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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이사회 전면 재편…4세 경영 장악력 강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화약품이 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재편에 나선다. 오너 4세인 윤인호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이사회에 합류한 이후 첫 주총에서 기존 이사진을 대폭 교체하는 구조다. 윤인호 대표 중심의 4세 경영 체제를 구조적으로 완성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2인의 신규 선임 안건을 예고했다. 조영한(59) 동화약품 생활건강본부장과 강영욱(52) 기획관리부문장, 안홍근(50) 영업기획부문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는 우병우(59)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과 조영태(54) 서울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를 통해 현 이사회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동화약품은 유준하(62) 대표이사 사장, 윤인호(42) 대표이사 사장, 김대현(49) 마케팅실장 등 사내이사 3인과 박지현(58) 안진회계법인 상무, 김광준(49) 세브란스병원 VIP 건강증진센터 부소장, 금나나(43)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 등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돼 있다. 신규 이사 선임이 완료되면 동화약품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사외이사 3인' 체제에서 '사내이사 5인+사외이사 3인' 체제로의 변경이 유력하다. 사내이사는 기존 유준하·윤인호·김대현 등 3인에서 유준하·윤인호·조영한·강영욱·안홍근 등 5인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외이사는 박지현·김광준·금나나 등 3인이 박지현·우병우·조영태 등 3인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이사회가 재편되면 윤인호 대표를 중심으로 한 동화약품의 오너 4세 경영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윤인호 대표는 윤도준(74)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3년 8월 동화약품 재경부에 입사했다. 이후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OTC 총괄사업부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선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이어 이사회에서 유준하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선임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후 1년 만에 이사회를 전면 재편하면서 윤인호 대표의 중심의 경영 체제가 구조적으로 완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사외이사의 경우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김광준·금나나 사외이사 자리를 우병우·조영태 사외이사 후보가 채우는 형태가 유력하다. 새로 합류하는 사외이사 중 우병우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에 관심이 쏠린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징역이 확정됐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사면됐다. 우 전 수석은 사외이사 합류 후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2026-02-25 12:08:12김진구 기자 -
'임핀지' 소화기암 급여…면역항암제 표준치료 경쟁 예고[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가 간세포암과 담도암 1차 치료에서 나란히 급여 확대를 앞두며 소화기암 치료 전략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간세포암에서는 임핀지와 이뮤도 병용요법이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조합과 경쟁하게 되고, 담도암에서는 임핀지 기반 3제 병용이 키트루다 병용요법과 맞붙는 구조다. 면역항암제 조합 특성상 출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급여가 임핀지 쪽이 먼저 적용된다는 점에서 시장 선점 효과도 기대되는 분위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의 급여 확대가 내달 예고됐다. 간세포암에서는 PD-L1 억제제인 임핀지와 CTLA-4 억제제인 '이뮤도(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이 보험 적용 대상이다. 두 약제는 모두 면역항암제로, 초기 T세포 활성화와 지속적 활성 유지에서 면역회피를 동시에 차단해 항종양 반응을 강화할 수 있다. 임핀지와 이뮤도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입증한 임상은 3상 HIMALAYA 연구다. 임상은 18세 이상 치료 전력이 없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1171명을 대상으로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과 바이엘의 '넥사바(소라페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넥사바 단독요법 대비 사망위험이 22% 감소했다.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의 OS는 16.4개월, 넥사바 단독요법은 13.8개월로 나타났다. 임핀지+이뮤도 병용요법은 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표적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과 경쟁이 예고됐다. 임핀지와 이뮤도 조합의 강점은 출혈 위험이 적다는 것이다. 기 허가된 로슈의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경우 아바스틴에 의해 비교적 높은 빈도로 출혈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다. 여기에 후발 약물의 진출도 임박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오노와 BMS는 '옵디보(니볼루맙)'+'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의 간세포암 급여를 준비 중에 있다. 옵디보와 여보이는 각각 PD-1, CTLA-4 계열 면역항암제 간 조합이다. 옵디보+여보이는 기 허가된 병용요법 중 가장 긴 전체생존기간(OS) 결과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임상3상 CheckMate-9DW 연구에서 옵디보+여보이의 OS는 23.6개월로, 에자이의 '렌비마(렌비티닙)' 또는 넥사바 투여군 20.6개월 대비 길었다. 또 최근 공개된 투여 4년차 분석 결과 전체생존율은 옵디보+여보이군에서 31%로, 대조군 18% 대비 높았다. 담도암 1차 급여 선 진입…키트루다와 경쟁 구도 담도암에서는 임핀지+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의 급여가 신설된다. 구체적인 적응증은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치료다. 선암에 한하고 바터팽대부암은 제외한다. 담도암은 환자 수가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조기 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로의 빠른 전이와 재발로 인해 5년 상대생존율(2017~2021년)은 28.9%에 불과하다. 환자 10명 중 7명이 담도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치료제 개발도 난항을 겪었던 분야다. 임핀지+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은 국내 의료진이 주도한 TOPAZ-1 임상 연구에서 2년 시점 전체생존율 24.9%를 확인하며 기존 표준치료 10.4% 대비 2배 이상의 생존율을 확인했다. 또 TOURMALINE 연구를 통해 임핀지+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은 젬시타빈 기반 여러 항암화학요법 간의 조합(옥살리플라틴, 파클리탁셀, 카보플라틴 등)에서도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해당 임상에서 주요 병용요법의 객관적반응률(ORR)은 27%였다. 이번 급여로 임핀지는 키트루다+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과 담도암 1차 치료에서 직접 경쟁하게 된다.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2024년 4월 적응증을 추가했으며, 허가 임상에서 OS 12.7개월로 유의성을 입증했다. 다만 급여는 임핀지 병용요법이 먼저 확보하게 되면서 시장 진입에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2026-02-25 12:08:07손형민 기자 -
신풍제약, R&D 줄이고 흑자전환…600억 투자 시험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신풍제약이 연구개발(R&D) 축소와 원가율 개선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공격적 투자 기조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선회한 이후 비용 구조가 정상화된 결과다. 다만 향후 3년간 6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가 예정된 만큼 이번 턴어라운드가 구조적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시험대에 올랐다. 신풍제약은 최근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그동안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일부 품목의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판매관리비 효율화와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손익 구조를 정상화했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346억8065만원으로 전년 대비 6.15%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2억5516만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204억5543만원에서 흑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도 82억3710만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2025년 말 연결 기준 총자산은 3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부채는 817억원으로 전년(840억원) 대비 감소했다. 자본총계는 2712억원으로 늘어났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개선에 대해 “직전 사업연도 대비 원가율 개선과 경상연구개발비 감소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으로 성장동력 확보 한때 공격적인 R&D 투자로 주목받았던 신풍제약은 최근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을 재정비해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에 자원을 집중하고, 리스크가 큰 프로젝트는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몇 년간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했으나,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임상을 중단했다. 신풍제약의 연구개발비는 피라맥스 3상이 진행된 이후 2022년 555억원으로 늘었으나, 2023년 544억원, 2024년 307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 3분기까지는 158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27.19%에서 이듬해 13.92%로 꺾였고, 지난해 3분기에는 8.94%로 한 자릿수 진입했다. 신풍제약은 흑자 전환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기 위해 신제품 출시를 통한 외형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올해 골관절염·골다공증 치료제 등 신제품을 앞세워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하이알플렉스주’는 무릎 골관절염 치료용 주사제로, 2024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하고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까지 인정받은 제품이다. 데노수맙은 골다공증 치료 주사제로, 다발성 골수종 및 고형암의 골전이 환자에서 골절 위험 감소와 골거대세포종 치료에 사용된다. 반등 지속 여부 ‘관건’ 다만 제약업계 전반의 경쟁 심화와 약가 인하 정책의 불확실성, 원가 상승 등 외부 변수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아울러 향후 3년간 대규모 시설 투자가 예고된 만큼, 수익성 유지 여부를 두고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앞서 신풍제약은 오송공장 주사제 생산설비 신축과 안산공장 자동화 설비 도입 및 노후 설비 정비 등에 3년간 약 6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600억원은 지난해 말 자본총계(2712억원)의 약 22% 수준으로, 단기간 집행될 경우 감가상각비 증가와 현금흐름 부담이 불가피하다. 투자 효과가 매출 확대와 직결되지 않을 경우 수익성은 다시 압박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단기 비용 부담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흑자 전환을 턴어라운드의 신호탄으로 보면서도, 본격적인 체질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뇌졸중 치료제 오탑리마스타트(SP-8203) 임상 3상에 속도를 내 상업화 제품군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피라맥스와 하이알플렉스주, 오탑리마스타트 등도 기술수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2026-02-25 12:07:56최다은 기자 -
"상폐 위기 바이오, 생존전략 재정비를…중국 임상도 대안"[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이 생존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상장 유지 조건이 강화하고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소규모라도 조기 성과를 통해 존속 기반을 지켜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은 지난 24일 서울 KAIST 도곡캠퍼스에서 '2026 제약바이오 핵심 트렌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2021년 설립된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아우르는 기술·경영 융합 교육을 운영하는 특화 대학원이다. 이날 행사에는 KAIST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경영학 석사(MBA) 재학생과 졸업생, 산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강연은 허혜민 키움증권 혁신성장리서치팀장이 맡았다. 먼저 허 팀장은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생존'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당장은 외형 확대보다 자금 관리와 생존 기반 유지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상장 유지 요건을 강화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상향과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상장 후 업종 변경 심사 강화에 이어 최근에는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 퇴출 방안까지 내놨다. 당국은 상장 문턱은 낮추되 퇴출은 쉽게 이뤄지는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를 제도화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제도 변화와 투자 심리 위축이 맞물리면서 자금 조달 여건은 한층 까다로워진 상황이다. 특히 글로벌 빅파마들 역시 임상 데이터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후보물질에 대해서는 보다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초기 단계 기업들의 파트너링과 기술수출 환경도 녹록지 않다는 평가다. 자본 조달 환경 역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하며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 허 팀장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빅파마는 인수합병(M&A)이나 기술 도입에 있어 과거보다 신중하고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는 분위기다. 특허 절벽에 대비한 선제적 파이프라인 확보와 약가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압박, 임상 데이터 중심의 선별 투자 기조가 강화된 영향이다. 허 팀장은 "정부가 좀비 바이오 기업 퇴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바이오텍이 조금 힘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미 시가총액 500억원 미만 기업들이 기존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면서 "어려운 일이지만 일단 생존이 우선인 만큼, 단기적으로는 제도적 요건을 충족하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기업가치를 일부 낮추더라도 매각을 통해 숨통을 트는 방안도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허 팀장은 "정말 죽다 살아난 회사들이 있다"며 "딜 구조를 포기하고라도 낮은 가격에 기술을 넘긴 뒤 시가총액을 회복하고 이후 높은 밸류에이션에서 다시 자금을 조달해 재도약을 시도하는 방식도 현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임상 활용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허 팀장은 "기술수출이 잘 되려면 휴먼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해야 한다"면서 "가능하다면 중국으로 임상을 빨리 가는 걸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편이지만 중국은 빠르고 저렴하게 임상을 진행할 수 있다"며 "중국 임상은 미국 대비 약 50% 빠르고 비용은 40%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중국 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확대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업체들이 빠르고 저렴한 임상 환경을 기반으로 휴먼 데이터를 조기에 확보하면서 글로벌 파트너링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게 허 팀장의 설명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미국 약가 협상 확대, 바이오시밀러 규제 개정 움직임, 세포·유전자치료제 가이드라인 변화 등 정책 환경 변화도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허 팀장은 "미국 약가 프리미엄 시대가 점차 종료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도 미국 외 시장 전략을 병행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KAIST·연세대·고려대 MBA 간 연합 바이오·헬스케어 네트워크 확대 계획도 공유됐다. 이들은 개별 학교 단위의 네트워크를 넘어선 '연합 케어 살롱'을 발족하고 신약개발부터 임상, 생산, 벤처캐피탈(VC)까지 밸류체인별 심층 연구와 트렌드 분석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별로 카이스트(2·8월), 고려대(5·9월), 연세대(4·11월)가 주관하는 정기 세션을 순환 개최하고 오는 10월 전 산업계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바이오 필드 데이'를 통해 교류와 네트워킹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2026-02-25 12:07:38차지현 기자 -
'최대주주 13% 참여'...금감원, 이뮨온시아 유증 정정 요구[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코스닥 상장 9개월 만에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이뮨온시아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당국이 제출된 증권신고서 심사 결과 형식과 중요사항 기재 등이 미흡하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다. 상장 당시 사업계획과의 일치 여부와 최대주주의 제한적 참여 등을 당국이 예의주시한 결과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이뮨온시아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으면 기존 신고서의 효력은 정지된다. 이뮨온시는 3개월 내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 배경에 대해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대한 심사 결과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아니하거나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기재했다. 앞서 이뮨온시아는 지난 6일 120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뮨온시아 주주를 대상으로 보통주 1683만200주를 신규 발행해 1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다. 이번 유상증자 신주의 예정 발행가는 7130원으로 이사회 결의 전날 종가(1만40원) 대비 29% 할인한 수준이다이뮨온시아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금액을 주력 파이프라인 PD-L1 표적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1'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로써 회사는 국산 1호 면역항암제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다. 이뮨온시아는 지난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가 설립한 합작사다. 2023년 말 소렌토가 2000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뒤 파산 신청을 하며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유한양행은 소렌토가 보유하던 이뮨온시아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이로써 유한양행의 이뮨온시아 보유 지분은 67%까지 확대됐다. 이후 이뮨온시아는 지난해 6월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이뮨온시아가 조달한 자금은 329억원이었다. 이뮨온시아는 상장한 지 약 9개월 만에 IPO 조달 금액의 4배에 달하는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신약 상용화 시점과 자금 조달 필요성에 대해 금융당국과 시각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임상 결과 개선과 희귀의약품 지정 등을 근거로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입장인 반면, 금융감독원은 상장 당시 사업계획과의 일치 여부와 투자자 보호 측면을 보다 엄격하게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뮨온시아는 IPO 당시 IMC-001 상용화 시점을 2030년 이후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임상 결과에서 객관적반응률(ORR)과 완전관해율(CR)이 기존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됐고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통해 임상 3상 면제 가능성과 심사 기간 단축 여지가 생기면서 기존 예상보다 빠른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생산 준비와 허가 대응을 앞당기기 위해 1200억원 규모 자금이 필요하다고 보고 유상증자를 추진했다는 것이다. 이뮨온시아는 지난해 7월 IMC-001 임상 2상 임상결과보고서(CSR)를 수령·완료했다. 이에 따르면 IMC-001은 재발성·불응성 NK/T 세포 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79%, 완전관해율(CR) 63%를 기록, 기존 약물 대비 유의미한 효능 개선을 확인했다. 지난달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으며 허가 심사 기간 단축과 임상 3상 면제 가능성을 확보했다. 반면 금융당국은 상장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IPO 조달액의 4배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시의 충분성, 사업계획 변경 여부, 자금 소요 근거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장 당시 제시한 중장기 사업계획과 비교해 상용화 일정이 앞당겨진 배경과 재무적 타당성,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설명이 충분했는지 여부가 심사 과정에서 쟁점이 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감원의 정정신고서 요구는 최대주주의 제한적 참여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이뮨온시아 최대주주는 지분 66%(4889만1724주)를 보유한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100억원만 청약할 예정이다. 지분율대로라면 유한양행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791억원어치의 신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데, 유한양행은 배정 주식 수의 13%만 청약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후 이뮨온시아에 대한 유한양행 지분율은 55%로 10%포인트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유한양행 측은 이번 결정이 자본 배분과 투자 전략 전반을 고려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유한양행은 이뮨온시아 외에도 75여 곳 이상 바이오벤처에 총 7847억원 이상을 투자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특정 기업에 수백억원의 자금을 집중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을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유한양행은 이번 유상증자 후에도 55% 이상의 지분율을 유지해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유한양행의 제한적 참여가 시장에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대주주가 배정 물량의 90% 가까이를 포기하면서 남은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경우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 유상증자 결정 공시 다음 거래일 주가는 9% 하락 마감했고 이후에도 반등에 실패하며 8000원대 중반까지 내려앉았다. 윤동현 이뮨온시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금융당국의 요구 사항을 성실히 반영해 보완하겠다"며 "상용화 전략에 대한 취지를 투자자들도 점차 이해해주는 분위기인 만큼 절차에 맞춰 차분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2026-02-25 12:07:24차지현 기자 -
탈모·비만 통합 커뮤니티 '모바디랩' 3월 정식 출범[데일리팜=황병우 기자]탈모와 비만을 함께 다루는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디랩’이 오는 3월 1일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바디랩은 탈모와 비만이라는 대표적인 생활·건강 고민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같은 고민을 가진 사용자 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운영사 측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스트레스, 식습관 불균형 등이 탈모와 비만을 동시에 유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두 문제를 함께 다루는 전문 커뮤니티는 드물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탈모와 비만을 개별 증상이 아닌 생활 습관과 건강 관리의 연장선에서 바라보고, 통합적인 개선 경험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모바디랩을 기획했다. 모바디랩은 웹 기반 서비스로 우선 출시됐다. PC와 모바일 웹 환경에서 이용 가능하며, ▲탈모 고민 ▲비만 고민 ▲탈모 후기 ▲비만 후기 ▲병원 정보 ▲뉴스 ▲갤러리 ▲정보 공유 등 메뉴와 세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이용자들은 익명 기반으로 경험 후기를 공유할 수 있으며, 일부 콘텐츠는 회원 전용 게시판으로 운영해 정보 접근을 구분했다. 이를 통해 정보 공유의 편의성과 함께 무분별한 게시글 노출을 제한했다는 설명이다. 모바디랩은 향후 AI 기반 모발·비만 분석 기능을 탑재한 앱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관련 서비스 개발을 준비 중이다. 모바디랩 운영팀은 "탈모와 비만은 외형 변화에 그치지 않고 정신적 스트레스와 자존감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강 이슈"라며 "같은 고민을 가진 이용자들이 경험을 나누며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바디랩은 서비스 정식 오픈에 맞춰 3월 1일부터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2026-02-25 11:51:54황병우 기자 -
메드트로닉,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7년 연속 선정[데일리팜=황병우 기자]메드트로닉코리아는 글로벌 컨설팅 기관 'Great Place to Work(이하 GPTW)' 주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7년 연속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2026년 제24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에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됐으며,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을 획득했다. 유승록 대표이사는 3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선정됐다. 개인부문에서는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박현아 차장, 외과 수술 솔루션 영업) ▲대한민국 GPTW 혁신리더(이현수 부장, 한국 커뮤니케이션 리드) ▲GPTW 파이오니아 상(양승재 부사장, 외과 수술 부문 영업 총괄)에 선정되며 기업부문과 개인부문을 합쳐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GPTW는 재직 중인 구성원이 참여한 설문 조사를 통해 신뢰 지수를 평가한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이번 조사에서 평가 참여를 시작한 2019년 이래 자체 최고의 신뢰 지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업무의 의미와 사회적 기여를 높게 평가하는 ‘개인 자부심’(85%), 직원과 가족의 삶을 배려하는 ‘보살핌’(82%), 구성원의 업무 수행력을 높이며 미래 성장을 돕는 ‘지원(80%)’ 항목에서 특히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조직 건강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평가하는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우리 회사는 일하기 좋은 곳(79%)' 이라는 문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이사는 "인재 개발은 단순한 복지나 지원 차원을 넘어,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라며 "우수한 인재들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인 조직을 만드는 것이 메드트로닉코리아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인재 개발 비전은 AI 기술 발전을 고려한 업무 환경을 구축하려는 노력에서 엿볼 수 있다. 메드트로닉은 사회적 변화에 알맞은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구성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생성형 AI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직원 전용 AI 플랫폼인 메드트로닉GPT(MedtronicGPT)를 도입했다. 또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구성원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AI 비즈니스 활용 교육, AI 부트캠프 등 한국 및 아시아 지역 특성에 맞춘 지역 맞춤형 실전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구성원이 포용적인 근무 환경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구성원들은 유연 근무제 및 주 2회 재택근무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워크 모델과 4주간 전 세계 어디든 근무할 수 있는 제도(Four Weeks From Anywhere) 등을 기반으로 일과 개인의 삶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다. 출산, 간병 등 가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최대 6주간의 휴가(Family Care Leave)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메드트로닉의 대표 의료기술을 가족들에게 소개하는 가족 초청의 날(Bring Your Family to MIC)을 통해 회사에 대한 가족들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현재 한국 직원의 약 50%는 여성이며, 관리자 중 여성의 비율은 약 37%이다. 유승록 대표이사는 "AI 기반 학습과 역량 강화를 통해 임직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미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직원 개개인의 가치를 인정한다’는 메드트로닉의 신조를 기리며, 구성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2-25 11:38:58황병우 기자 -
의료기기협회, 시험검사센터 설립 본격화…검사 인프라 확충[데일리팜=황병우 기자]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올해 산업 도약을 위해 '실행력'을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협회 숙원 사업인 '협회 부설 의료기기 시험검사센터' 설립과 '의료기기 영업 민간자격증' 신설을 본격 추진한다. 협회는 25일 제2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주요 성과 보고와 함께 2026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 해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의료기기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의료기기법 개정(간납사법)'을 꼽았다. 김 회장은 "계약서 작성 의무화와 대금 지급기한 명시 등 공정한 거래질서를 위한 제도적 틀이 마련됐다"며 "오랜 기간 산업계가 요구해 온 과제가 결실을 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협회는 ▲KGMP 심사체계 개선 ▲품목갱신 제도 현실화 ▲체외진단 분야 제도 정비 ▲CSO(판촉영업자) 교육체계 안착 등 현장의 규제 부담을 완화하는 데 주력해왔다고 설명했다. "16개 분야 66개 과제 추진…산업 역량 확대 목표" 올해 협회는 정부의 바이오·헬스 국가 전략산업 육성 기조에 발맞춰 4대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실행'을 목표로 내걸었다. 구체적으로 총 16개 분야, 66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며 ▲치료재료 보상체계의 합리적 조정과 공급안정 체계 마련 ▲허가심사 과정에서 실사용근거 적용 범위 확대 ▲혁신·AI 기반 의료기기의 신속·안전한 시장 진입 지원을 제시했다. 규제 개선을 완화가 아닌 안전과 혁신의 동시 달성으로 설계하겠다는 메시지다. 이와 함께 산업 인프라의 확충과 인적 투자 확대도 올해 사업 목표로 내세웠다. 산업 인프라 강화도 올해 핵심 과제다. 협회는 부설 의료기기 시험검사센터 설립을 본격 추진해, 중소기업의 시험비용 부담을 낮추고 검사 기간을 단축하는 실질적 지원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도 시행해 의료기기 영업 민간자격증 신설 등 종사자 역량을 높이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이밖에도 해외 진출 측면에서는 중국·튀르키예·베트남 전시 참가 지원 확대, 태국·중국·사우디와의 글로벌 협력 및 회원사 오픈이노베이션 촉진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지난 한 해 보호무역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고환율과 규제 환경 변화라는 복합적 도전 속에서도 기술 혁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다"며 "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만큼, 협회는 정책 방향을 현장 실행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료기기산업은 이제 단순 제조를 넘어 AI와 데이터가 결합한 정밀의료의 핵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산업계와 유관단체, 의료기관 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변화의 흐름을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2026-02-25 11:07:58황병우 기자 -
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 면역세포 기술 일본 특허권리 확보[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TSD Life Science, 대표 이제원)가 면역세포 화학주성(Chemotaxis) 유도 유전자 변형 기술에 대해 일본 내 특허 권리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국내, 유럽에 이은 세 번째 특허 등록 결정으로, 회사는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고형암 타깃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기술이전(L/O) 및 공동개발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특허는 '이종 면역세포에 대한 화학주성을 유도하는 형질전환 면역세포' 기술이 핵심이다. IL-7 (Interleukin-7)과 CCL19 (C-C motif chemokine ligand 19) 유전자를 추가로 도입한 NK세포를 통해, NK세포의 선천적 면역 강화와 함께 종양 미세환경(TME) 내 T세포/수지상세포 등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다중 면역반응 메커니즘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해당 작용기전 기반 치료제 개발에 대한 법적 보호 범위를 확대하고, 일본 시장 내 권리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규제·기술 장벽이 높은 일본 시장에서 특허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플랫폼 기술의 차별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의 이제원 대표는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은 당사 iPSC 기반 NK세포 플랫폼의 차별성을 확인한 의미있는 진전"이라며 "확보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및 협력 논의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기술은 2021년 PCT 국제출원을 거쳐 지식재산권 확보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회사는 향후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로 IP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임상 진입과 사업개발(BD) 전략을 병행할 방침이다.2026-02-25 09:41:22이탁순 기자 -
시지바이오, 프리미엄 흡수성 봉합사 ‘두스’ 일본 수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시지바이오는 프리미엄 흡수성 봉합사 ‘두스(DOOTH)’를 일본에 수출하며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일본은 제품 안전성과 완성도에 대한 기준이 까다롭고, 의료진의 임상적 검증과 현장 평가를 중시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출이 단순한 해외 판로 개척을 넘어, 두스의 기술적 완성도와 제품 경쟁력이 실제 임상 환경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두스는 앞서 인도네시아에도 공급되며 해외 시장 경험을 쌓아왔다. 두스는 2024년 11월 국내 출시 이후 프리미엄 흡수성 봉합사로 자리매김하며 에스테틱 의료진 사이에서 신뢰를 확보해왔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확증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주요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 임상을 진행, 안전성과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절차를 밟았다. 회사 측은 이러한 임상 기반의 기술 검증이 의료진 신뢰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흡수성 봉합사는 고정력과 유지력을 보완하기 위해 묶음(tie)이나 태깅(tagging) 과정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 과정에서 피부 패임이나 유지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두스는 별도의 묶음 과정 없이도 체내에서 안정적으로 고정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국내 특허를 획득한 T자형 구조와 복합 돌기 설계를 적용해 조직 고정력을 높였으며, 실의 양방향에 서로 다른 구조를 구현해 장시간 유지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시술 시간을 단축하고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어 의료진의 시술 편의성과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체내 분해 과정에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장기적인 피부 탄력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제품은 사용 목적과 적용 부위, 시술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DREAM, TRUE, SHORTS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임상 상황에 맞춘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구조적·임상적 차별성은 국내에서 두스를 경험한 일본인 환자와 의료진을 중심으로 인지도가 확산되면서 일본 현지 수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일본 현지 파트너사 역시 두스를 장기적인 프리미엄 흡수성 봉합사로 검토하며 단계적 공급 확대를 논의 중이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적 미용·성형 학회 IMCAS 2026에서도 두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며 글로벌 의료진과 대리상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일본 수출을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도약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향후 확증 임상 결과를 토대로 유럽 CE 인증, 미국 FDA, 중국 NMPA 등 주요 국가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두스와 흡수성 봉합사 브랜드 ‘럭스(LUXX)’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유현승 대표는 “두스는 시지바이오의 핵심 기술력과 임상 검증 역량이 집약된 프리미엄 흡수성 봉합사”라며 “이번 일본 수출은 높은 기준의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두스와 럭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2026-02-25 09:37:39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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