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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美 누적매출 2천억...SK바팜, 뇌전증 신약 순항[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팜이 미국 현지에서 직접 판매 중인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점차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발매 이후 매 분기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기술료 수익과 함께 총 6000억원의 수익을 가져왔다. 11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는 지난 3분기 미국 매출 4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38% 증가하며 미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세노바메이트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194억원으로 집계됐다. 발매 3년 만에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초기 개발부터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한 뇌전증 신약이다. 부분발작 증상을 보이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게 처방된다. 뇌전증의 원인이 되는 흥분성 신호와 억제성 신호전달과 관련된 2가지 타깃을 동시에 조절함으로써 발작증상을 완화하는 작용기전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9년 11월 세노바메이트를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 2020년 5월부터 미국 현지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현지 발매 이후 매 분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00억원을 넘어섰고 작년 4분기에는 2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1분기 317억원을 기록했고, 2, 3분기 모두 높은 상승세를 실현했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누적 매출은 2103억원으로 집계됐다. 환자에게 처방된 총 처방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12% 늘어난 약 4만5000건을 기록했다. 경쟁 제품들의 미국 출시 29개월 차 처방 수 평균의 약 1.8배 수준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내 세노바메이트의 영업력 강화를 주된 목표로 삼고 의료 문가와 환자 대상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대면 영업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미국 현지 영업·마케팅 조직 재정비를 통해 영업 효율화를 극대화하했다. 세노바메이트 복용 환자의 다양한 경험담 또한 제품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환자와 보호자 대상으로 DM(다이렉트 메시지) 배포도 진행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이미 국내 개발 신약 중 단일 제품으로는 가장 많은 기술료를 확보한 상태다. SK바이오팜은 2019년 2월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Arvelle Therapeutics)와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규모는 5억3000만달러다. 당시 SK바이오팜은 반환의무가 없는 선 계약금 1억달러를 받았다. 2020년 10월에는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엑스코프리의 일본 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억엔을, 허가와 상업화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은 481억엔 규모다. 매출액의 10% 이상의 판매 로열티도 보장받았다. 지난해 11월 SK바이오팜은 중국 관계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에 세노바메이트을 포함한 중추신경계(CNS) 신약 6종을 기술이전했다. SK바이오팜은 선계약금 2000만달러를 확보했고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1500만 달러, 판매에 따른 로열티 등 받기로 했다. SK바이오팜은 기술수출을 통해 이그니스의 우선주 1억5000만주(보통주 포함 지분율 44.9%)를 취득했다. 작년 12월엔 엔도그룹과 세노바메이트의 캐나다 상업화를 위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선 계약금 2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허가와 상업화 달성에 따른 기술료는 2100만 캐나다달러로 책정됐다. 세노바메이트 출시는 엔도그룹의 자회사이자 캐나다 소재 제약사 팔라딘 랩스(Paladin Labs)가 맡는다. 엔도그룹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 7월 SK바이오팜은 브라질 제약사 유로파마와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선 계약금 1500만 달러와 개발과 허가 등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4700만달러다. 유로파마는 세노바메이트를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에 판매한다. 세노바메이트는 기술수출 계약금 이외에도 해외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도 발생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유럽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로부터 총 1억2322만달러 규모의 기술료를 수령했다. 안젤리니파마(옛 아벨테라퓨틱스)가 작년 3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허가를 획득하면서 추가 마일스톤이 유입됐다. 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이전 계약금과 추가 마일스톤으로 유입된 현금은 총 2억7822만달러와 50억엔이다. 세노바메이트의 기술료로 총 4000억원 이상 유입됐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매출과 함께 총 6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2022-11-11 12:10:05천승현 -
감기약 수요 폭증에…대원제약, 또 역대 최대 실적[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대원제약이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 1분기 올린 신기록을 2분기만에 또 다시 갈아치웠다. 감기약 수요가 이어지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수직상승 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 3분기 매출액 1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65억원에서 146억원으로 124.3% 상승했다. 대원제약 3분기 실적은 역대 최고치다. 지난 1분기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한 후 6개월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1분기 대원제약은 감기약 대란에 힘입어 매출액 1171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6개월 만에 또 한 번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대원제약의 감기약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다. 대원제약 감기약 코대원(포르테·에스)은 올해 3분기까지 428억원 어치 판매됐다. 작년 연간 매출액 167억원의 2.5배 수준이다. 코대원에스는 급성 기관지염 증상 및 징후 개선에 사용되며 코대원포르테는 기침과 가래 적응증을 지닌 전문의약품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펠루비도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도 연간 매출액을 넘어섰다. 올해 펠루비 매출액은 288억원에 달했다.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감기약 품절 대란이 이어지면서 대원제약의 생산실적도 크게 상승했다. 대원제약의 3분기 생산실적은 제품 판매가 기준 3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주력생산제품인 펠루비, 코대원, 에스원엠프 등의 생산실적은 53.0% 확대했다. 대원제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량 증대, 엔데믹에 따른 호흡기 질환의 재유행에 기인해 향남, 진천공장의 액제 생산라인을 강화하고 선제적 생산계획에 따라 가동률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7차 유행이 다가오고, 연말 감기약 약값 인상도 확실시 되며 대원제약의 실적 확대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7차 유행은 지난 여름철 6차 유행 규모와 비슷할 것으로 보여진다. 정부는 감기약 생산 확대를 독려하기 위해 12월 내 감기약 인상 절차를 마무리짓기로 했다.2022-11-11 12:09:13정새임 -
대원제약 3분기 매출 1222억원…전년비 35%↑[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대원제약은 3분기 매출액 1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124.3% 상승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563억원으로 40.7% 확대했으며, 누적 영업이익은 344.2% 증가한 387억원을 기록했다.2022-11-11 09:34:27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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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송 패소...안풀리는 5천억 콜린알포 생존 전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연간 5000억원 규모를 형성하는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시장 사수에 빨간불이 켜졌다. 보건당국의 급여 축소 결정을 뒤집기 위해 제기한 소송에서 연이어 패소 판결이 나왔다. 환수협상 명령 취소 소송에 이어 제약사들은 법정 공방에서 모두 고배를 들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지난 10일 대웅바이오 등이 제기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고시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제약사들이 제기한 콜린제제 급여축소 취소소송의 두 번째 판결이다. 이 소송에는 대웅바이오, 대원제약, 경동제약, 삼진제약, 한미약품,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비보존제약, 유영제약, 환인제약, JW신약, 씨엠지제약, 일화, 동광제약, 이연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영진약품, 부광약품, 구주제약, 아주약품, 안국약품, 화이트생명과학, 보령, 한국글로벌제약, 현대약품, 삼성제약, 넥스팜코리아, 테라젠이텍스, 대화제약, 광동제약, 신일제약, 뉴젠팜, 오스코리아제약, 한국피엠지제약, 킴스제약, 신신제약, 코스맥스파마대한뉴팜, 한국파비스제약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정부의 콜린제제 급여 축소 결정 이후 진행된 행정소송에서 제약사들은 모두 패소했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8월 콜린제제의 새로운 급여 기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을 30%에서 80%로 올리는 내용이다. 제약사들은 콜린제제 급여 축소의 부당함을 따지는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법률 대리인에 따라 2건으로 나눠서 제기됐다.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 39개사와 개인 8명을 대리해 소송을 제기했고 법무법인 광장은 대웅바이오 등 39개사와 1명의 소송을 맡았다. 앞서 종근당그룹은 지난 7월 패소 판결을 받았다. 제약사들은 정부의 콜린제제 급여축소 절차가 부적절하고 임상적 유용성도 입증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종근당 그룹의 경우 경보제약, 고려제약, 국제약품, 다산제약, 대우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마더스제약, 메디카코리아, 메딕스제약, 명문제약, 바이넥스, 삼익제약, 삼천당제약, 서울제약, 서흥, 성원애드콕제약, 신풍제약, 알리코제약, 알보젠코리아, 에이치엘비제약, 영풍제약, 위더스제약, 유니메드제약, 이든파마, 제일약품, 진양제약, 케이엠에스제약, 콜마파마, 팜젠사이언스, 풍림무약, 하나제약, 한국바이오켐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콜마, 한국파마,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 등이 참여했다. 이번 대웅바이오그룹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종근당그룹의 소송과 유사한 견해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그룹의 소송에서 재판부는 제약사들이 제시한 콜린제제 임상적 유용성 근거를 모두 일축했다. 제약사들은 경도의 인지장애가 있는 알츠하이머병도 결국 중증 치매 증상으로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콜린제제의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을 인정한 문헌이 경도의 인지장애에 대해서도 임상적 유용성을 인정할 근거로 사용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경도 인지장애가 치매 관련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정만으로 치매 관련 질환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을 당연히 경도 인지장애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제약사들은 “콜린제제는 전 세계 13개 국가에서 의약품으로 허가받아 관리되고 있고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탈리아를 제외한 주요 선진국에서 콜린제제를 의약품으로 인정하지 않았다거나 건강보험 등재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이 사건 약제의 임상적 유용성을 부정할 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의약품 관련 주요 8개 선진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독일, 스위스, 캐나다 중 콜린제제를 의약품으로 인정하고 있는 국가는 최초 개발한 회사가 속한 이탈리아만이 유일하다”고 했다. 제약사들은 “현장의 임상의들이 가장 많이 처방하는 콜린제제의 임상적 유용성을 섣불리 부정할 수 없다”는 논리도 펼쳤다. 하지만 재판부는 제약사들이 제시한 신경학 교과서 내용이 콜린제제의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석했다. 종근당그룹은 항소와 함께 급여축소 시행을 중지하기 위한 집행정지를 청구한 상태다. 대웅바이오그룹도 항소와 함께 집행정지를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사들은 본안소송 때까지 급여축소 고시 시행을 중단해 달라는 집행정지를 청구했는데, 2개 그룹 모두 대법원까지 집행정지 인용 판결을 받았다. 만약 제약사들의 추가 집행정지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콜린제제의 급여 축소가 시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만약 콜린제제의 약값 본인 부담률이 증가하게 되면 제약사들 입장에선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콜린제제의 지난해 처방 실적은 5020억원이다. 이중 종전대로 급여가 유지되는 치매 환자 진단 영역은 전체의 20%에도 못 미친다. 급여 축소가 시행될 경우 콜린제제의 처방 영역 중 80% 이상이 환자 약값 부담이 2.7배 증가한다는 얘기다. 콜린제제는 대부분 523원의 보험상한가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하루에 3차례 복용할 경우 부담하는 약값은 1만4000원 가량이다. 하지만 선별급여 조치가 확정되면 이보다 2.7배 많은 3만8000원 가량을 부담해야 한다. 콜린제제의 선별급여가 확정돼 환자들의 약값 부담이 커지면 처방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제약사들이 체감하는 현실적인 위기감이다. 이와 함께 콜린제제의 환수협상 명령에 대해서도 아직 법정 다툼이 진행 중이다. 다만 제약사들에 불리한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 소송에서 이탈하는 업체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12월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콜린제제를 보유한 업체들과 '임상시험에 실패할 경우 처방액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요양 급여계약 협상을 하도록 명령했다. 제약사들은 환수협상 명령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도 2개 그룹으로 나눠 제기됐다. 법무법인 광장은 대웅바이오 등 28개사 소송을 대리했고,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 28개사 소송을 맡았다. 종근당그룹의 행정소송은 동국제약, 위더스제약, 팜젠사이언스 3곳이 취하한 상태에서 25곳이 1심 재판을 완주했는데, 지난 2월 각하 판결을 받았다. 종근당그룹은 2월28일 항소장을 제출했는데 1심 패소 25곳 중 15곳이 참여하지 않았다. 경보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서흥, 신풍제약, 유니메드제약, 종근당,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파마,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 등만이 항소심에 이름을 올렸다. 대웅바이오그룹의 28개사는 모두 소송을 포기했다. 대웅바이오그룹의 소송은 씨엠지제약과 환인제약을 제외한 26개사가 1심 선고 전에 취하했다. 지난 1월 각하 판결이 나왔고 제약사들은 항소하지 않았다. 콜린제제 환수협상 명령 취소 소송은 총 56개사가 참여했지만 10곳을 제외한 46개 사가 중도 이탈한 셈이다. 콜린제제 환수협상 2차명령 행정소송도 이탈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당초 제약사들이 협상을 거부하자 복지부는 지난해 6월 2차 협상 명령을 내렸다. 대웅바이오 등 27개 사와 종근당 등 26개 사로 나눠 취소 소송이 제기됐다. 대웅바이오그룹에서는 씨엠지제약과 환인제약을 제외한 25개 사가 소송을 취하했다. 이 소송은 지난 2월 각하 판결이 나왔다. 종근당그룹에서는 동국제약, 위더스제약, 팜젠사이언스 등 3곳이 취하했고 나머지 23곳이 1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제약사들은 콜린제제 환수협상 명령에 대해서도 집행 정지를 청구했는데 모두 기각됐다.2022-11-11 06:20:28천승현 -
웨어러블기기와 의료데이터…대웅의 디지털헬스 투트랙[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대웅제약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은 국내와 해외 투트랙으로 이뤄진다. 국내에서는 웨어러블 기기 판매를 통해 영업과 유통망을 확보하고, 해외에서는 의료 데이터를 확보해 중장기적으로 연계 사업을 벌이겠다는 구상이다. ◆심전도 검사부터 연속혈당측정까지…편의성·효과 높인다 국내에서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의료기기 플랫폼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웨어러블 의료기기 모비케어를 판매 중이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센서기술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과 분석 신속성을 갖춘 부정맥 검출용 패치형 심전도기(ECG)다. 19g의 작고 가벼운 가슴 부착형 패치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지 않고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부정맥은 불규칙한 심장박동 및 비정상적인 심장수축을 야기해 뇌졸중 위험을 5배 높인다. 부정맥은 조기 발견해야 치료 효과가 높지만, 환자의 25~40%는 무증상이다. 기존 검사의 한계로 잠재적 수요 대비 실제 검사를 받는 환자들은 턱없이 적다. 기존 심전도 검사는 24시간 측정으로 간헐적 부정맥 환자를 진단하기 어렵고, 선이 많고 무거워 환자 순응도가 떨어진다. 병원 입장에서도 낮은 수가로 수익성이 좋지 않은 편이며 기기 대수도 부족해 검사 건수에 한계를 지닌다. 모비케어는 기존 24시간 심전도 검사가 지니는 단점을 크게 보완했다. 작고 가벼운 가슴 부착형 패치로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최대 72시간 동안 심전도, 심박수, 활동성지수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측정한다. 측정 수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검사와 결과 확인이 간편해지면서 그간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심부전 검사가 힘들었던 병·의원에서 모비케어의 활용도가 높다. 특히 모비케어는 무증상이나 젊은 연령대에서 뇌졸중과 심혈관 질환 위험성을 높이는 심방세동의 조기 진단에도 활용될 수 있다. 지난 5월 최의근 서울대병원 교수팀이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 72시간 장기 연속측정을 수행한 모비케어는 기존 24시간 심전도기 대비 심방세동 검출률을 1.6배 증가했다. 조기발견이 중요한 발작성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에서는 검출률이 2.2배 더 높았다. 대웅제약은 모비케어를 '장기심전도 진단검사의 골드 스탠다드'로써 부정맥 질환 중 심방세동 진단에 특화하고, 진단이 어려운 간헐적 부정맥 환자에서 1차 기본 검사로 포지셔닝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애보트의 연속 혈당 측정(CGM) 시스템 '프리스타일 리브레'도 대웅제약의 주요 디지털 헬스케어 품목이다. 그간 당뇨병 환자들은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 매일 수차례 손가락 채혈로 혈당 수치를 체크해야 했다.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5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의 센서를 팔 위쪽 뒷부분에 부착하기만 하면 된다. 최대 14일간 연속으로 혈당 수치가 체크되는데, 이는 국내 허가된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 중 가장 긴 측정시간이다. 혈당 수치 결과와 분석 그래프는 앱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식사나 수면 중에도 혈당을 자동 측정해 혈당 조절이 매우 유용하고, 식후 혈당을 눈으로 확인하며 혈당 상승을 유발하는 음식을 스스로 조절할 수도 있다. 여러 임상 연구와 리얼월드 데이터에 따르면,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 효과를 향상했고, 고혈당증 또는 저혈당증 발생 빈도를 감소했다. 당뇨병 환자의 입원률과 당화혈색소 수치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스타일 리브레와 같은 연속혈당측정기의 등장은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도 바꿨다. 미국은 최근 연속혈당측정기 사용 지침을 개정하고, 1·2형 구분없이 모든 당뇨병에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도 지난해 당뇨병 진료지침 개정안에 연속혈당측정기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8월에는 1형 당뇨병에 한해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을 위한 의료진 상담수가가 신설됐다. 대웅제약은 "1형 당뇨병 상담수가 신설을 바탕으로 병원 내 처방 시스템 정착을 통해 전체 연속혈당측정기 사용률을 높이고자 하며, 2형 당뇨병에서는 인슐린 처방 환자에서 리브레를 통해 혈당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내년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MR 확대하는 동남아 겨냥…의료 빅데이터 시장 진출 국내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로 시장 확대를 꾀한다면, 해외에서는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활용한 의료 빅데이터 사업을 펼친다. 대웅제약은 지난 5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디정션과의 업무협약으로 동남아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에이치디정션의 클라우드 기반 EMR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치디정션은 클라우드 EMR 플랫폼 '트루닥'을 개발한 회사다. 한국은 의료기관의 EMR 사용이 보편화 됐지만 아직 동남아시아는 EMR 보급이 저조한 편이다. 최근 이들 국가에서도 EMR 보급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베트남은 국가 주도로 EMR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기존 로컬 설치형에 비해 클라우드 기반 EMR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고 약·수가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로컬 EMR을 도입한 국가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기업이 현지에서 의료 빅데이터 사업을 벌이기란 쉽지 않다. 대웅제약이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엔 탄탄한 글로벌 인프라가 있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인도·홍콩·중국·필리핀·태국·미국·일본 총 8개 국가에 현지법인을 갖고 있다. 현지 제약사와 합심해 조인트 벤처를 세우거나 현지 기업에 지분투자하는 방식으로 성공적인 현지화를 이뤘다. 탄탄히 구축된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EMR을 활용하면 생체신호나 의료기기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와 연동이 가능해 확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MR 구축은 회사의 동남아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밑그림과 같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EMR을 활용하면 병원이 신속히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인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환자 대기시간도 단축한다"며 "EMR 구축을 통해 생체신호나 의료기기 연결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는 확장성도 꾀할 수 있다"고 전했다.2022-11-11 06:18:34정새임 -
인벤티지랩, 공모액 대폭 축소...연구비 확보 우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인벤티지랩 IPO 공모액이 대폭 축소됐다. 애초 247억~338억원을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최종 125억원으로 확정됐다. 최종 공모가가 밴드 하단보다 40% 가까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연구비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인벤티지랩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 간 경상연구비만 249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다만 공모액은125억원에 그치게 됐다. 인벤티지랩은 22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업계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수요 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1만2000원을 확정했다. 희망 공모가(1만9000~2만6000원)보다 37~54% 낮은 액수다. 이에 공모 금액도 기존에 예상했던 247억~338억원에서 125억원으로 줄었다. 예상 최소치보다도 반토막 가까이 줄었다. 축소된 공모액 회사 경영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인벤티지랩은 공모자금 125억원을 연구개발비(47억원), 시설자금(43억원), 운영자금(32억원)으로 나눠 집행할 계획이다. 125억원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모두 소진한다. 다만 인벤티지랩이 계획한 경상연구개발비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합계 249억원이다. 공모자금의 2배 수준이다. 해당 기간 경상연구개발비에 인건비 등을 붙인 판관비는 329억원을 사용한다. 이에 인벤티지랩이 상장 후 기술수출 등 수익이나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있어야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펼칠 수 있다. 2025년부터 흑자…자체 조달 가능할까 회사는 상장 공모자금으로 부족한 부분은 현금성자산 및 향후 수취가능한 기술료 대금 등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회사가 제출한 향후 수취가능한 기술료 대금 등으로 추정된 손익계산서를 보면 흑자는 2025년부터 가능하다. 올해는 105억원, 내년 77억원, 2024년 4000만원 영업손실 후 2025년 139억원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봤다. 이마저도 기술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계획대라면 2025년 흑자지만 기술이전 지연 등 이벤트가 발생하면 2025년 흑자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올 반기말 회사의 당좌자산은 160억원이다. 2024년까지 적자와 경상연구개발비 등을 고려하면 상장 후 수익원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1,2년 이후 추가 자금조달이 발생할 수 있다.2022-11-11 06:00:53이석준 -
습윤밴드 제조 빅3기업, 성장세 뚜렷...승부처는 수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1500억 외형으로 추산되는 습윤밴드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띠고 있는 가운데, 원개발사·생산·제조기업들의 매출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주목된다. 습윤밴드 전문제조회사로는 제네웰·티앤엘·원바이오젠 등이 관련분야 빅3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먼저 제네웰(구 바이오폴)은 습윤드레싱 메디폼 원개발사로 유명하며, 유착방지제 가딕스를 비롯해 조직수복제, 창상치료제, 기능성 습윤드레싱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외형 300억원 수준의 제약기업이다. 제네웰의 2021년 외형은 303억원으로 전년 258억 보다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8억·61억원을 기록했다. 제네웰이 개발한 메디폼은 200억대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2002년부터 2015년 5월까지 일동제약과 독점판권계약을 유지해 오다 같은 해 6월부터는 먼디파마와 손잡고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제네웰이 먼디파마로 메디폼 판권을 이관한 이유 중 하나는 수출 확대에 방점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당시 먼디파마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메디폼의 세계화 등을 자신한바 있다. 일동제약이 메디폼을 판매하던 2014·2015년까지의 제네웰 매출은 202억·235억이며, 먼디파마 이전 후 2016·2017·2018·2019·2020·2021년 외형은 203억·193억·216억·251억·258억·303억원이다. 일동제약에서 먼디파마로 판매 주체를 옮긴 후 매출 진폭은 있었지만 6년 동안 100억원 정도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다만, 전체 매출 신장이 메디폼의 내수·수출 향상 영향인지 기타 제품·CMO 판매·수주량에 기인했는지는 파악하기 어렵다. 금감원 공시자료 기준,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실적은 2020·2021년 각각 37억·16억 수준이다. 원바이오젠의 지난해 기준 주요 제품 실적을 보면 폴리우레탄 폼 드레싱류 73억(41%),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류 39억(22%) 등 177억원 수준의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 원바이오젠은 일동제약 메디터치, 종근당 솔솔플러스, 대원제약 큐어반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019년경 일동제약은 원바이오젠 인수를 적극 검토했지만 M&A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것이 업계 후문이다. 이 회사의 OTC시장 판매전략은 핸들바(Handle bar)가 적용된 새로운 형태의 하이드로콜로이드 신제품과 덱스판테놀 등이 함유된 신제품을 일동제약/대원제약에 공급하고 있다. 2021년 3월부터는 이마트 및 노브랜드에 하이드로콜로이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TC 시장 판매전략은 일동제약 ETC팀과 함께 메디터치 보더 포스트 오피 제품을 병원에 판매하고 있다. 피부주름공법을 적용해 관절 등 굴곡진 부위에서 우수한 점착력을 보이는 신제품 메디터치H 썬프로텍션 스킨타입(병원용, 약국용 제품)와 자사브랜드 레노덤더말도 꾸준히 우상향 매출을 보이고 있다. 1998년 설립된 티앤엘(T&L)은 고기능성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창상피복재(하이드로콜로이드, 폴리우레탄 폼 등)·골절치료용 고정제(CAST, SPLINT 등)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창상피복제 생산 전문기업인 티앤엘은 JW중외제약 하이맘, 대웅제약 이지덤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창상피복제의 기술을 활용해 지혈제, 마이크로니들 등을 개발·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주요 매출처로는 미국 히어로코스메틱사 42%, 니코메디칼 9%, JW중외제약 5%, 시지바이오 4% 등이다. 금감원에 공시된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9·2020·2021년 매출은 326억·406억·71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77억·95억·223억원이다.2022-11-11 06:00:28노병철 -
휴젤, 분기 최대 매출 달성…보툴렉스 中 호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젤은 연결 기준 올 3분기 매출액 707억원, 영업이익 248억원, 당기순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보툴렉스)과 HA 필러의 글로벌 수출 증가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35%, 영업이익 18.3% 증가했다. 보툴렉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67% 성장했다. 특히 중국은 의료·미용 수요 회복세와 봉쇄령 완화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휴젤은 4분기에 이어 2023년까지 보툴렉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은 지난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재신청해 2023년 상반기 중으로 허가 획득이 기대된다. 지난 6월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와 연내 허가가 예상되는 호주는 2023년 1분기 내 현지 법인을 통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유럽 허가도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 유럽, 브라질, 태국, 대만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출 성장세가 이어져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해외 미개척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등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2022-11-10 14:44:54이석준 -
제약사들, '콜린알포' 급여축소 소송 또 패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급여 축소 취소 소송에서 또 다시 고배를 들었다. 종근당그룹에 이어 대웅바이오그룹도 1심에서 패소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대웅바이오 등이 제기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고시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제약사들이 제기한 콜린제제 급여축소 취소소송의 두 번째 판결이다. 지난 2020년 8월 소장을 제출한 지 2년만에 제약사들의 패소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 콜린제제의 선별급여취지가 정당하고 절차적으로 문제없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2020년 8월 콜린제제의 새로운 급여 기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을 30%에서 80%로 올리는 내용이다. 제약사들은 콜린제제 급여 축소의 부당함을 따지는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법률 대리인에 따라 2건으로 나눠서 제기됐다.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 39개사와 개인 8명을 대리해 소송을 제기했고 법무법인 광장은 대웅바이오 등 39개사와 1명의 소송을 맡았다. 앞서 종근당그룹은 지난 7월 패소 판결을 받았다. 제약사들은 정부의 콜린제제 급여축소 절차가 부적절하고 임상적 유용성도 입증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종근당그룹은 항소와 함께 급여축소 시행을 중지하기 위한 집행정지를 청구했다. 대웅바이오그룹도 항소와 함께 집행정지를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사들은 본안소송 때까지 급여축소 고시 시행을 중단해 달라는 집행정지를 청구했는데, 2개 그룹 모두 대법원까지 집행정지 인용 판결을 받았다.2022-11-10 14:34:02천승현 -
대웅제약, 신약 '펙수클루' 필리핀 품목허가 획득[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가 지난 3일 필리핀 식약청(The Philippines 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말 품목허가신청서(NDA) 제출 후 약 8개월 만에 이뤄진 승인이다. 일반적으로 필리핀에서 품목허가를 받기까지 약 3년이 걸리는데, 대웅제약은 허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오는 24일 필리핀 소화기학회 회장단을 포함한 주요 오피니언 리더(KOLs)를 초청해 펙수클루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필리핀 시장 진출에 대한 방향과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회사는 필리핀을 시작으로 펙수클루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말까지 전 세계 10개국에 NDA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품목허가를 신청한 국가는 필리핀을 포함해 브라질, 인도네시아, 태국,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페루 총 8개국이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 7월 국내 정식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을 개선해 위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 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하여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현재 확보된 펙수클루의 적응증으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40mg)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10mg) 총 2개가 있다. 특히 위염 적응증은 P-CAB제제로는 펙수클루가 국내에서 유일하며, 최근 2022 유럽소화기학회에서 펙수클루의 위염적응증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가 대웅제약의 지사국 중 하나인 필리핀에서 허가기간을 대폭 단축해 해외 최초로 허가 승인을 받은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이는 대웅제약의 글로벌 사업 역량이 입증된 사례"라며 "KOLs와의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필리핀에서 펙수클루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22-11-10 14:13:37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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