말 기준 녹십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억원이다. 녹십자웰빙 주식 처분으로 현금 505억원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 녹십자는 2024년 12월 1380억원을 들여 미국 혈액원 ABO플라즈마를 인수한 바 있다. 녹십자홀딩스의 녹십자웰빙 주식 취득 목적은 ‘기업가치제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다. 녹십자웰빙은 영양주사제와 건강기능식품을 주력으로 담당하는 업체다. 녹십자웰빙은 최근 주력 사업 호조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알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녹십자웰빙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73억원으로 전년대비 33.4% 늘었고 매출액은 1647억원으로 23.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녹십자웰빙은 지난 2020년 매출 706억원과 23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2020년 706억원과 비교하면 2.3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녹십자웰빙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0.5%로 2019년 이후 6년 만에 10%를 넘어섰다. 간판 의약품 인태반주사 라이넥이 성장을 주도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라이넥의 생산실적은 462억원으로 전년대비 45.8% 늘었다. 라이넥은 자하거가수분해물로 분류되는 인태반 주사다. 자하거가수분해물은 중분자 아미노산과 저분자 아미노산이 포함된 제품이다. 녹십자웰빙은 지난해 2월 400억원을 들여 이니바이오를 인수하며 보툴리눔독소제제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아니바이오는 보툴리눔독소제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녹십자홀딩스가 보유 자금으로 자회사의 투자 재원을 지원하면서 알짜 자회사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녹십자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641억원을 올렸는데 영업이익이 231억원으로 36.0%에 달했다. 녹십자홀딩스는 배당, 임대수익, 브랜드 사용료 등에서 매출이 발생한다. 녹십자홀딩스는 자회사의 투자 활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지속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지난해 6월 지씨케어의 주식 874만4711주를 719억원에 취득했다. 취득 목적은 ‘외부투자자의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 취득’이다. 지씨케어의 주식을 보유한 외부투자자가 주식 매도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지씨케어의 최대주주 녹십자홀딩스가 주식을 사들였다. 지씨케어는 건광관리와 질병관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녹십자홀딩스의 지씨케어 지분율은 2024년 말 91.4%에서 작년 말에는 94.0%로 상승했다. 녹십자는 지씨케어의 유비케어 인수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단행했다. 지씨케어(옛 녹십자헬스케어)는 2020년 2월 2088억원을 들여 IT 기업 유비케어를 인수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지씨케어와 함께 재무적투자자 시냅틱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유비케어의 지분 52.65%를 취득했다. 유비케어 인수대금 2088억원 중 녹십자홀딩스가 지씨케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789억원을 투자하고 지씨케어가 500억원 가량을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했다. 녹십자그룹 차원에서 유비케어 인수에 1289억원을 투입했는데 절반 이상을 녹십자홀딩스가 투입했다. 지분 인수 당시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녹십자홀딩스가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우선적으로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부담키로 한 800억원을 지씨케어에 대여했다. 추후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지씨케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800억원을 투자하고, 지씨케어는 납입된 800억원을 녹십자홀딩스에 상환했다. 지씨케어는 유비케어 인수로 매출 2000억원 규모 기업으로 도약했다. 지씨케어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2397억원을 기록했다. 지씨케어는 2021년 매출 1416억원에서 4년 만에 69.3% 확대됐다. 지씨케어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12억원, 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2024년 영업이익 2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지난 2022년 지씨셀의 바이오기업 인수에도 녹십자홀딩스가 힘을 보탰다. 지씨셀은 지난 2022년 4월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의 인수를 결정했다. 바이오센트릭은 뉴저지혁신연구소(NJII)의 자회사로 2019년 미국 뉴저지주에 설립됐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전문기업으로, 자가·동종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바이러스벡터 등 생산이 가능하다. 지분 인수는 ‘코에라(COERA)’라는 신설 법인을 통해 이뤄졌다. 코에라가 현금 7300만달러를 투입해 바이오센트릭 지분 100% 사들이는 방식이다. 코에라는 인수 자금을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로부터 조달했다.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이 코에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총 7300만달러를 투자했다.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이 각각 5300만 달러, 2000만 달러를 투입해 코에라 지분 72.6%와 27.4%를 확보했다. 지씨셀의 핵심 사업역량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주회사가 자금을 지원하는 모습이다. 녹십자홀딩스는 당시 보유 현금과 함께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투자 자금을 마련했다.2026-04-01 11:59:12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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